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7.열두번째방콕 5

[D+5] 대리석과 황금

​​오늘은 9시쯤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어제도 그랬지만 참 놀라웠던 건 은식기류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관리하기도 만만치 않을텐데 ㅋㅋ아침을 먹고 방에서 여유 좀 부리다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오늘은 라마5세가 유럽에 다녀온 후에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 대리석을 이용해서 지은 아난다사마콤 궁전을 가려고 했다. 근데 작년에 서거한 라마9세의 추모행사가 있는지 왕궁은 closed! 왕궁 주변엔 행사 준비로 분주하고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아쉽지만 근처에 있는 왓벤자마보핏으로 갔다. 이 사원은 5밧짜리에 나오는 왕실 사원이다. 이 사원도 라마 5세가 유럽 순방 이후에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대리석을 사용해 만든 사원이라 대리석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우린 정문이 아닌 곳으로..

[D+4] 코끼리코끼리코끼리코끼리

​7시가 조금 넘어서 눈이 떠졌다. 조식 먹으러 가자~ 요거트, 시리얼, 무슬리 등등을 자에 예쁘게 담아뒀다.​여기서 내가 원하는 과일을 고르면 바로 갈아준다.​에그 스테이션​​여기는 치즈룸ㅋㅋㅋ​​즐거운 아침 식사다.​조식을 먹고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여전히 사람은 많지 않았다.​느므느므 시원하다. ​​수영하고 칵테일 시켜먹기 ㅋㅋㅋ​슬슬 배가 고파져서 씻고 근처에 센트럴 엠버시에 있는 솜분씨푸드로 갔다. 드디어 뿌팟뿡커리를 먹는 날ㅋㅋㅋ​뿌팟뿡커리​새우요리 (이름 모름ㅋㅋ)​얌운센​어쑤언​엄청 먹고 배가 너무 불러서 도연이 급체 ㅋㅋㅋㅋ 센트럴 엠바시는 생긴지 얼마안 된 쇼핑몰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참 세련되고 고급스러웠다.​​​​센트럴 엠버시를 나와서 잠시 에라완 사원을 구경하러 갔다. 불교 국가지..

[D+3] 타투하는 달마시안

​오늘은 9시가 다 되니 눈이 떠진다. 먼저 씻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딱히 먹고싶은게 없어서 커피랑 빵 조금 머고 있었다. 근데 갑자기 소고기 쌀국수가 태국엔 흔하지 않으니 나이소이를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조식을 먹다말고 지갑을 들고 나왔다.ㅋㅋㅋ​이런 풍경은 참 정겹고 평화롭다.​이 쌀국수도 도연이는 대만족ㅋㅋㅋ 소주를 부르는 음식들이라며 ㅋㅋㅋ​어쨌든 든든히 먹고 다음 숙소인 소피텔 스쿰빗으로 이동! ​프랑스계열 호텔이라 개선문을 형상화한 인테리어라고 한다.​​​웰컴 드링크 수박 슬러쉬에 무슨 꽃 오일을 넣은거라는데 수박 젤 싫어하는 도연이도 맛있게 먹음ㅋㅋㅋ​드디어 체크인!!​저 거위털 침구 너무너무 좋다. 누워서 하늘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느긋해진다.​​​큼직한 욕조​록시땅 어매니티​​호텔..

[D+2] 팟타이 완전 정복

​어제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이것이 여행의 힘인가 ㅋㅋㅋ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 갔다. 10시였는데도 햇빛이 뜨거워 충분히 수영을 할 준비가 되었다. 수영장도 카오산에 있는 호텔치고는 굉장히 넓고 좋았다.​넓은 쇼파를 차지했다. 흐흐​그러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놈ㅋㅋㅋㅋ 수영을 다 하고 점심을 먹으러 람부뜨리를 지나갔다. 태국 특유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물씬 뿜어져나오는 것 같아서 좋았다.​점심은 쿤댕유어이짭!!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는데 도연이는 국물까지 싹싹!!ㅋㅋㅋ 완전 맛있다고 좋아했다.​천천히 걸어서 반사바이 마사지로 갔다. 오늘따라 이 골목도 참 예쁘다.​2시간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나도 도연이도 쨉사바이 ㅋㅋㅋ 아프지만 정말 좋았다. 나의 마사지 감각이 열리고 있음을 느끼며~ 날아갈..

[D+1] 열두번째 태국

저녁 8:50 비행기. 지금까지 이 휴가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집에서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일찍 캐리어를 끌고 나갔다. 2:30이라는 어중간한 시간때문에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아웃백에 가서 투움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었다. 드디어 공항까지 들어옴ㅋㅋㅋ 신난다 꺄오~​대한항공 타고 가서 특별 기내식을 미리 해산물식으로 신청했었다. 빵도 다른 종류가 나오고 흰살생선에 바질페토가 올려져서 정말 맛있었다.​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이건 생일이라 케이크를 미리 주문했는데 배도 너무 부르고 맛도 좀.... ㅋㅋㅋ 한 번만 해보면 될 듯​순조롭게 방콕에 도착해서 호텔까지 잘 왔다. ​카오산에 최근에 이비스 스타일이 생겨서 여기로 왔다. 카오산에서 2박, 사쿰빗에서 2박 이비스치고는 방도 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