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aret River to Albany 어젯밤 잠이 오지않아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12시쯤 비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며 짐을 모두 차에 실고 텐트에 들어가 다시 잠을 자려고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또 한참을 뒤척이다가 참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에 내린 비때문에 바람이 싸늘하다. 빵과 커피를 먹고 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빨리 짐을 싸고 출발했다.퍼스에서 조금 차를 몰아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처음으로 운전을 했다. 지금까지 내가 밟아본 최고 속력은 70km/h였다. 근데 호주의 프리웨이에서는 속도를 내지않으면 대부분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자동차 흐름에 방해가 된다. 대부분의 도로는 110km/h여서 내가 밟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두근두근. 운전 시작. 그냥 밟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