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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7 [D+26] 간만에 맑음
  2. 2013.01.05 [D+14] BEACH WALK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아침에 느긋하게 빵과 커피를 먹는 건 내 일상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그것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면 더 행복^^

아침을 먹고 오전 서핑이 9시 반이라서 방에 와서 누워서 아리랑 tv를 보고 있었다. 한 외국인이 한국의 문화를 차례대로 체험하는 것이 나오는데, 지금 우리에게도 추억인 곳만 찾아 체험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먼저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체험을 하는데 목욕탕도 저런 낡은 목욕탕은 찾기도 힘들 것 같았다. 두번째로 이발소에 갔는데 머리를 감겨줄 때 화분에 물주는 물뿌리개를 사용하고 식초를 넣기도 한다. 정말 이것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 중에 하나! 다음으로는 대학로의 학림 다방에 가서 노래를 들으며 커피를 마신다. 학림 다방은 그 역사가 오래되기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의 문화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 사람들이 가도 신기한 이런 곳이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되는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우리가 지키고 있지 못한 모습이 진짜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한편으론 정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식초에 머리를 감고 티비에 나온 이발소와 같은 곳에서 머리를 자른다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티비를 보다 잠이 들었다. 이제 일어나사 서핑을 가자!

오홋~ 오늘도 날이 매우 맑다. 발리에 있으면서 이렇게 날이 맑은 날도 몇 번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화창하니 기분도 좋고 서핑도 더 신난다.

오늘은 파도를 잡을 때 푸쉬 동작을 힘 있게 해줘야 파도의 속도를 잡기 쉬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푸쉬를 너무 심하게 하면 스노우보드처럼 엣지가 걸려 더 심하게 파도 속으로 쏠려 가기도 하지만 팔 힘이 중요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고 자평하나 어제 서핑의 여파도 몸이 욱신욱신한다.

땅케가 내일은 라인업으로 나간다고 유나씨에게 말하라고 해서 서핑이 끝나고 말했더니 내일은 라인업 강습으로 잡아줬다. 와~ 신난다. 발리 떠나기 전에 먼 바다는 나가보는구나! 매일 똑같은 강습을 받다가 내일 새로운 걸 배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난다. 빨리 내일 강습을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유나씨가 타준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데폿 아네카로 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이 와서 한식, 일식 메뉴가 많고 맛도 좋다.

우리가 시킨 건 역시나 망고쥬스와 미짬뽕, 마파두부!

망고쥬스는 어딜가나 다 맛있구나. 짬뽕 국물도 맛있고 마파두부도 매콤하고 맛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벽은 낙서로 가득하다. 거기에 한몫하는 란옥이까지 히히

밥을 먹고 마타하리에 필요한 물건이랑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 가져갈 물건을 샀러 갔다. 오늘은 진~짜 날이 화창하다.

마타하리 가는 길에 서핑보드 기념품을 하나 샀다. 다른 곳에선 못 본 건데 문양도 다양하고 정말 서핑보드랑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점찍어 놓은 것이다.

란옥이 하나, 나도 하나 샀다.

마타하리에서 쇼핑을 하고 griya bugar에 가서 오늘도 시아츄 마사지를 받았다. 저번에 받았을 때보다 더 편안하게 잘 받았다. 두 시간 받기는 내 몸이 무리인 것 같아서 한 시간만 받고 싶었는데 란옥이는 두 시간을 원해서 절충해서 한 시간 반!

전에 고른 마사지사보다 더 친절하고 성의껏 해줘서 더 좋았다. 다음에도 이 사람으로 해야지~ 여기 마사지 정말 짱인 듯! 그리울 것 같다.

마사지 가게와 전에 맛있게 먹었던 부부르집 라오타가 가까이 있어서 오늘 저녁은 라오타에서 먹기로 했다. 부부르 씨푸드랑 부부르 아야을 시켰는데 오늘도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순식간에 먹기가 내 특기가 될 듯 ㅜㅜ

집에 와서 오늘 마타하리에서 산 물건들을 펼쳐봤다.

여기서는 커피에 연유를 타서 아주 진하게 먹는데 한국 가서도 해먹어보려고 연유를 사고 라떼 저어먹을 시나몬도 샀다. 그리고 코코넛 과자랑 한국보다 많이 싼 센소다인 치약도! 티라떼, 바닐라라떼, 커피사탕~

든든하다.

맨날 카메라도 안들고 다니니 아이폰으로 찍고 먹는 음식밖에 없어서 곧 이 블로그가 맛집 블로그가 되는 건 아닌지 -_-;;;;

어쨌든 발리에서 자알 쉰다!

내일은 라인업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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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오전에 서핑을 예약했었는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배도 계속 아리듯 아파서 란옥이만 서핑을 하러 갔다. 란옥이가 서핑하러 간 사이에 나는 계속 잤다. 두 시간 푹 자고 나니깐 좀 나은 듯 하다.

란옥이가 서핑하고 오는 길에 예쁜 팔지를 사왔는데 너무 커서 우리는 발찌로 하기로!

서핑을 하고 온 란옥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 나는 아직 찬 물에 들어가면 안 좋알 것 같아서 우리 테라스에서 사진 찍어줬다.

점심은 죽을 먹으러 라오타라는 식당으로 갔다. 이 곳은 부부르로 유명한 집인데 화교가 하는 식당이다. 일반 로컬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맛이나 질이 매우 높아서 만족!

보통 부부르는 거의 밥이 되기 전의 걸죽한 상태같은데 여기는 정말 우리나라 죽같은 묽기여서 좋았고 부부르우당(새우죽)을 시켰는데 큰 새우가 들어가 있고 정말 맛있었다.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감탄을 하며 먹었다.

보기엔 맛이 없어보이지만 정말 굿! 우리가 좋아하는 깐꿍과 칠리새우도 함께~ 멀지만 않으면 자주 먹고 싶은 부부르~ 라오타 식당 좋다.

내가 요즘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피자다. 배탈이 나서 계속 피자를 미루고 있는데 길을 가다 피자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ㅜㅜ 오늘은 도미노 피자에도 들어가보고 그냥 나왔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이패드랑 책을 챙겨서 우리 숙소 근처에 beach walk로 나왔다. 이 곳은 꾸따 디스커버리몰을 넘어서는 센터로 그동안 발리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브랜드와 고급 식당이 줄지어 들어선 곳이었다.

그 동안 택시타고 지나가면서만 봤는데 엄청 크고 디스커버리몰은 비교도 안 될만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다. 찾아보니 2012년 6년에 오픈한 몰이라고 한다.

스타벅스 가서 그린티라떼 마시며 영화보기! 커피는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린티라떼를 먹었는데 완전 맛있어서 흡입했다.

그런데 우유때문인지 또 배탈이 났다.ㅜㅜ 아~ 여행와서 아파서 먹고싶은 거 못 먹은 적도 없는데 서럽구나. 그리고 아프니깐 한국 음식이 더 생각이 난다. 그런데 보통 다른 도시에는 번화가에 한국 음식점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마사지를 끝낸 란옥이 배고파 하여 beachwalk에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밥을 먹었다.

여기는 beachwalk 3층인데 바다가 내려보이고 건물 자체가 매우 예뻐서 전망이 참 좋다.

밥을 먹다가 숙소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나는 어제 정말 잠을 자기가 힘들었다. 아침이 올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고, 모기도 많고, 화장실 냄새나고, 팬을 켜서 목이 아프고, 침대도 불편하고, 배게도 이상하고, 이불도 없어서 아무거나 덮고 자고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그래서 3층 바닷가 쪽에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아고다로 다른 숙소를 좀 알아봤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뽀삐스2에 있는 dekuta라는 호텔인데, 깨끗하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택스포함 55,0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수영장도 있고 발코니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예약 완료!

아싸~ 내일 숙소를 옮긴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돌아다니고 밤에 와서 잠만 자는 숙소는 사실 안좋아도 상관없는데 우리의 특성상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여기서는 좀 좋은 숙소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몸도 아프고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어쨌든 내일은 좋은 숙소로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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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