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끝났다.

두 달만에 몰아친 결혼
그 바쁘다는 3월의 학교와 함께 숨가쁘게 지났다.

생각보다 떨리지도
생각보다 후련하지도 않았던 결혼식

이제 생각보다 셀레지 않는 허니문을 떠난다. ​


내 허니문 파트너를 소개합니다.ㅋㅋ

표정 좀 보소...어색해.​

그는 이런 표정을 좋아한다...ㅋㅋㅋ​

비행기에서 아침부터 진을 먹는 도연이​

미리 기내식은 과일식으로 신청을 해놓았는데 과일이 정말 신선해서 좋았다. 하지만 다 먹어도 당이 땡기는 건 안 비밀ㅋㅋ​

도연이는 해산물식으로 신청해줬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나도 이거 시킬 걸 ㅋㅋ​

비행기에서 청년경찰 영화를 보며 지루하지 않게 방콕에 도착했다.

오늘 하룻밤을 보낼 숙소는 카오산 나발라이! 카오산에서는 지어진지 그리 오래된 숙소는 아니지만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

어쨌든 짐만 두고 배고픈 우리는 쫀득국수를 먹으러 갔다.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국물ㅋㅋ 역시 맛있다.​

오늘 도연이는 큰 걸로 뚝딱ㅋㅋㅋ​

두 달 결혼 준비의 피로를 풀러 두 시간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반사바이로~​

마사지를 받고 나니 몸이 좀 개운하고 노곤노곤 좋다. 한 번 더 받고 싶구만ㅋㅋ

4월의 태국은 참 선선하고 싱그러운 느낌이다.​

지난 방콕 여행에서 가장 도연이가 좋아했던 하이난 치킨 라이스를 먹으러 갔다.

사뭇 공장과 같이 엄청나게 하이난 치킨 라이스를 만들어낸다.​

쏨땀과 얌운센이 있길래 시켰는데 쏨땀이 두 개 나오네? 으잉? 얌운센처럼 보였던 그 그림도 쏨땀이었다ㅋㅋ

그렇게 우린 두 개의 쏨땀을 다 먹었다.​

하이난 치킨 라이스, 역시 맛있다.​

빠뚜남에서 조금만 걸으면 시암이라서 걸어가는 길에 빅씨에 잠깐 들러서 커피도 마셨다.

짱구 호빵 파는데 사진이 좀 적나라함ㅋㅋㅋ 더한 것도 있었는데 안 찍었다.​

에라완 사원을 지나 시암 파라곤에 가서 쇼핑 좀 하고 또 먹으러 이동!!​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하룻밤만에는 무리ㅠㅠ

나에겐 궁극의 오렌지 쥬스
도연이에겐 궁극의 팟타이를 파는 팁사마이로 갔다.

오늘도 여전히 공장 풀 가동중ㅋㅋ​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어보려 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줄 서있는데 도연이가 앞에 갔다 오더니 오렌지 쥬스가 없다며ㅠㅠ 안돼!! 민주는 12시에 갔는데도 먹었단 말이야!!!!!!

역시 조금 있다가 옆에서 오렌지 쥬스를 퍼담는 아저씨를 발견하고 안심한다.ㅋㅋ​

꽤 오래 기다려 들어왔다.​

10시가 넘어 가자 점점 힘들어지는... 잠도 오고...​

그래도 쥬스를 마시니 에너지 뿜뿜​

그런데 팟타이가 느므느므 오래 걸려서 지루했다.

오늘 세 번째 팁사마이를 왔는데 처음엔 정말 맛이 없다고 느꼈고, 두 번째에는 그냥 맛이 없진 않다고 느꼈고, 오늘은 맛있다고 느꼈다.​

도연이는 한 그릇만 먹을 수 없다며 평소 좋아하지도 않는 베지테리안 팟타이를 시키길래 어리둥절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표고버섯의 향이 향긋하고 촉촉한 식감도 굿!!

다음에 오면 이것도 꼭 다시 먹어야겠다.​

오래 기다렸지만 먹는 건 순식간!! 우리는 오렌지 쥬스 한병을 더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결혼식 끝나고 신혼여행 가면 마냥 힘들어서 퍼져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역시 놀아야해!!! 진리임ㅋㅋ

몰디브는 직항이 없어서 어디를 경유해서 갈까 고민하다가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 듯, 또 다시 방콕을 경유하기로 했다.

내일은 아침 비행기로 드디어 몰디브로 간다.

몰디브의 푸른 바다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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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조식 먹으러 가자~

요거트, 시리얼, 무슬리 등등을 자에 예쁘게 담아뒀다.

​여기서 내가 원하는 과일을 고르면 바로 갈아준다.

​에그 스테이션

​여기는 치즈룸ㅋㅋㅋ

​즐거운 아침 식사다.

​조식을 먹고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여전히 사람은 많지 않았다.

​느므느므 시원하다.

​수영하고 칵테일 시켜먹기 ㅋㅋㅋ

​슬슬 배가 고파져서 씻고 근처에 센트럴 엠버시에 있는 솜분씨푸드로 갔다.

드디어 뿌팟뿡커리를 먹는 날ㅋㅋㅋ

​뿌팟뿡커리

​새우요리 (이름 모름ㅋㅋ)

​얌운센

​어쑤언

​엄청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연이 급체 ㅋㅋㅋㅋ

센트럴 엠바시는 생긴지 얼마안 된 쇼핑몰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참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

​센트럴 엠버시를 나와서 잠시 에라완 사원을 구경하러 갔다. 불교 국가지만 사람들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힌두신들의 모습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태국 시람들이다.

​근처 랑수언에 가면 아시아 1호점 스타벅스가 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태국스러움이 더 묻어있어서 좋았다.

​​​오래 앉아있으니 분위기가 더 정겨움ㅋㅋㅋㅋ

​스타벅스에서 오래 쉬었다가 나왔다. 여기도 고양이가 ㅋㅋㅋ 태국 고양이는 참 운치있는 곳에 꼭 앉아있다.

​택시를 타고 시암니라밋을 보러 갔다. 7시부터 야외공연이 있는데 차가 좀 막혀서 늦게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코끼리가 지나가자 도연이 코끼리를 연발하며 흥분하기 시작ㅋㅋㅋ

​야외 공연도 거의 끝물

​태국 전통 빌리지를 둘러보았다.

​이곳에도 허수아비가 있다.

​공연은 태국의 전통을 짧은 시간에 보고 느끼기 참 좋은 것 같다. 너무 길지 않게 꽤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서 전에 가족들과 보고 또 봤다.

공연을 다 보고 나오면 무용수들과 코끼리 포토 타임이 이 있다.

이렇게 덩치가 커도 귀여울 수 있다니 ㅋㅋㅋㅋ

​사진 찍어달라고 안하는 도연이도 처음으로 이 코끼리와 사진을 찍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와서 딸랏롯파이 야시장이 근처에 있어서 가봤다. 색색별로 예쁜 천막이 예쁜 곳인데 2층에 어떻게 올라가는지 잘모르겠더라 ㅋㅋㅋ​


도연이가 체기가 있어서 뭘 먹지는 못하고 간식 하나 사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근처에서 발마사지를 받았다. 1일1마사지를 이루었다.ㅋㅋㅋ 그래서 아침마다 눈이 잘 떠졌나? 어쨌든 내일 체크아웃을 한다는 것이 참 아쉽다.

여행이 끝나는 아쉬운 마음과 방학이 끝나가는 아쉬운 마음이 합쳐져서 더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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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시가 다 되니 눈이 떠진다. 먼저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커피랑 빵 조금 머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소고기 쌀국수가 태국엔 흔하지 않으니 나이소이를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조식을 먹다말고 지갑을 들고 나왔다.ㅋㅋㅋ

​이런 풍경은 참 정겹고 평화롭다.

​이 쌀국수도 도연이는 대만족ㅋㅋㅋ 소주를 부르는 음식들이라며 ㅋㅋㅋ

​어쨌든 든든히 먹고 다음 숙소인 소피텔 스쿰빗으로 이동!

​프랑스계열 호텔이라 개선문을 형상화한 인테리어라고 한다.​​

​웰컴 드링크 수박 슬러쉬에 무슨 꽃 오일을 넣은거라는데 수박 젤 싫어하는 도연이도 맛있게 먹음ㅋㅋㅋ

​드디어 체크인!!

​저 거위털 침구 너무너무 좋다. 누워서 하늘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느긋해진다.

​큼직한 욕조

​록시땅 어매니티

​호텔에서 잠시 쉬다가 짜뚜짝으로 쇼핑 고고

​유명한 빠에야 아저씨도 만남ㅋㅋㅋㅋ 그냥 짜뚜짝 유명인

​코코넛 아이스크림 역시 맛나고 망고도 사먹었다.

​이것저것 구경했으나...너무 더워서 몇 가지 대충 사고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살짝 배가 고파서 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굴전이랑 족발 덮밥을 먹었다.

이것도 깨끗이 비웠다. 도연이는 태국 스타일이 입맛에 딱 맞다. 나도 그렇지만ㅋㅋ

​나는 차놈옌, 태국 밀크티도 한 잔

​호텔로 돌아왔는데 로비에 있는 구두닦이가 보인다. 엄청 고급진 구두닦이 단돈 6,000원! 구두를 신았다면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

​방에 와서 부들부들 푹신한 실내화를 신었다. 은근히 실내화 컨디션은 신경쓰이는데 완전 좋음ㅋㅋㅋ

​더위에 지쳐 수영장으로 갔다.

​시원한 물에서 헤엄치는 건 너무 즐겁다.

​에헤라디야~~

​수영을 하고 간단한 저녁을 먹으러 분통키앗으로 갔다.

​타투하는 강아지티를 짜뚜짝에서 사고 엄청 마음에 들어한다.ㅋㅋ

​이곳의 메뉴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

​역시나 깨끗이 비운 ㅋㅋㅋㅋ태국 스타일 입맛

​밥을 먹고 오늘도 마사지를 받으러 let's relax로 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예약을 했다.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향기가 엄청 좋았다. 헬스랜드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더 고급지고 조용한 분위기다.

​테이블마다 엄청 작은 분재가 놓여져 있었다.

​마사지 들어가기 전에 티 한 잔

​마사지룸으로 입장

2시간 타이마사지와 허브볼

​매번 헬스랜드만 다니다보니 그곳 스타일에 익숙해졌는데 새로운 방법으로 해주고 중간중간에 마사지 제품을 사용해줘서 더 시원했다. 허브볼도 뜨뜻하니 추천!!

마사지를 다 받고 나오면 망고밥을 준다. 도연이는 망고밥은 이해가 안된다며 안먹겠다며 그랬는데ㅋㅋㅋ 엄청 맛있다며 다 먹음ㅋㅋㅋㅋ

너 태국에 살아라 ㅋㅋ

​가볍고 산뜻한 몸으로 맥주를 마시러 갔다.

사바이자이!

​까이양 반 마리!

​쏨땀도 빠질 수 없고

​똠양꿍은 도연이 스타일ㅋㅋㅋ 완전 좋다며 국수를 다 말아먹었다. 말아먹기 전문ㅋㅋ

알딸딸한 기운으로 빅씨에서 아이쉐프 뿌팟뿡커리 소스를 엄청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유통기한이 넉넉하길래 ㅋㅋ

처음 방콕오는 사람과 오니 나도 방콕을 처음 온 것처럼 새로게 느껴지는 것이 많은 것 ​​같다. 역시 여행은 누구와 가는지도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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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지나 2017.08.21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연이 얼굴 어디갔니!ㅋㅋㅋ 왜 다 잘렸어 ㅋ
    맛난 음식과 마사지 진짜 부럽다ㅠ

  2. Hand 2017.08.21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ㅠㅋㅋㅋ

  3. 달콤콤콤 2017.08.21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티셔츠 너무 귀엽네요><
    근데 오빠 필명이 Hand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옹나니 2017.08.21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똠양꿍까지 ㅋㅋㅋ 태국음식 잘먹네ㅎㅎ 잼나게 놀다왕

​어제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이것이 여행의 힘인가 ㅋㅋㅋ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 갔다. 10시였는데도 햇빛이 뜨거워 충분히 수영을 할 준비가 되었다. 수영장도 카오산에 있는 호텔치고는 굉장히 넓고 좋았다.

​넓은 쇼파를 차지했다. 흐흐

​그러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놈ㅋㅋㅋㅋ

수영을 다 하고 점심을 먹으러 람부뜨리를 지나갔다. 태국 특유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물씬 뿜어져나오는 것 같아서 좋았다.

​점심은 쿤댕유어이짭!!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는데 도연이는 국물까지 싹싹!!ㅋㅋㅋ 완전 맛있다고 좋아했다.

​천천히 걸어서 반사바이 마사지로 갔다. 오늘따라 이 골목도 참 예쁘다.

​2시간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나도 도연이도 쨉사바이 ㅋㅋㅋ 아프지만 정말 좋았다. 나의 마사지 감각이 열리고 있음을 느끼며~

날아갈 것 같은 몸으로 왓사켓으로 걸어갔다. 근데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왓사켓 거의 다 와서 엄청 큰 절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엄청 큰 황금불상을 보고 도연이는 엄청 놀라워한다. 얘는 유적지형인듯ㅋㅋㅋ

​멀리서 이제 우리가 갈 왓사켓이 보인다. 평지밖에 없는 방콕에 80m의 인공 언덕을 세우고 라마 1세가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계단 약 340개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시원하게 물안개를 뿌려줬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분위기도 뭔가 으스스한게 좋았다.

​조금만 올라가도 평지뿐인 방콕 올드타운이 탁 트이게 내려다보인다.

​옥상까지 올라와서 신남ㅋㅋㅋ

​소원도 비는 척해보고 ㅋㅋㅋ

​내려오는 길에 조장 조형물이 있었다. 원래 이곳은 옛날부터 콜레라 환자나 죄수들을 화장시키는 곳이었는데 너무 시체가 많아지자 시체는 쌓여갔고 그 시체를 먹으러 독수리들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예전 부터 오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 와보니 좋았다. 왓사켓을 나와서 팁사마이 궁극의 파타이를 먹으러 갔다.

5시부터 시작인데 15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20명 가까이 줄을 서 있다. 그래도 5시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이곳을 궁극의 팟타이가 아니라 궁극의 오렌지쥬스 가게라고 말하고 싶다. 유통기한이 당일밖에 안되서 아쉬운 오렌지 쥬스!!!!!

​5시가 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찼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1인당 에어컨비 10밧ㅋㅋㅋㅋㅋ

​전에 왔을 때 실망이 컸던지라 안오려 했지만 도연이가 자기도 궁극의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 오렌지 쥬스는 충분히 먹을 가치가 있으니까!!

여기에 유명한 계란으로 감싼 팟타이!

맛은 역시 마구 맛있진 않지만 도연이는 지금까지 먹을 팟타이 중에 제일 맛있다며 ㅋㅋㅋ 매일 매일 팟있는 팟타이 경신중ㅋㅋㅋ

​나오는데 가게 앞 모습인데 정말 이곳은 팟타이 공장같다.

​팟타이를 먹고 왓포를 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빠듯해서 뚝뚝을 탔다. 나름 50밧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흥정ㅋㅋ

​왓포에 도착했는데 내 바지는 너무 짧아서 못들어간다고 해서 도연이만 들어갔다. 나는 뭐 예전에 봤으니 상관없다.

지금부터는 도연이가 찍어온 사진ㅋㅋㅋ

​연락을 해보니 계속 입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보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에 감동을 이렇게 쉽게 받는 문화재 감수성(?)ㅋㅋ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

요즘에 고양이가 너무 예쁜지 길을 가다가 예쁜 고양이가 있으면 사진을 자주 찍는다. 여기서도 찍어왔네 ㅋㅋ

​왓포를 나와서 왓아룬을 볼 수 있는 루프탑으로 갔다. 가기 전에 민정이가 왓아룬이 공사가 끝났다고 들었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운 왓아룬이 보였다.

​테라스쪽에는 이미 자리가 차서 안쪽에 뒤로는 왓포와 왕궁도 보이는 쪽에 자리잡아 맥주와 안주를 시켰는데 그냥 맛은 그닥 없는 자리값이다.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을 계속 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정말 나는 왓아룬이 방콕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맑은 날 노을이라도 지면 진짜 게임끝!!!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피곤해서 간단하게 팟타이와 스프링롤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바나나 팬케이크도 ㅋㅋㅋ

​음음 숙소 도착하기 전에 다 먹어버림ㅋㅋㅋ 맛나당ㅋㅋ

​숙소에서는 팁사마이에서 사온 오렌지쥬스와 팟타이, 스프링롤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연이는 이 팟타이도 엄청 맛있는데 팁사마이보다는 별로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 팟타이 맛 감별사가 되어버렸다.ㅋㅋ

한국에서는 팟타이 정말 안좋아했는데 ㅋㅋㅋ

태국의 유적지는 태국 다니던 초창기에 다 봤던거라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그동안 나도 많이 변했는지 새롭게 다가왔다. 이제 쉬는 여행도 좋지만 보는 여행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건 국내여행에서도 나타나던 나의 변화!!

어쨌든 즐겁게 하루가 끝났다. 짧게 와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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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콤콤 2017.08.21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콕 팟타이 비교해주세용!!!
    별 몇개???!!ㅎㅎㅎ

저녁 8:50 비행기.

지금까지 이 휴가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집에서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일찍 캐리어를 끌고 나갔다. 2:30이라는 어중간한 시간때문에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아웃백에 가서 투움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었다.

드디어 공항까지 들어옴ㅋㅋㅋ

신난다 꺄오~

​대한항공 타고 가서 특별 기내식을 미리 해산물식으로 신청했었다. 빵도 다른 종류가 나오고 흰살생선에 바질페토가 올려져서 정말 맛있었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

​이건 생일이라 케이크를 미리 주문했는데 배도 너무 부르고 맛도 좀.... ㅋㅋㅋ 한 번만 해보면 될 듯

​순조롭게 방콕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잘 왔다.

​카오산에 최근에 이비스 스타일이 생겨서 여기로 왔다. 카오산에서 2박, 사쿰빗에서 2박

이비스치고는 방도 꽤나 널찍하고 깨끗하고 만족스러웠다.

​현지 시각 새벽 2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이지만 카오산의 쿵짝쿵짝 음악소리에 들떠 나가보기로 했다.

카오산 정말 오랜만인데 금요일밤이라 그런지 온통 거리에는 술먹고 춤추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 시간에도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었다. 언젠가부터 시끄럽고 지저분해지는 카오산에 별 감흥이 없어졌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았다.

​반면 조용하고 반가운 람부뜨리는 그대로

​카오산 경찰서 앞에 왕의 사진이 이제 푸미폰이 아닌 그의 아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공항에서 오는 길에도 새로운 왕의 사진이 많이 걸려있었지만 아직은 푸미폰의 추모 열기가 더 높은 것 같다. 내 왕도 아닌데 푸미폰의 서거에 나도 씁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냥 들어가긴 아쉬워 호텔 앞에서 팟타이를 ​사먹었다. 도연이는 최고의 팟타이라며 ㅋㅋㅋ 태국 음식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얼마만에 카오산에서 자보는 건지 모르겠네. 늦은 휴가인만큼 더 재밌게 놀아야지~~

보통 사람들이 많이 해봤음을 강조할 때 쓰는 말이 12이다.

열두번도 더 봤다.
열두번도 더 얘기했다.
열두번도 더 먹었다. 등등

왜 12가 그런 의미로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정말 이얼 12번째 태국여행을 떠난다. 이제 난 태국 여행을 충분히 많이 해봤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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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7.08.2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을 정말로 12번 다녀오셨다니 태국 매우 좋아하시나봐요. 푸미폰 국왕 서거 이후 그의 아들 사진이 걸려 있군요. 아직도 추모 열기가 높은 것 같다니 푸미폰 국왕이 태국인들에게 정말로 많이 사랑받았나봐요 ㅎㅎ

  2. 미소지나 2017.08.21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사진 좀 보내봐! 할라다가 이 블로그가 생각남ㅋ갱은이 원피스 예쁘네~~ 모자도 예쁘고 ㅋㅋ 생일도 축하해!!^^

  3. 달콤콤콤 2017.08.21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호홍❤️ 비행기에서 케잌🎂🎂🎂이라니!

태국에서 마지막 날이다.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밤비행기 타러 가야해서 우리는 최대한 늦~게 늦게 체크아웃을 했다.

스쿰빗쪽에 마사지가게에 예약을 하고 캐리어를 옮겨놓고 마음 가뿐히 스쿰빗거리를 돌아다녔다. 근데 방콕은 왜이리 아직도 추운건지 바람이 한번 불면 닭살이 쉬리릭 올라온다.

엠포리움 백화점 맞은편에 생긴 엠쿼티어에 구경을 갔다. 일단 밥부터!

우린 뿌팟뿡커리 미션 오버 클리어했으니까 이제 쏨땀으로 주종목을 옮겼다.

​쇼핑몰이 엄청 세련되고 핫한 브랜드도 많이 입점되어 있었다.

​어제 검색해놓은 카페에 갔다.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좋았다.

​D'ARK

​무엇보다 너무너무 맛있었던 라떼!!

란옥이는 아직도 가끔식 이 곳에서 먹은 라떼를 이야기하곤 한다.

(사실 지금은 여행 다녀온지 5개월이나 지난 시점이다ㅋㅋㅋ 그냥 여행 정리를 하겠다고 지금 끄적이고 있다는게 장하다. 생각도 잘 안남ㅋㅋ)

​엠포리움 백화점도 구경하고 놀다가 앞에있는 벤자리시 공원에 가서 쉬었다. 이 공원은 현지 주민들이 많이 오는 공원이라 요가를 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노는 아이들 등 평화로운 평경이 좋았다.

​매일 6시가 되면 태국에서는 왕을 찬양하는 노래가 나오는데 공원에서 조깅하며 뛰던 사람도 모두 그 노래가 흘러나오자 다들 그 자리에 서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외국인도 많았는데 모두들 그 시간엔 하던 일을 멈추고 경건한 모습을 보여준다.

​저녁을 뭐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몇년전에 맛있게 먹었던 벨라 나폴리로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샐러드와 피자를 먹었다.

​이 살라미를 브릿지 모양으로 만든 피자!!

사실 예전에 먹었을 때 보다 맛이 약한 느낌이었지만 어쨌든 꽤 맛있는 피자이긴 하다. 비쥬얼은 더욱 그러하다.ㅋㅋ

​배부르게 먹고 마사지를 받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도 일찍 갔는데 연착까지 되어서 pp카드를 들고 라운지에 가서 다리 올리고 자다가 비행기를 탔다.


지금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쓸려니 정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구나!!ㅋㅋ

이 날 할일이 없는 것도 생각보다 힘들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호텔에 누워있을 수 없고 어느 한곳에 있기에는 뭔가 엉덩이가 들썩들썩거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계속 찾고 싶은 묘한 느낌이다.

계속 생각해봤는데 숙소를 잡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이 마음의 안정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가 점점 들수록 여행에서 집과 같은 숙소의 의미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정말 아무 숙소에서나 잘 자고 잘 돌아다녔는데 점점 정착하고 안정,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커지나보다.

밤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마중나와준 또치랑 같이 맛있는 국수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편한 친구들과 익숙한 여행지에서 즐겁게 잘 쉬다 와서 좋은 여행이었다. 갈 때마다 방콕은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나 역시 많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 변화의 방향이 올바르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는 앞으로도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거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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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6.06.19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앗 언니 또 방콕간줄알앗어요ㅎㅎ
    우리 스스로를 믿으며~~~으힛!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수영장에서 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오래오래 침대에서 뒹굴다가 청소할 시간에 잠깐 자리를 비켜주러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체크인할 때 받은 4 미니 버거 바우처를 쓰러 갔다.

무료라서 대충 줄거라 생각했는데 4종류의 버거가 패티, 채소, 빵까지 다 다르고 감자튀김과 콜라도 줬다.

대만족!!​

​​배불리 잘 먹고 바람부는 수영장을 바라보며 청소가 다 끝날 때까지 좀 쉬었다.

​방에 올라가서도 쭈우욱 침대에서 뒹굴뒹굴ㅋㅋㅋ

우린 밤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겠다며 나왔다. 나가기 전에 우리 호텔은 주변 지역에서 높은 편에 속해서 38층으로 가면 루프탑바로 나갈 수 있었다.

​날씨만 조금 더 따뜻했다면 여기 앉아서 꽤 오래 이야기 나누며 저녁을 먹기에 좋았을 것 같다.

​체크인할 때 받은 칵테일 바우처러 우리는 모히또를 마셨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후다닥 내려왔다.

​옷을 편안하게 갈아입고(루프탑 갈 땐 나름 드레스코드를 챙기느라 허허..) 쏨땀을 메인으로 한 이싼 음식 전문점르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래는 길거리 식당에서 핫폿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오늘 식당이 안섰다.ㅠㅠ

그래서 낮에 찾아놓은 반쏨땀으로~

​​쏨땀은 너무너무 맛있다. 특히 누들을 섞어먹으면 진짜 굿굿!! 기본 쏨땀을 시켰다.

​이건 랍무! 돼지고기 무침(?)같은 건데 나쁘진 않았으나 팍취가 들어가서 실패!!

​매콤 바삭한 치킨튀김과 쏨땀은 최고의 친구!

​북부 태국사람들은 찰밥을 먹는다.

​먹다보니 이게 마지막 쏨땀이려나 아쉬워서 삭힌 게장을 넣은 쏨땀도 하나 더 시켜먹었다. 많이 역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배부르게 먹고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체크아웃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짐을 싸야했다.

오늘은 뭔가 하루 종일 추워서 수영장에서 늘어져 있을 수도 없었고 우리가 원하는 여유를 즐기기엔 추운 날씨였다. (물론 관광지를 돌아다니기엔 최적의 날씨!!) 방콕에서 이렇게 쌀쌀한 날씨는 처음인 것 같다. 한국도 한파라더니 여기도 이렇게나 춥다.

방콕은 더워야 제맛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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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466258482 2016.06.18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가여~

​밤 사이에 비가 와서 바람이 선선하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 맡는 비냄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조금 배가 고프다. 여랭 중에 배고픔은 뭔가 반갑다. 오늘도 38층에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고 내려와서 계속 빈둥빈둥 침대에 누워서 뒹굴댔다. 오늘은 방도 안치워도 될 것 같아서 메이드가 복도에 있길래 수건이랑 물만 받았다. 그리고 1회용 슬리퍼가 계속 보풀이 일어나서 새걸로 달라고 했는데 왠걸~ 완전 푹식푹식한 슬리퍼를 준다! 아니!! 이런 슬리퍼가 있는데도 그 1회용을 비치한거였군

새 슬리퍼 하나로 완전 기분이 좋아졌다.

​밖에는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으니 수영장은 글렀고 사톤 지역을 어슬렁거려볼까해서 우산을 쓰고 나왔다.

그런데!! 보슬보슬거리던 비가 장대비로 바뀐다. 잠시 비를 피해서 한참 있어도 비가 잦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밖에 살짝보니 우리 목적지가 머지않아서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오늘은 탑스에 가서 마트 구경을 했다. 방콕 곳곳에 레이 광고판이 붙여있다. 이렇게!!ㅋㅋ

​웰빙포차에서 새우를 시키면 머리만 모아서 튀겨줬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던 기억... 근데 여기 이렇게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내가 싫어하는 똠얌맛과 그린커리맛이라서 사진 않았다.

​마트 쇼핑을 끝내고 배고파서 먹을 곳을 찾는데 사톤 지역이 상업지구이고 일요일이다보니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그래도 국수집 하나 찾아서 앉았다.

​여기 소스통이 참 예뻤다. 보통은 플라스틱인데 탐나는 소스통이다.

​돼지고기 쌀국수! 태국 어딜가나 쌀국수는 맛있다.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커피숖이 문을 연 곳은 스타벅스와 Mr. Jones 두 곳뿐! Mr. Jones가 아기자기 예뻐보여서 들어가 보았다.

디저트류도 많고 예쁘다.

​위에 시계가 돌아가면서 줄을 당겼다 풀면서 인형들이 오르내린다.

​구석구석 귀여운 인형들로 장식이 되어있었다. 근데 여기 들어오자마자 모기한테 다리에 10분만에 10방 정도 뜯겼다ㅠㅠ 그래서 그 때부터 내 다리는 달달 떨며 진동모드로 ㅋㅋ

​커피잔 엄청 큼ㅋㅋ

커피랑 케이크랑 먹고 오늘은 조금 일찍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걸어들어오면서 봤던 길거리 음식들이 눈에 밟혀서 2%부족한 하루를 채우기 위해서 맥주와 쏨땀, ㅊ닭구이를 사서 들어왔다.


쏨땀까이~ 너무 맛있다. 또 우리는 맛있다고 찬양을 하며 순식간에 만족스러운 음주와 식사를 했다. 이젠 뿌팟뿡커리에서 쏨땀으로 주종목을 바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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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푹 자고 일어났다. 역시나 내가 눈을 뜨면 란옥이는 돌아다니고 있다ㅋㅋ

원래 조식은 2층인데 주말에 예약이 많아서 고층 게스트는 38층 스카이에서 조식을 먹으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부터 방콕의 멋진 뷰를 감상하며 아침 식사를 했다.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서 좋았고 특히 태국 와서 처음으로 쌀국수를 먹어서 좋았다.

​근데 조식을 많이 먹고 나니 약간 속이 안좋다. 안그러다가 여행 와서는 계속해서 아침점심저녁을 꼬박꼬박 챙겨먹고 더구나 많이 먹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오늘은 라이트한 하루를 보내자고 란옥이랑 이야기했다.

오늘은 느긋하게 오후 보내고 저녁에 카오산에 가볼 생각이다. 우선 수영장으로 고고!!

​선베드에 누워 뒹굴거리다가 수영하고 누워서 블로그 정리하다가 수박쥬스도 시켜먹고 이러다 보니 3시간이 휘이릭 지나간다.

아아 누워있는게 젤 좋아!


방에 올라와서 또 반신욕하고 깨끗히 씻었다. ​방콕의 뜨거운 태양과 바람을 피해 호텔에서 푹 잘 쉬었다.

5시나 되어서 우리는 카오산 로드로 이동했다. 사톤의 극심한 정체를 피해 시판탁신으로 가서 배를 타고 이동했다. 단돈 13밧(450원)에 강 주변의 풍경도 구경하고 깅바람도 시원하게 쐬며 무엇보다 교통체증없이 이동할 수 있다.

​해질녘이라 풍경도 멋있다.

​왓아룬은 태국 동전에도 들어갈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한 사원이다. 가서 보는 것보다 멀리서 보는게 더 멋지다.

​카오산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쫀득국수를 먹으러 갔다.

​찹쌀로 만들어서 찐득한데 진한 국물에 고추양념을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굿굿! 그리운 맛이었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카오산을 돌아다녀볼까? 역시나 이곳은 활기가 넘치고 머리 위로 올라오는 무거운 배낭을 매고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을 보니 나도 모르게 흐뭇했다.

​이건 꼭 먹어야지!!! 바나나 팬케이크❤️ 정말 별거아닌 요리인데 너무 맛있다 으흐흐


​​망고도 사먹고 돌아다니다가 람부뜨리거리에 자리잡고 맥주를 마시려고 하는데 테이블 위에 너무 태연히 고양이가 자고 있다. 고양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귀여웠다. 란옥이늠 사랑스러워 죽을라고 했음ㅋㅋㅌ

​어찌나 더운지 맥주 한 잔이 필요했다. 여행하는 내내 수영장, 호텔방, 쇼핑몰, 택시 이렇게 다녀서 그런지 더운줄 모르고 다니다가 카오산에 있으니 육수가 줄줄 흐른다. 역시 태국은 더운 곳이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카오산에서 시간이 점점 더 흐르니까 시끄럽고 사람 많은게 싫게 느껴져서 이동했다. 예전엔 여기서 며칠을 먹고자고 했는데 이젠 못그러겠다. 나이에 맞는 여행이 있는 법ㅋㅋ

궁극의 팟타이를 판다는 팁사마이로 왔는데!!! 9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인데 사람이 줄을 서있다. 대박

​어마어마한 팟타이 공장같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팟타이보다 이 오렌지 쥬스가 더 비싸고 맛있다고 한다. 우리도 한 번 먹어봤습니다.

​몽글몽글 알갱이가 실하게 씹히고 신선한 맛이 살아있는 오렌지 주스다. 엄지 척!

​그럼 이제 팟타이를 먹어보겠습니다.​

음...그냥 팟타이 맛입니다.

​음...일반 팟타이보다 맛이 없다고 느껴지는데 내 입맛이 이상한 걸까요?

팁사마이는 궁극의 팟처이가 아니라 궁극의 오렌지 쥬스를 파는 곳이다. 케케

우리는 택시를 타고 10시가 다되어서 호텔로 돌아왔다. 씻고나니 피곤이 몰려와서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다.

태국 와서 처음으로 덥다고 느낀 하루였다. 찝찝하면서도 그래 이래야 태국이지 라는 생각도 든다. 오랜만에 카오산의 씨끌벅적함과 그리웠던 맛들이 반가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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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부터 침대에서 뒹굴뒹굴~~~ 블랙홀같은 침대다. 아침의 이런 느긋함이 좋다.

오늘은 란옥이랑 나는 새로운 숙소로 옮기고 민정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조식 먹고 짐을 챙기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Check out, please.

​이 호텔 로비에는 아주 맛있는 쥬스가 항상 있어서 좋았다. 떠나기 전에 한 잔 더 마시기!! 크크

​오늘 떠나는 민정이가 하고 싶은 것은 뿌팟뿡커리, 와코루 쇼핑, 스타벅스 커피, 마사지이기 때문에 그 동선에 맞춰서 오늘은 움직이기로 했다.

조식이 꺼지기도 전이지만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쏨분으로 갔다. 우리 호텔 근처쇼핑몰에 쏨분이 있었다.

휘리릭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립니당!


늘 맛있게 먹는 모닝글로리

​얌운센을 시켰는데 팍치 빼달라고 해서 새콤하니 맛있었다. 배가 항상 부른 우리에게 매우 적절한 음식이다. 굿굿

​오늘도 1뿌팟뿡커리다. 확실히 여기가 간이 더 쎄서 그런지 맛이 강해서 좋다. 그런데 게는 확실히 쏜통포차나가 엄청 신선하다.

세번째라서 그런지 오늘은 꽤나 이성적으로 먹었다 ㅋㅋ

​​배부르게 잘 먹고 엠포리움 가서 와코루 쇼핑을 했다.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카페인 카페인!!!

​마지막으로 빅씨에 가서 식재료랑 간식 등등을 사고 우리는 짐을 찾아서 새로운 숙소 아난타라 사톤으로 옮겼다. 여기에선 란옥이랑 나랑 둘이서 4박을 더 한다.

1박에 10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거식과 부억이 있는 넓은 숙소다. 대박!!

3년 전에 가족여행 왔을 때도 묵었던 곳이라서 만족스러워서 다시 선택했다. 역시 굿굿 ​

민정이는 씻도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민정이가 좋아하는 팟타이랑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바질덮밥

근데 너무 맛있다. 특히 팟타이는 지금까지 태국에서 먹은 팟타이 중에 젤 맛있는 듯!!

비쥬얼도 갑갑!!​

​돼지고기 바질덮밥도 왕 맛있다. 란옥이는 몰랐던 이 음식의 매력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댔음ㅋㅋㅋ

​두 음식에 비해선 평범했던 화덕피자!!

민정이의 마지막 식사인데 맛있어서 다행이다.

8시에 예약해놓은 마사지를 받으러 헬스랜드 사톤점으로 갔다. 맨날 맨날 마사지를 받아도 피로감이 있는 건 뭘까? 생각보다 마사지가 효과가 없는건지 생각보다 여행 자체가 피곤한건지... 어쨌든 지금도 하는 건 없지만 내일부터는 더 아무것도 안해야겠다 ㅋㅋ

민정이를 공항에 가서 배웅하고 란옥이랑 나는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셋이서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서 재밌었고 편안했다. 다음에 곧 또 이런 기회가 있겠지?

12시가 훌쩍 넘어 호텔에 와서 씻고 란옥이와 맥주를 나눠 마시고 꿀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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