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224

[D+5] 거북이를 보다

요가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귀찮아서 조금 더 잤다. 귀찮은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 아침 먹으러 가는 실에 다리가 긴 새을 만났다. 도연이는 동물들을 만나면 꼭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아재 감성!​라이트하게 조식을 먹고 싶지먼 늘 실패한다.​배가 불러서 자전거로 섬 한 퀴를 돌았다. 상쾌하고 시원하다. 섬 안에서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오늘은 운동을 조금 해보기로 했다. 조깅하는 숲길이 있다. 뛰어볼까용?​다시 피트니스센터에서 땀 빼며 ​운동했다.​ ​​배가 꺼지지도 않았지만 12시 맞춰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늘 2시에 배를 타고 거북이를 찾으러 가는 익스커션을 신청해놓았기 때문에 안먹으면 힘들 것 같아서 먹으러 갔다. 이쯤 되니 배고픔이 그립다.ㅋㅋ 오늘도 참 날씨는 좋..

[D+4] 먹고 자고 놀고

오늘은 아침 요가 클래스에 참여하기로 했다.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요가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ㅋㅋ​2분 늦은 우리는 선생님 옆 부담스러운 앞자리 당첨ㅋㅋ 도연이에게 양보했다.​1시간 스트레칭하며 요가를 하고 나니 개운하다. 바로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어제보다 더 많이 먹은 듯...​그래도 맛있는 망고는 빼먹을 수 없다.​방에 와서 소화 좀 시키고 오늘은 우리 방 앞바다를 탐험해 보기로 했다. 우리 방 풀 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바다로 풍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리발도 야무지게 신고 고고!!!​오늘은 만반의 준비를 해서 사진과 동영상 찍기 성공!! 어제 못 찍은 가오리가 눈에 밟힌다. 흐흐​​​스노클 다 하고 데크로 올라와서 수영장에서 좀 놀다가 씻고 쉬었다. 물놀이는 힘들어 ㅋㅋㅋㅋ..

[D+3] 지상 낙원, 몰디브

시차때문인지 6시도 안 되어서 눈이 떠졌다. 데크로 나가서 해뜨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반대편 하늘엔 보름달이 똭!!​에고 아무것도 안해도 좋구나!! 마음이 참 여유롭고 평화롭다.​​일찍 깨니 배가 고파서 오픈 시간에 맞춰 조식 먹으러 가자고 자는 도연이를 깨웠다. 룰루랄라 마켓가는 발걸음이 가벼움ㅋㅋㅋ​아침부터 참치를 집으시는 도연씨 ㅋㅋㅋ​조식도 굿굿!!​​​​오늘도 바닷가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밀가루 봉인 해제!!! 으흐흐 얼마만에 맘 놓고 먹는 빵들인지 ㅋㅋㅋㅋ 오예​​조식을 가득 먹고 들어와 수영장에 가려고 준비!! 저 가방은 방에 비치된 가방인데 섬을 돌아다닐 때 아주 아주 유용하다.​수영장으로 갑니당~​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다. 옆에는 바도 있어서 음료나 알코올을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D+2] 멀어도 괜찮아

9시 30분 말레행 비행기를 타러 가야한다. 진짜 놀아서 그런지 피곤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침은 어제 산 팁사마이 오렌지쥬스​비오는 월요일 아침 방콕의 트래픽잼에 가슴이 콩닥콩닥 했지만 공항에 무사히 잘 도착했다. 4시간의 비행은 거의 기절해서 잤다. 말레에 도착해서 또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해서 라운지에서 대기했다. 1번 자리를 배정받아서 기분이 좋아졌다.ㅋㅋㅋ​카페인과 당 보충!!!​TV에 뉴스를 하는데 아나운서 표정이 ㅋㅋㅋㅋㅋ​턱도 괴고 펜도 돌리고 엄청 자유분방하심ㅋㅋㅋㅋ​한 시간 딜레이 되어서 3시반이나 되어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몰디브 너 참 멀리에도 있구나 ㅋㅋㅋ​드디어 탑니당!!! 고고고​비행기에서 내려다보면 군데 군데 펼쳐진 라군이 참 신비롭다.​​도착!! 군대 행진하는 ..

[D+1] 참새 방앗간, 방콕

결혼식이 끝났다. 두 달만에 몰아친 결혼 그 바쁘다는 3월의 학교와 함께 숨가쁘게 지났다. 생각보다 떨리지도 생각보다 후련하지도 않았던 결혼식 이제 생각보다 셀레지 않는 허니문을 떠난다. ​ 내 허니문 파트너를 소개합니다.ㅋㅋ 표정 좀 보소...어색해.​그는 이런 표정을 좋아한다...ㅋㅋㅋ​비행기에서 아침부터 진을 먹는 도연이​미리 기내식은 과일식으로 신청을 해놓았는데 과일이 정말 신선해서 좋았다. 하지만 다 먹어도 당이 땡기는 건 안 비밀ㅋㅋ​도연이는 해산물식으로 신청해줬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나도 이거 시킬 걸 ㅋㅋ​비행기에서 청년경찰 영화를 보며 지루하지 않게 방콕에 도착했다. 오늘 하룻밤을 보낼 숙소는 카오산 나발라이! 카오산에서는 지어진지 그리 오래된 숙소는 아니지만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

[D+3] 집으로 가는 길

어젯밤 오랜만에 술을 많이 마셨지만 늦지않게 일어났다.조식을 먹고 프랑프랑에 가서 쇼핑을 하고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할 예정이라 ㅋㅋ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는데 그릇에 하나씩 떠서 쟁반 가득 차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맛과는 상관없이 항상 아기자기 예쁜 일본 음식들이다. 촉촉하게 적셔놨다 구워주는 프렌치토스트가 굿!​10시에 맞춰 프랑프랑에 가서 봐둔 물건을 사서 계산하고 나오는데 10시17분ㅋㅋㅋㅋ 그뤠잇 11시에 맞춰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했다. 하카타 셔틀타기 전에도 시간 남아 유니클로 쇼핑! 하카타에 가서 미뇽 크로와상을 사먹었다. 역시 맛있다.​커피가 급 땡겨서 우에시마커피를 먹으러 갔다. 이 동잔때문에 유명한데 나는 커피 맛은 그냥 쓰기만 했던 것 같다. 동잔만 탐난다.ㅋㅋㅋ​커피 마시며..

[D+2] 춥지만 따뜻한 하루

아침에 일어나면 온천부터 하고 아침을 먹자고 어젯밤에 이야기를 하고 잤지만 늘 그렇듯 늦게 일어나 아침부터 먹으러 갔다. 정갈하게 차려진 아침 식사, 창문을 열어보니 눈발이 흩날린다. 참 평화로운 아침 풍경이지만 오늘 산길을 달려야 하는 일정에 대해 잠시 걱정이 되었다.​아침을 먹고 오늘은 실내탕으로 온천을 하러 갔다. 온천을 자주 하니 왠지 피부도 좋아진 것 같고 피로도 싹 사라진다.​료칸 체크아웃을 하고 도 높은 산쪽으로 가면 위함할 것 같아서 일정 변경!! 히타를 갔다 어제 못갔던 다자이후로 가기로 했다. 유후인을 벗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서 커피와 계란샌드위치, 요거트를 사 먹었다. 휴게소에 앉아 폭풍 수다를 ㅋㅋㅋㅋ 역시 언니랑 다니니 할 얘기도 많고 재미있고 여유롭다.​1시간 정도를 달려서 ..

[D+1] 휴식이 필요해

9시 비행기, 6시 조금 넘어 출발해서 7시가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했다. 주차할 곳이 없을 때부터 뭔가 쎄하다. 공항 안에 사람 백만명!!!!! 셀프체크인하고 백드랍하는데도 40분이 남게 걸리고 검색에 출국 수속에 힘들게 힘들게 통과해서 겨우 면세품을 찾았다. 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김해공항은 이제 포화상태인​ ​것 같다. 어쨌든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진아언니가 먼저 도착해있었다. 이곳에서 만나니 더 반가움ㅋㅋㅋ 공항에서 렌터카를 바로 찾아서 점심은 공항 근처에 찾아둔 튀김정식 맛집으로!! 근데 튀김 정식만 하는 집인데 진짜 크고 사람도 많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모두 현지인들인 식당ㅋㅋㅋ​둘러앉아 밥을 먹고 있으면 튀겨지는대로 튀김을 바로바로 하나씩 갖다준다. 갓 튀긴 튀김이 맛이 없..

[D+10] 쌀국수는 약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짐을 차곡차곡 아주 차곡차곡 챙겨넣고 11시쯤 체크아웃을 했다. 아침은 잘 먹었으니 이제 떠나는 마당이라 카페쓰아다를 한 잔 진하게 먹고싶어졌다. 하이랜즈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시티컵을 작은 걸 샀다. 귀엽귀엽ㅋㅋㅋ 이건 근데 진짜 전시용인듯! 사용하는 시티컵은 대부부은 이가 나갔다. 안 튼튼하다.​리본 묶어놓은 센스보소!! 똥손임이 분명함ㅋㅋㅋ​커피는 하이랜즈에서!! 컵에 그려진 베트남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하이랜즈에서 한 시간 남게 앉아있는데 기침도 나고 머리도 지끈한 것이 컨디션이 안 좋다.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해니까 포틴으로 갔다. 우리​​가 가장 만족스럽게 먹었던 쌀국수집이다. 근데 정말 한 입 국물을 먹는 순간 머리에 있는 모공에 땀이 쫙 나면서 머리가 지..

[D+9] 다시 하노이로

아침 6:30에는 선데크에서 타이치 아침 운동이 있는데 우리는 일어날 수 없었다. 아침 7:30에 티톱섬으로 간다. 하롱베이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티톱 전망대​티톱이라는 소련 파일럿이 발견해서 그의 이름이 붙었다.​조금만 올라가도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어제보다는 날씨가 좀 흐리지만 전망대까지 열심히 올라가면 먼진 풍경을 볼 수 있다.​​아침 운동 끝!!​우리 크루즈로 돌아간다.​아침 식사를 바로 먹었다.​​맛있는 조식 냠냠​아침식사가 끝나면 짐을 챙겨서 10:30정도에 하선하게 되는 일정!! 떠나기가 참 아쉽구나 ㅠㅠ 다시 파라다이스 호텔로 돌아와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아침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간단히 요기했다.​다시 리무진을 타고 3시간 반동안 달린다.​마지막 숙소는 골든선빌라 완전 친절하..

[D+8] 아주 완벽한 하루

이번 여행의 스몰 럭셔리, 하롱베이 크루즈를 떠나는 날이다. 생각해보면 아침에 나를 픽업하러 온 리무진을 본 순간부터 오늘 아주 완벽한 하루가 되리라는 것을 느낀 것 같다.​파라다이스 엘레강스 1박2일 크루즈 시작!!​4시간을 달려 하롱에 파라다이스 호텔에 도착해서 간단한 스낵과 커피를 마시며 승선을 기다렸다. 어수선한 항구가 아니라 호텔에서 여유롭게 체크인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12시에 전기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파라다이스는 전용 선착장을 이용한다. 이 배가 우리가 1박을 할 파라다이스엘레강스 크루즈다.​배에 탈 때 위에서 꽃잎을 뿌려준다.ㅋㅋㅋ서비스가 장난이 아니다.​우선 3층 식당으로 갔다. 식기와 테이블, 분위기가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뭔가 계속 너무 좋은 느낌이다.​​레스토랑에 ..

[D+7] 짱안 뱃놀이

오늘은 어제 예약해둔 투어를 가는 날이다. 바이딘 사원과 짱안으로~ 한 시간쯤 가서 휴게소에 들렀다. 농이라고 하는 베트남 모자가 있길래 써봤다. 오늘 카키색 잠바를 입어서 더 베트남인스러운 듯ㅋㅋ 이곳 사람들은 카키색을 많이 입는다.​먼저 간 곳근 바이딘 사원이다. 완공된지는 8년밖에 안됐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뭔가 최근에 생긴 사원이라고 하니 급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ㅋㅋㅋ​벽에 이런 불상이 만개가 있는데 우리나라 절에 등 쓰듯이 500달라를 기부하면 이름과 주소를 아래에 붙여준다고 한다.​이런 불상도 500개가 있다.​너무 넓어서 전기차로 반대편까지 갔다가 이런 길을 따라서 산책하듯 다녀야 한다.​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관세음전​​여기는 본전에 있는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