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4.보라카이 7

[D+7] 보라카이 Bye-bye

오늘은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닷물 색깔은 언제봐도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조식을 먹고 방에서 뒹굴뒹굴 누워 이야기하고 놀다가 12시에 체크아웃을 했다. 우린 예약해놓은 만다린 스파에 갔다. 여기서 같이 샤워하고 마사지를 받고 피로를 풀고 비행기를 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4가지 오일 중에서 향기를 맡아보고 마음에 드는 오일을 고르면 된다. 우리는 모두 유칼립투스를 골랐다.희진이와 선미가 들어간 2층에 방에서는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하지만 침대에 얼굴을 박고 마사지를 받으면 바깥 풍경따윈 중요하지 않은 걸로ㅋㅋㅋ내가 들어간 방은 창문은 없지만 나름 분위기있게 꾸며져 있다.다들 마사지는 여기가 포세이돈보다 더 부드럽고 좋았다고 만족하며 나왔다. 마사지를 하고 뜨거운..

[D+6] 아름다운 선셋세일링

오늘부터는 조식을 먹어야하기 때문에 아침에 조금 더 일찍 일어나야 한다. 비치쪽 식당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 보라카이의 대부분의 관광객은 한국인과 중국인인 것 같다. 서양인들도 보이긴 하지만 여기처럼 한국 여행사나 한국인 오너가 많거나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현지인을 본 적도 드물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에서도 거의 한국인과 중국인이 양대산맥처럼 자리잡고 있다. 여유로운 아침 시간!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어봤다.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놀았다. 미끄럼틀도 있어서 타고 놀고 오늘도 역시 넓은 수영장을 이용하며 노는 사람은 우리와 어떤 서양남자 한 명! 나중에 중국인들이 또 몰려오긴 했지만 우리의 휴식시간은 여유롭고 좋았다. 뉘신지 우리만 아는 ㅋㅋ물놀이를 마치고 오늘도 ..

[D+5] 화이트비치로 진출

오늘은 뒷바다 숙소를 떠나서 앞바다 숙소로 떠나는 날이다. 여느 아침과 같이 베란다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지만 앞에 사진을 많이 실었으니 오늘은 스킵~ 짐 정리를 하고 여유롭게 체크아웃 시간을 기다리며 마지막으로 숙소에서의 풍경을 즐긴다. 쇼파 뒤에 있는 커텐도 걷어놓으니까 더 풍경이 멋지다.코히바 차를 타고 우리는 리젠시 비치 리조트에 도착했다. 리젠시 비치 리조트에 입성 기념!나는 체크인을 했다. 원래 3시 체크인인데 방이 준비되었는지 12시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바로 방배정을 받았다. 저 머리에 아저씨처럼 얹혀진 모자와 선글라스 ㅋㅋ비치에서 놀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가 이 때만해도 화창했는데 나중엔 비가와서 숙소에 있었던 우산을 가지고 나갔다. 이젠 비치앞에 숙소로 옮겼으니 매일 매일 ..

[D+4] 럭셔리 마사지 받아볼까?

오늘도 역시 발코니에서 맛있는 아침을 먹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구름이 잔득 끼여있는 것 같다. 어딜 저렇게 같이 바라보고 있는거지?구름이 물러나면 또 다시 어디선가 또 구름이 몰려든다.오늘은 날씨도 우중충하고 여행도 중반을 지나니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11시 정도부터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포세이돈으로 가기로 했다. 보라카이의 여러 럭셔리 스파들은 여행사나 가이드를 끼지 않고 개인적으로 가려고 하면 받지 않으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건 좀 별로 안좋아하는 행태! 특히 스파가 한국인 사장인 경우는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1시로 포세이돈이 예약이 되어서 우리 숙소에 픽업하러 온 차량을 타고 포세이돈에 도착했다. 그런데 들어가는 입구에 한 2-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오는 ..

[D+3] Cloudy 호핑투어

오늘도 느지막히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아침을 챙겨먹었다. 처음에 조식이 포함되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완전 이런 풍경에서 우리끼리 편하게 맛있는 아침을 먹는 시간이 너무 좋다. 아침 다 먹고 두 시간 정도 그대로 앉아서 수다를 떨었나보다. 오늘은 호팽투어를 3시에 예약을 했는데 구름도 많고 바람도 어제보다 강하다.점심을 제대로 못챙겨 먹어서 샌드위치를 사갔다. 스위트콘도 팔아서 두 개 사 먹었다. 근에 어제 우리랑 예약한 애가 스노클 장비값을 1인당 300페소를 내라고 한다. 정말 화가 나서 다다다다 말하고 다 해서 100밖에 못준다고 했더니 가격이 점점 가격이 내려서 다 해서 150페소에 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바로 컨택하면 싸게할 수 있고 우리가 일정을 원하는대로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말 바..

[D+2] 여긴 지상낙원이야!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나오는데 너무 멋진 풍경에 다시 한 번 말문이 막혔다. 숙소에서 풍경의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 날들이다. 조식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우리는 어제 장을 봐온 음식으로 아침을 준비했다. 우리 베란다가 엄청 넓어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아침 식사를 했다. 눈이 너무 부셔 씻지도 않고 편안한 옷이지만 선글라스는 꼭 껴줘야한다.너무 평화롭고 행복한 아침이다. 내가 젤 앞에 큰 얼굴인데 초첨이 나갔지만 분위기가 좋고, 다들 잘나와서 이 사진도 올린다.우리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비치는 앞바다 화이트비치의 반대편인 뒷바다 불라독비치다. 이곳은 일반적인 관광객보다는 해양스포츠를 많이 하는데 아침부터 낙하산이 엄청 많이 떠있다. 처음보는 레포츠에 다들 의견이 분분했지만 알아보니 카이트보딩이라..

[D+1] 보라카이, 멀다 멀어

오늘 우리의 비행기는 8:25 모두들 첫차를 타고 공항으로 모였다. 나는 두번째 차! 체크인을 하고 외환은행에 가서 환전한 돈을 찾았고 우리는 출국장 안으로 들어갔다. 승혜언니랑 나는 라운지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 컵라면를 챙기러 라운지로 들어가고 다른 친구들은 면세점 구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아이들에게 몇 번이나 비난을 받은 사진이 있었으니! 라운지에서 그냥 돌아나오기 아쉬워 우리가 배를 불리는게 공금을 아끼는 길이라며 우리는 약간의 음식을 먹었다. 미안해, 얘들아. 배가 넘 고팠어ㅋㅋ면세 찾고 하다보니 커피 한 잔 할 틈도 없이 보라카이로 떠납니다~ 슝슝~ 이번 여행의 메이트들을 소개합니다. 희진, 선미, 혜정, 승혜언니 짜잔!에어아시아는 역시나 물도 주지 않았고 과자를 엄청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