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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0 [D+19] Melbourne에서 3시간 (3)
  2. 2012.01.08 [D+15] Adelaide 시티 구경 (1)
  3. 2011.12.30 [D+8] 120km/h를 밟다. (2)
  4. 2011.12.29 [D+6] 드디어 출발 (1)
  5. 2011.12.27 [D+5] 출발 하루 연기 (1)
  6. 2011.12.25 [D+3]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4)

오늘은 Melbourne으로 간다.

피곤했는지 여행하고 처음으로 9시에 일어났다. 밤에 빨래를 널어놨는데 비가 와서 다시 건조기를 돌렸다. 맑다가도 금새 비가 오고, 비가 오다가도 금새 갠다.

그런데 오늘 사진은 다 뿌옇다. 어제 Great Ocean Road에서 엄청난 바닷바람을 받고 렌즈가 엉망이 됐는데 내가 모르고 안닦아줬더니 사진이 전부... 흑흑

어쨌든 Melbourne 비지터 센터로 가서 정보를 얻는다.

Melbourne 도보 여행 코스를 짜놓아서 내가 원하는 코스를 골라 걸을 수 있다. 우린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여긴 Flinder's street station으로 Melbourne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의 호주 생활의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밑에 있는 건물은 st.paul 성당이다.

Melbourne에는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역시 양복은 서양 사람들 옷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같이 다들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길에 나무가 많아서 뭔가 여유롭긴 했지만 역시 시티는 시티! 조금 도니 답답하기도 하다.

오늘 점심은 빌 클린턴 대통령도 먹었다는 베트남 음식점 Mekhong에서 먹었다.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beef pho 작은 거 8.5달러. 큰 거 9.5달러

오늘은 시내에 나왔으니 맛있는 커피도 먹고!

마키아또! 원래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올린 음료로 쓴 에스프레소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이탈리아에선 보통 이런 마키아또가 1유로 내외로 굉장히 싸서 가볍게 먹기도 좋다.

전원 생활을 좋아하는 우린 간단하게 도시의 향기만 맡은채 다시 시드니로 길을 떠난다
Melbourne에서 Sydney까지는 900km라서 하루만에 가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250km정도만이라도 가야한다.

이제까지 차를 아무 곳에서나 막 주차했던 우리에게 Melbourne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주차료다. 3시간 주차했는데 30달러나 나왔다.

넌센스~ 주차료 비싸요!

Sydney에선 우리의 큰 휴식이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이젠 실내취침할 수 있다!

아자아자! 조금만 더 힘내서 가자~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먹고 힘내서 내일 시드니에 잘 입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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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간 밤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저말 침낭으로 꽁꽁 싸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캠핑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화롭다.

오늘은 Adelaide 시내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센트럴 마켓!

여기 저기 시장 둘러보는 재미가 좋았던 곳이다. 우린 여기서 5달러씩 나눠갖고 먹고 싶은 걸 먹기로 했다. 바나나, 포도, 망고를 샀다.

점심을 먹으러 옆에 차이나타운으로 갔다.

어느 도시에나 있는 차이나 타운!

정말 먹는 장사로는 세계에서 중국 따라갈 민족이 없는 것 같다. 어느 도시나 비슷하게 맛 없고 양 많고 싼 음식을 제공해준다. 그냥 가끔 배불리 아시안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시도는 하나 항상 그다지 만족스럽진 않다.

그래도 오늘은 그동안 먹고싶었던 빅토리아 비터 맥주를 먹었다.

마치 농약병같은 모양의 맥주병! 보리맛이 굉장히 구수하게 나서 맛있었고 특이한 병 모양도 좋다.

밥을 먹고 rumdle mall로 갔다.

rundle mall의 명물, 돼지 4형제!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쓰레기통 뒤지는 돼지 Oliver.

역시 돼지는 돼지스러워야해!

Rundle mall 앞에서 전통 악기 디저리두를 연주하는 애버리진.

호주를 여행하면 할 수록 느끼는 건 애버리진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오랜 시간 이 땅의 주인이었던 애버리진은 이제 origin이 아닌 최하층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애버리진은 동화시키기 위해서 아이들을 강제로 백인 가정에 입양을 시키거나 격리시켜서 교육을 시켰다. 이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되었고 2006년엔 호주 총리가 애버리진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의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발표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형식적일 뿐이다. 애버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움찔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다. 호주 사회의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Rundle 거리를 지나서 우린 식물원과 와인 센터로 간다.

와인 센터는 작은 규모지만 안에 굉장히 잘 꾸며져 있었다.

위에 있는 많은 오크통은 2000년에 먾은 와이너리와 와인회사로 부터 기증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크통을 보면 각각의 마크가 찍혀져 있다.

다양한 오크통, 라벨, 스크류, 마개 등이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서 정리되어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다,

오랜만에 많이 걸어다니면서 시내 구경을 했더니 빨리 지친다. 큰 도시를 오니 답답하기도 하고 날도 매우 더웠고 오늘은 여행하면서 가장 지치는 날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인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조금 사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어제는 정말 바람 많이 불고 추웠는데 오늘은 열대야가 올 것만 같다. 지친 우리는 맥주를 사러 리쿼를 찾아 나섰다. 근데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니 멋진 아들레이드의 야경이 펼쳐진다. 아들레이드의 부자들은 산 밑에 집을 짓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있다.

아~ 오늘은 너무 배부른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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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Margaret River to Albany

어젯밤 잠이 오지않아서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12시쯤 비가 쏟아졌다. 비를 맞으며 짐을 모두 차에 실고 텐트에 들어가 다시 잠을 자려고 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또 한참을 뒤척이다가 참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지난 밤에 내린 비때문에 바람이 싸늘하다.

빵과 커피를 먹고 오늘은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빨리 짐을 싸고 출발했다.

퍼스에서 조금 차를 몰아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처음으로 운전을 했다.

지금까지 내가 밟아본 최고 속력은 70km/h였다. 근데 호주의 프리웨이에서는 속도를 내지않으면 대부분 편도 1차로이기 때문에 자동차 흐름에 방해가 된다. 대부분의 도로는 110km/h여서 내가 밟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두근두근. 운전 시작. 그냥 밟아보자!

처음엔 중앙선 가까이 붙기가 무서웠는데 조금씩 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도 모르게 120km/h까지 밟고 있었다. 그렇게 무한 질주를 계속하다가 좌회전 때 속력을 못 줄여서 어어어어어어 하는 순간 중앙 보도블럭을 넘어 맞은편 차선까지 넘어가버렸다. 다행이 아무런 사고도 나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아찔한 순간... 휴

왜 초보들이 잘 가다가 벽을 혼자 들이받는지 느꼈다.

Pemberton으로 가는 울창한 숲길.

Pemberton은 사다리로 타고 올라가는 60m높이의 나무에서 바라본 풍경이 멋있다고 해서 보러가려고 했는데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흐려서 그냥 점심만 간단하게 먹고 가기로 했다.

우리가 들린 Pemberton의 호주 시골의 베이커리.

그래도 오랜만에 아메리카노를 먹어서 기분이 좋다.

호주에서는 커피 이름도 조금씩 다른데 아메리카노는 롱블랙, 에스프레소는 숏블랙이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 곳으로 갔다. 그 곳은 무려 베이커리로 부터 걸어서 10정도 거리 떨어진 퍼블릭 토일렛이었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처럼 가게마다 화장실이 있지 않은가보다.

어쨌든 화장실 가는 길에 본 보라 나무. 모두 꽃으로 만발해있는데 방울꽃 모양이고 손가락 두 마디 정도되는 크기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냥 계속 달러서 Margaret River에서 Pemberton, Walpole, Denmark를 거쳐서 Albany까지 도착!

Albany외곽에 캐라반 파크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의 저녁은 카레라이스

많이 해서 내일 아침까지 해놓자고 했지만 결국 거의 다 먹어버린 우리.

하루에 몇 시간씩 차로 달리는 일은 생각보다 지루하진 않았다. 그냥 노래 듣고 좀 자다가 좀 운전하고 풍경 구경하면 꽤 시간을 빨리 간다.

하지만 생각보다 끼니때를 챙기기가 힘들어서 배가 자주 고프다.

그래서 저녁은 거의 매일 시장을 반찬 삼아 먹는다.
그래서 너무 맛있다.
그래서 너무 많이 먹는다.

오늘은 하루종일 날씨가 쌀쌀해서 저녁에 좀 추울까 걱정은 되지만 Albany까지 무사히 왔음에 감사하며 잠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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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Perth to Margaret River

오늘은 드디어 출발!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고 아침을 하는 동안 하이킥도 보면서 여유롭게 준비했다. 오늘은 주행거리가 300km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와서 5일동안 여행 준비를 많이 해서 짐이너무 많아졌다. 아침에 짐을 차에 싣는다고 상돈이가 꽤 고생했다. 이젠 정말 아무 것도 사면 안될 것 같다.

오래된 차이기 때문에 full보험과 렉카보험을 들었다.
차가 퍼지더라도 큰 걱정이 없을 정도이지만 안퍼지고 브리즈번까지 갈 수 있길 바란다.

드디어 출발 고고!

오늘은 수요일 기름값이 싼 날이다.

우리는 어제 기름을 넣었지만 다시 풀로 채우기로 한다. 주유소에는 벌써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 기름은 1리터에 1.3$정도 했는데 대도시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비싸서 1.9$가 평균 정도라고 한다. 마가렛 리버에도 1.5$정도 한다.

나라가 크니 기름값 차이도 매우 크다.

명구가 추천해준 마가릿 리버 초콜렛 공장에 들렀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데 엄청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이 많았다. 난 별로 초콜렛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시식할 수 있는 곳고 있고 재밌었다.

바로 옆에는 와이너리도 있었다.

와이너리도 함께 둘러보기!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점심 때를 놓치니 점심을 먹기가 힘들었다. 그냥 계속 달려서 마가렛리버에서 숙소를 정하고 밥을 먹기로 했다.

밥 하고 라면 끓여서 저녁을 먹었는데 정말 시장이 반찬이라서 너무 맛있었다.
별 것 없어도 맛있는 식사! 참 좋다.

참, 우리가 오늘 저녁에 자는 캐라반 파크!

미니멈 2박을 해야해서 2박을 지내면서 비치에서 놀고 근교에 돌아다니기로 했다.

1박 1인 15$

우리가 오늘 텐트를 칠 자리.

땅이 고르게 펴져서 뭔가로 씌워져 있어서 편하게 텐트를 칠 수 있다.

짜잔! 텐트 치기 완료.

밥을 먹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의 좋은 캐라반이 많이 보인다.

정말 호주인들은 캠핑이 생활화 되어있는 것 같다.

여행의 첫날 시행착오도 많았다.

하지만 이 여행을 통해서 큰 만족과 기쁨을 얻어리란 기대보다

바람 부는 대로
발길 닿는대로
움직이는 대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쌓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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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 아침에 출발하려면 정리할 것도 많아서 일찍 일어났다.

그런데 상돈이가 며칠 전에 사람들과 같이 해먹었던 감자탕에 탈이 나서 출발을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내일 떠나기로 했다니 다들 믿지 않는다. 우린 방을 비워주고 하룻밤은 거실에서 보내기로 했다.

우리는 어제 다 못샀던 캠핑 테이블과 의자, 매트, 기름통, 아이스박스, 식기용구를 사기 위해서 가든 시티로 갔다. 가든 시티는 우리나라 코엑스 같은 곳으로 더운 퍼스에서 에어컨이 빵빵 잘 나와서 시원한 쇼핑센터이다.

계산은 셀프로!

내가 직접 태그를 찍고 포장하고 나오는 돈만큼 넣으면 된다. 여기서 그동안 모았던 동전을 한번에 다 쏟아부어 썼더니 지갑이 한결 가벼워졌다.

호주 동전은 작을수록 액면가가 높아지고 작을수록 액면가가 낮아진다. 큰 동전은 너무 커서 동전 지갑이 부담스러울 지경이다.

아직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뒤에 우리 일행도 보인다.

란옥이가 쇼핑에 눈이 팔려 매장으로 휘리릭 들어가면 남은 남자들은 앉아서 쉰다.

어쨌든 오늘의 장보기는 끝!

세상에 이렇게 많은 걸 사지 않고 오늘 떠나려고 했다니...
출발을 하루 연기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쇼핑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호주의 주유소는 셀프다.

내가 기름을 직접 넣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주유기 번호를 말하고 계산을 하면 된다. 인건비를 줄여서 결과적으로 기름값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서 좋은 것 같다.

수요일마다 기름값이 싸다던데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엔 King's park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에 하루 더 기다리지 못하고 기름을 넣었다.

오늘은 처음이니까 내가 기름을 넣어봤다.
생각보다 힘들고 주유 호스를 누르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

집에 와서 웅이가 해준 맛있는 떡볶이를 먹고 King's park 로 갔다.

King's park에서 바라 본 퍼스 시내 야경은 잔잔한 바람과 함께 더 멋지게 다가왔다.

너무 어두워서 흔들흔들한 카메라 때문에 초점도 나갔지만 그냥 그 분위기가 좋다.

저녁이면 가족과 함께 간단한 돗자리와 의자, 간식을 챙겨서 이렇게 경치 좋은 근교로 나올 수 있는 이들의 생활이 너무 부러웠다. 정말 내 마음의 여유와 여건이 허락한다면 꼭 호주에 와서 살고싶다.

호주 원주민을 aborigin이라고 부른다.

호주 오기 전에 애버리진이라고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영어로 aborigin이라고 하는지 몰랐다. ab + origin 으로 오리진이 아닌 사람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오리진은 호주에서 부터 온 우리들이 오리진이라는 것이다. 참 나쁘다.

초기에 호주 정부에서는 애버리진 사람들을 동화 시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애버리진의 정체성을 해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서로 많은 갈등만 일으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고 함께 조화롭게 살기위한 방향으로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이상 호주가 다문화 사회로 바람직한 발전을 하기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든다.

완전 멋진 이 사진은 상돈이가 나를 파워블로그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찍은 야경 사진이다. 상돈이의 노력에 부합하여 파워블로그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다.

땡큐, 도니.

우리의 퍼스에서 마지막 밤은 맥주와 함께 이렇게 아쉽고 아쉽게 흘러가고 있다.

퍼스에서의 5일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즐거운 아라는 말이 상투적으로 들리지만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로움이 참 좋았다,

이제 정말 내일은 떠나야겠지?

안녕, Pe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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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크리스마스 아침.

어렸을 적 이후 처음으로 내 머리맡에 놓여진 선물

나의 산타할아버지 옹나니, 선물은 비밀이다.^^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스.

우린 비치에 가서 놀고 바베큐에서 삽겹살을 구워 먹기로 하고 챙겨서 나왔다.

오늘은 정말 바닷빛이 아름다웠다. 바람이 많이 불어 서핑하긴 좋은 날씨였지만 바다 수영을 즐기기엔 좋지 않았다. 크리스마스라고 느껴지는 옷차림들이 많았다. 산타 할아버지의 모자를 쓴 사람들도 많고 유독 빨간 수영복을 입은 사람도 많았다.

배가 너무 고픈 우리는 씨티 비치로 바베큐를 해먹으러 가려고 했지만 오늘 크리스마스라서 사람이 많아 비치 바베큐를 이용하기 힘들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설이 호주 비치와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무료 바베큐 시설이다.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가서 야외에서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참 많았다. 이런건 정말 부러운 것 중에 하나다.

하지만 오늘은 크리스마스라 비치 쪽은 너무 붐벼서 상돈이와 웅이가 다른쪽으로 알아보는 동안 란옥이랑 나는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능력자 상돈이와 웅이가 좋은 공원에서 바베큐시설을 찾았다.
정말 영국 하이드파크같은 곳이 여기 저기 널려있는데 그 공원에서 바베큐를 해먹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인구도 적지만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위한 정책적 배려가 너무 마음에 드는 호주다.

이건 란옥이가 일한 소시지 공장에서 만든 소시지다. 소시지를 만들다가 중량이 잘 못 됐거나 터진 소시지는 일하는 사람들이 먹는다고 한다. 마구마구 맛있진 않았지만 먹을만한 소시지.

공원에서 삼겹살을 맛있게 구워먹고 우린 퍼스 시티로 나갔다. 우리나라 같으면 크리스마스날 사람들이 시내로 다 나왔을텐데 여기 사람들은 다들 비치나 공원으로 피크닉을 가기때문에 상점은 다 닫고 사람은 거의 없었다.

참 재밌는 것은 모든 상점이 닫았는데 오직 한국 상점만은 거의 다 문을 열었다는 것!
한산한 시내에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스완벨과 스완강까지 모두 쭉 둘러보았다.


정말 텅텅빈 번화가

집으로 돌아와서 쉐어 하우스 사람들과 같이 크리스마스 저녁을 해먹었다.
메뉴는 감자탕!

오늘의 메인쉐프 웅이와 상돈이

드디어 맛있는 식사

그리고 설거지 가위바위보

이겼다. 환희!

길고도 재밌었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이제 내일만 지나면 퍼스를 출발해서 자동차 여행이 시작된다. 난 며칠 안됐는데도 여기 사람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떠나는 란옥이와 상돈이는 더욱 아쉽겠지?

어쨌든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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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