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019.09

다들 '엄마'는 대단한 존재라고 입을 모으지만 우리는 내 아이를 낳자마자 그 대단한 '엄마'의 이름표를 달게 된다.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나보고 엄마라고 한다. 임신을 하고 읽은 몇 권의 육아서가 다인데......난 그런 '엄마'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어디선가 본 글에서는 엄마는 살아있기만 해도 60%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의 엄마라면 95%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의 엄마라고 가정했을 때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엄청난 고민과 노력으로 내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5%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진다. 너무 아둥바둥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순리대로 내 아이는 잘 자랄 것이다.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이도 행복해지는 지름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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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2019.02.11

한국식 애착육아와 프랑스식 육아, 최근에 읽은 책과 너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처음엔 혼동스러웠다. 하지마누결론은 어떤 육아방법이든 부모가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으로 채워주는 사랑이 아이와 나에게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알게해준 책이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싶은 책인데...가능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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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

- 요즘 한국에서는 너무 많은 부모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 부모 역할(보금자리 제공, 양육, 보호, 지지, 지도)을 ‘외주’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도우미에게, 학교에, 학원에, 스마트폰에, 유학원에 맡기고 있습니다.

- 인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 한 명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아기 한 명당 최소 네 명의 어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아기 발달 과정을 잘 모르는 초보 부모들은 아기가 돌 무렵일 때 직장에 복귀하거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돌 전후는 애착손산이 가장 치명적이고 후유증도 가장 오래가는 민감한 시기입니다.

- 아기들이 심리적 뿌리를 내리는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대략 생후 만 2년 정도로 봅니다. 이때까지 안정적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들은 집 밖의 세상에 호기심을 갖고 나갈 준비가 됩니다.

- 애착의 핵심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달려와주고 내 편이 되어줄거라는 믿음과 기대입니다.

- 아기는 우유병을 더 많이 주거나 기저귀를 더 많이 갈아준 사람보다 자신과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이 감정 교류를 했던 사람에게 강한 애착을 보였습니다. 요컨대 아기와의 애착 형성에서 핵심은 양육자의 ‘정서적 반응성’이라는 것입니다.

- 깊이 사랑받고 안전하게 느낀 기억이 없으면 뇌에서 사람의 친절에 반응하는 수용체가 아예 발달하지 않습니다.

- “어떻게 키워야 우리 아이가 나중에 하버드에 갈 수 있을까요?”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메디나 박사의 답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집에 가서 아내(아이의 엄마)에게 잘해주세요.”

-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릉 알 수 있는 가장 큰 예측 인자는 ‘부모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화목하게 잘 지내는가’라고 합니다.

- 감정코칭의 핵심은 매우 간단합니다. ‘감정은 수용하되 행동은 수정한다,’ 즉, 지도를 하기 전에 감정과 인격에 대한 지지를 해주는 것입니다. 지지가 없는 지도는 남알 무시하는 지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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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 여행이 내게 준 선물은 삶과 세상에 대한 예찬, 그것이다. 광부는 수많은 돌들에 불평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광부의 눈은 보석을 발견할 뿐이다. 예찬하는 마음 역시 모든 돌들을 보석으로 만든다. 부자는 누구인가? 많이 감동하는 사람이다.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다.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뒤돌아보는 새는 죽은 새다. 모든 과거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날개에 매단 돌과 같아서 지금 이 순간의 여행을 방해한다.

- 영혼의 풍성함은 행동 자체보다도 그 순간에 얼마나 많이 깨어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깨달았다. 진정으로 온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때, 그것이 먹는 일이든 걷는 일이든 숨 쉬는 일이든 강력한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하나만 집중하면 그것으로 충분한다는 것을.

- 외부의 힘에 의해 깨진 알은 생명이 끝나지만, 내부의 힘에 의해 깨진 알은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위대한 일은 언제나 내부에서부터 시작된다.

- 길일이란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오늘이 바로 그 일을 하기에 길일'이라고 말해 온 것입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지금 곧 라마 왕자의 즉위식을 거행하십시오.

- 이름난 장소를 찾아가지만 막상 도착해 보면 실망할 때가 있다. 명성에 비해 그곳의 보잘것없음에 허무해진다. 그러나 그 장소들은 우리를 유혹해 그곳에 이르는 멋진 여정을 선물했다. 따라서 우리는 목적지에 속지 않은 것이다. 보잘것없는 곳이든 웅장한 곳이든 그 목적지들이 가진 목적은 우리에게 그곳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선물하는 일이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을 경험하고 깨달음을 얻는다. 이것이 모든 목적지들이 숨기고 있는 참된 의도이다. ...... 진정한 여행은 어딘가 가는 행위 그 자체다. 일단 도착하면 여행은 끝난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끝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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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2018.12.23

누구나 독서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왜 읽어야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언제 읽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게 사실이다.

뱃속에 아기를 품고 있다보니 자녀의 독서, 학습법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고민이 되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엄마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건 한편으로는 참 미안한 생각이다.

어쨌든 옆에 두고 꾸준히 계속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사교육은 교과의 내용을 일일히 설명해주는 서비스, 사교육의 효과는 초등 저학년 때 가장 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줄어들다가 중등 3학년 시기가 되면 사실상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교육을 받으면 읽고 이해할 필요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 언어는 학문을 수행하는 핵심 도구

- 대부분의 유럽 선진국이 조기 문자 교육을 금기시합니다. 독일의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에는 ‘귀댁의 자녀가 입학 전에 글자를 깨치면 교육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책을 읽는 것은 그저 교양을 쌓으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생각을 단련하고, 세상을 읽기 위해서입니다.

- 독서의 효과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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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2018.10.13

도서관에 육아서를 빌리러 갔다가 내용을 보니 너무 이른 것 같아서 태교서를 몇 권 빌려왔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있어 한 발 뒤에 물러서 있는 아빠의 존재와 그 역할을 이끌어내기 위한 기획 방송이었던 것 같다.

난임,불임의 책임을 여성에게 더 많이 전가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임신에 적극적이지 않는 남자들의 성향 등등

아빠가 임신과 출산, 초기 2년까지의 역할을 상세하게 적어놓았다. 아빠가 읽어야 하는데 내가 먼저 다 읽어버렸네... 책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본 내용을 알려줘야겠다.

그래도 아빠 하루 5분 책읽어주기 시작! 임신 생활에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남편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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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6-2018.8.29

이제 더 이상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추리소설에만 국한되지 않나보다. 이제 틀을 깨고 바라봐야지.

광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여 인류의 진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새로운 인류의 등장을 보편 인류는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들을 돌연변이라는 이름으로 배제하고 무능력화 시켜버리는 것, 나도 그들중 한 명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노사이드 소설이 생각이 났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초능력을 지닌 새로운 인류의 등장에 대해 이제 불가능하기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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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2018.08.10

집에서 할 일도 없고 답답해서 학교에 잠깐 들렀을 때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이 들어와서 고민도 안하고 빌려 왔다.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추리 소설을 읽고 싶었다.

이야기는 제목답게 연애를 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흥미진진해질 때쯤 되면 이제 누가 죽으려나? 사라지려나? 사고가 나려나? 기대하며 읽어나가는데 끝까지 그런 일은 없다. 그냥 얽혀있는 여러 남녀의 애정 관계도만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그리다 이야기가 끝났다.

그러고 나서 찾아보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첫 연애소설이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뭘 읽은 건지

단숨에 읽을 수 있고 몰입할 수 있는 히가시노의 문체는 살아있지만 가쉽거리 정도의 연애 이야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킬링타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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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11-2018.7.15

김영하, 그 작가에 대한 자부심인지 책 안에는 어떠한 작가 소개도 있지 않았다.

소소하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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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5-2018.7.8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대출 예약 해놨는데 동생이 집에 사놨길래 먼저 보겠다며 가져왔다. 3개월 전에 ㅋㅋㅋ 그땐 그 사이에 결혼을 하게 될지 몰랐다.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이제야 다시 책을 읽어본다. 이 책이 어디있는지도 모를 동생에게 빨리 가져다 줘야겠다.

- 우리나라에서는 왜 수라간데 레스토랑이 있고 경복궁이 박물​관으로 사용되면 안 되는 걸까? 더 이상 건축 문화재를 박제시켜놓고 우상화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 우리는 건축 자재로 건축물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건축이 다시 우리의 삶과 정신과 문화를 만든다.​

- 사람은 아무 일도 안하고 멍 때리거나 명상을 하거나 빈둥거릴 때, 즉 뇌의 상태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되었을 때에 창의적이 된다고 한다. ...(중략)... 분명한 것은 창의적인 사무 공간이 되려면 편하게 빈둥거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가장 빈둥대는 아이들이 가장 창의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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