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2021.01.17 결혼하기 전 나는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내가 번 돈으로 일년에 두 번 이상은 꼬박꼬박 해외여행을 다녔다. 그렇게 여행을 하는데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그 돈이 아깝다고 느껴지거나 이 돈때문에 내 미래가 걱정되거나 하진 않았다. 그렇게 2-30대를 오로지 나를 위한 경제활동과 소비활동을 하며 보냈다. 그때 나에겐 '현재'가 가장 관심이었던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만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고 휴직을 하면서 소득은 줄어들고, 고정 지출은 늘어가고, 그렇게 또 둘째가 곧 태어날 날이 다가오자 나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미래'로 향해가는 것을 느낀다. 나와 남편은 안정적인 직장에 고정적인 수입으로 두 아이 키우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