캐라반 파크 14

[D+8] 120km/h를 밟다.

Margaret River to Albany 어젯밤 잠이 오지않아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12시쯤 비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며 짐을 모두 차에 실고 텐트에 들어가 다시 잠을 자려고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또 한참을 뒤척이다가 참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에 내린 비때문에 바람이 싸늘하다. 빵과 커피를 먹고 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빨리 짐을 싸고 출발했다.퍼스에서 조금 차를 몰아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처음으로 운전을 했다. 지금까지 내가 밟아본 최고 속력은 70km/h였다. 근데 호주의 프리웨이에서는 속도를 내지않으면 대부분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자동차 흐름에 방해가 된다. 대부분의 도로는 110km/h여서 내가 밟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두근두근. 운전 시작. 그냥 밟아보자..

[D+7] Margaret River

어제 도착한 Margaret River. 최소 2 nihgt 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린 오늘 비치에 가서 놀고 내일 떠나기로 했다. 텐트에 누워있으면 아침에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와서 안일어날 수가 없다. 완전 신난 하란옥씨. 우린 컵라면 을 아침으로 먹고 여유롭게 쉬었다. 우리가 준비한 음식이 라면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된 우리는 아침을 먹고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다행이 Margaret River 에도 Coles와 IGA와 같은 대형 마트들이 있었다. 보통 호주의 마트는 5시에 문을 닫는다.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호주는 그렇다. 그런데 Margaret River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10시까지 오픈을 한다.생각보다 호주는 맛있는 빵과 커피가 없다. 하지만 싸고 맛있는 고기와 다양한 식재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