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5.08.03 [D+8] 그냥 있어도 좋은 리스보아 (3)
  2. 2015.07.31 [D+5] 맛있는 포르투 (5)
  3. 2013.01.15 [D+23] 먹고 싶은 거 다 먹기
  4. 2013.01.11 [D+20] 마사지의 신세계 (4)

오늘도 느지막히 일어나서 1시가 넘어서 숙소를 나왔다. 오늘은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프리워킹투어를 하기로 했다. 카몽이스 동상이 있는 광장에 도착하니 덥고 점심도 해결할 겸 앞에 있는 빵집에서 오렌지 쥬스와 빵을 사먹었다.

이 빵가게 맛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체인점이 곳곳에 있고 마트에 이 가게 잼도 팔고 있었다.

2시부터 투어 시작!

도심 곳곳에 이런 장식이 되어있었는데 이는 산타 아폴로니아를 기리는 축제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있는 것인데 이 때에는 사르디나를 집집마다 구어 먹어 거리에 온통 사르니나 냄새가 진동한다고 한다.

조금만 걸으면 리스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어제 갔던 상 조르제 성도 보인다.

이곳에서 포르투갈의 역사에 대해서 쭉 가이드가 이야기를 해준다.

포르투갈의 큰 역사적인 사건을 두 개 뽑으라면 15세기부터 시작된 대항해 시대의 부와 1755년 포르투갈을 집어삼킨 대지진인 것 같다. 사실 포르투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바스쿠 다 가마가 전부였다. 포르투갈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들어도 우리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과 사건들이라서 친숙해지는데도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여기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찬찬히 책을 읽어보면 그 때는 이해가 쏙쏙 되지 않을까? 지금은 그냥 즐기자!ㅋㅋ

리스본은 일곱개의 언덕이 있는데 그래서 곳곳이 오르막 내리막이다. 그 길을 작은 트램이 곳곳을 다닌다.

계속되는 가이드의 설명! 가이드도 리스본 사람이 아닌데 리스본이 너무 좋아서 1월부터 살고있다고 한다. 이틀밖에 리스본에 안 있었던 내가 그 마음이 너무너무 이해가 되는 건 왜일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서점

더 이상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미안하지만 중간에 투어에서 빠져버렸다. 혜린이는 계속 듣고 진아언니와 나는 스타벅스로~ 나는 주변에 쇼핑 구경도 좀 하고 ㅋㅋ

혜린이가 한 시간 정도 더 듣고 다시 돌아왔다. 생각보다 계속 투어가 길어져서 혜린이도 나왔다.

어쨌든 우린 리스본의 명물 28번 노란 트램을 타러 갔다. 가는 길에 만난 예쁜 젤라또 가게다. 예쁘게 아이스크림 꽃을 피워준다. 더 큰 꽃을 다음엔 먹어야겠다. 젤라또도 짱 맛있어서 갑자리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룰루

트램 고고!

트램 안은 온통 나무로 되어있는 관광용으로 보이는 오래된 트램이지만 사실 아직도 매우 많은 리스본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교통수단이다.

28번 트램의 종점까지 달렸더니 앞에 공원이 있는데 그 안에서 마켓이 열리고 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리스본 시민들이 휴식을 하러 찾아오는 공원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곳곳에 있는 공원들은 정말 매력적이다. 잔디와 나무만 있으면 언제든 앉아, 누워서 쉴 수 있다.

대부분의 작은 자판들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소공예품들이 많았다.

예쁜 마그넷을 파는 가게가 있어서 샀는데 본인이 직접 컴퓨터로 디자인한 그림이라고 한다. 길거리에 파는 마그넷보다 더 의미있는 것 같다.

언니는 트램 티셔츠 나는 사르디나 티셔츠를 한 개씩 샀다. 이 옷도 마찬가지로 이 아저씨의 작품이다. 질이 좋은 면은 아니었지만 프린트가 귀엽다.

즐겁게 구경 잘 하고 다시 트램을 다고 종점까지 달린다.

슝슝

겨우 트램 한 개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도 지나간다. 좁은 골목길이 많은 리스본에 이런 오래된 트램이 남아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엄청 좁고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다니기에 이만한 교통수단이 없다.

알파마 지역까지 간다. 트램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언덕도 많고 넓은 테주을 끼고 있는 리스본은 어디에서나 전망이 참 좋다.

우리를 여기까지 태워준 트램!

이제 햇살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 곳은 그냥 지나가다 만난 풍경인데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스본은 곳곳이 사랑스러운 풍경들로 가득 채워져 일다.

밥 먹으러 가자~

헉;;라미로에 줄이....

안에는 2층에 지하까지 엄청 넓었다. 생각보다 빨리 30분정도 기다기고 2층자리로 안내 받았다. 아이패들 메뉴판으로 휘리릭 주문하고 비노 베르데 와인도 한 병 추천 받았다.

와인이 빠지면 뭔가 아쉽다. 와인에는 요리의 맛을 살려주는 풍미가 있다.

우리가 시킨 새우와 바지락 요리, 하몽과 타이거 새우 구이

정말 크고 맛있었던 타이거 새우! 나이프보다도 더 길다. 으아아 또 먹고 싶네. 버터레몬 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면 정말 굿굿

언젠가 부터 우리는 와인과 스타터, 메인요리, 에스프레소와 디저트까지 모든 요리를 다 먹고 있다. ㅋㅋㅋ 바람직하다.

특히 생각보다 디저트가 엄청 다양해서 좋다. 한국에서는 디저트가 굉장히 한정적인데 다양한 맛과 종류의 디저트를 시도하는 것도 언제가부터 큰 즐거움이 되었다. 첫번째 디저트는 크림같아 보이지만 아라에는 아이스크림이 있고 두번째 레몬 샤베트는 시키면 보드카를 가져와서 위에 뿌려주는데 먹어보면 그 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배는 언제쯤 꺼질까?

맛있게 식사를 하고 소화도 시킬겸 호시우 광장과 바이샤 지역을 살살 걸어서 트램이 타고 집근처에 와서 LX FACTORY도 구경하고 밤늦게 집에 돌아왔다.

오후에 나가서 밤늦게 들어오는 패턴이 이어진다. 널널하고 여유로운 시간들이어서 좋다.

Posted by 릴리06

조금 일찍 깨서 아침으로 먹을 빵을 사러 볼량빵집에 갔다. 볼량시장 가서 아보카도도 사고 상쾌한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몇 일 안 있었는데도 뭔가 익숙한 일상인 것처럼 느껴진다.

푸짐하고 맛있는 저 빵은 사실 모두 합쳐서 800원정도 밖에 안된다. 빵이 정말 저렴하다.

아침을 먹고 상 프랑시스쿠 성당으로 갔다. 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성당 내부가 유명한 곳이다.

여기도 지하 카타콤이 있었는데 페루에서 봤던 것처럼 아주 리얼하고 살벌한 카타콤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쪽 바닥에는 유리로 만들어진 밑을 구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지금 밟고 있는 이 마닥 아래에 사람의 뼈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이 끼쳤다.

화려했던 성당의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산 프란시스쿠 성당을 나와서 우리는 렌트카를 좀 알아보려고 와이파이를 잘 쓸 수 있는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동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예쁜 초콜렛집이다. 위에 스트라이프가 정말 센스있다. 포장지도 흔하지 않은 것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우리의 점심 장소는 어제에 이어 tapabento!

레모네이드를 시켰는데 3.6유로 밖에 안되는 정말 합리적인 가격이다. 맛도 달지 않아서 굿굿

전체로 스프와 비프 카르파치오를 먹었다. 여기 음식은 모두 수준 이상이다. 음식 재료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맛이 잘 어울어진다.

오늘도 먹은 안심 스테이크크크크

오리고기도 시켰는데 오리에서 스테이크의 맛을 느꼈다. 오리 고기도 스테이크처럼 완전히 익히지 않고 나왔는데 처음 먹어보는 오리의 새로운 맛이었다.

역시나 이것도 맛있구나!

디저트는 약간 요거트 무스와 비슷한 맛이었지만 이것도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이 식당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시키는 것마다 맛있고 플레이팅도 예쁘고 무엇보다 맛이 새롭다는 것이 좋았다.

점심 먹으면서 렌트카를 알아봤는데 오토로 하면 정말 가격이 비싸진다. 그리고 여기서 빌려서 리스본에서 반납하러면 200유로가 넘어간다. 유럽은 대부분 수동이라곤 했지만 이 정도로 심하게 오토를 구하기 힘들 줄은 몰랐다.

우리는 포기로 기차표를 끊으러 상벤투역으로 갔다.

상벤투역 한쪽면에는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같은 풍경이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순간순간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은 나라인 것 같다고 느낀다.

기차표를 끊고 까사다뮤지카로 갔다. 건물의 모양이 특이하다보니 안에 계단도 이 모양이다. ㅋㅋ

메인공연장은 리허설로 인해서 들어갈 수는 없었다. 유리 하나도 평범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두 개의 물결 모양 유리 사이는 진공상태라서 방음이 완벽히 된다고 한다.

그냥 봐서는 연습실같아 보이지만 이곳은 소공연장이다. 의자도 편안하게 움직일 수도 있고 스탠딩도 600명이나 들어올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종류의 음악도 모두 편안하게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하는 것이 이 음악당의 의도이다.

퍼플룸은 어른들이 공연을 볼 때 아이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인데 보라색을 이용해서 차분해질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잠들어 버리면 최고! ㅋㅋ

천장의 불빛이 유리에 비치면 마치 별이 반짝이는 것만 같다.

이곳은 오렌지방인데 아이들이 조그 더 활발하게 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 곳이라고 한다.

이 비스듬한 장소만 봐도 느껴지는 다이나믹! 마침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아기가 증명이라도 해주듯이 아무 열심히 돌아다니며 즐겁게 논다.

이런 곳도 작은 공연이 펼쳐지는 홀이다. 정말 아무 좌석도 없고 번듯한 무대도 없는 곳이지만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연주자와 청중만 있으면 된다는 소박한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것 같다.

멋진 전망은 덤이다!

이 건물의 옥상에는 멋진 레스토랑이 있는데 바닥의 타일과 뻥 뚤린 천장, 그리고 특이한 구조가 멋진 것 같다. 가이드가 마지막에 책으로 소개를 해줬는데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음악당을 나와서 저녁에 예약한 식당에 가기 전에 카페 마제스틱에 가서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이곳은 조앤롤링이 해리 포터를 썼던 곳 중 한 곳이라고 해서 유명하다.

100년에 가까운 역사가 말해주듯 고풍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세월과 함께 한다.

커피와 디저트류를 하나 시켰는데 에스프레소는 기본은 하는 것 같지만 카푸치노는 거품이 꺼져있고 모카치노와 프렌치토스트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역사와 전통에 비해서 너무 신경쓰지 않고 음식을 내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주변은 어찌나 시끄럽고 테이블은 따닥따닥 붙어있는지 조앤롤링이 어떻게 글을 썼나싶다.ㅋㅋ

드디어 기다리던 레스토랑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미리 알아둔 지도에 표시된 곳으로 갔는데 간판이랄 것도 없고 여기가 긴가민가싶다. 그 때 옆문에서 누가 나와서 가게 문을 열어주고 안으로 안내해주었다. 예약을 꼭 해야하고 비밀스러운 곳인 느낌이다. 분위기도 정말 좋다.

O Paparico

우선 자리에 앉아서 사진찍기!

테이블 위에는 다양한 전체요리가 올라와있고 웨이터가 와서 하나씩 설명을 해주었다. 염소 버터나 양젖치즈, 푸아그라와 같이 고급재료를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는 레스토랑이다. 하나하나 맛없는 것이 없는 곳이었다.

Minho 지방의 와인을 추천 받아서 한 병 마셨는데 상큼하고 약간 달달한 맛이 정말 맛있었다. 전체요리와 정말 잘 어울렸다.

따뜻한 전체요리도 두 개 시켰다.

새우와 스프

메인은 해산물밥과 그릴문어요리

해산물밥은 지금까지 먹어본 문어밥 중에 젤 맛있었고 그릴문어도 부드럽고 쫄깃하고 맛있었다. 곁들인 야채 하나하나도 모두 맛있는...아아아

맛있는 요리와 분위기에 취해 우리는 와인을 한 병 더 땄다. 우헤헤

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를 시켰더니 입을 헹구기 위한 간단한 음식을 주었다. 밑에 있는 얼음도 뭔가 맛이 가미되어 있었다.

보기도 예쁘고 맛도 좋았던 디저트!!

7시 반부터 시작된 즐거운 식사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흘러서 12시가 되어서 끝이 났다. 우리의 포르투에서 마지막밤은 이렇게 지나갔다. 정말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식사였다.

아웅 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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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느지막히 일어났다. 정신차리고 씻고 오빠들 숙소로 가기로 했다. 오빠들을 말라카로 떠나기때문에 같이 부기스 쪽으로 이동해서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오늘도 날씨는 상쾌하고 좋다. 가는 길에 (1)통헹에서 에그타르트를 사갔다.

숙소에 도착해서 같이 에그타르트를 먹고 택시를 타고 부기스로 이동했다.

부기스는 아랍스트리트와 가까운 곳인데 우리는 여기서 잠잠이라는 유명한 식당의 무르타박을 먹기로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가 먹고 싶다고 가자고 했다. 크크

부기스 술탄 모스크 바로 맞은편에 있는 zam zam! 100년 정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게 안에서 보니 100주년 기념 향수를 판다는데 그건 왜 파는지...

(2)치킨 무르바탁과 비프 무르타박, 머튼 프라타를 시켰다. 얇은 로띠 안에 고기와 야채를 다져넣고 만드는 무르타박은 우리 나라 빈대떡과 비슷하지만 맛은 다르다.

아랍 문화권의 음식인데 인도 음식과도 비슷한 맛과 향이 났다.

난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시켰는데 란옥이가 소화를 잘 못시켜서 조금만 먹고 오빠들도 생각보다 못 먹는 것 같아서 나는 열심히 먹었다.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이! 싱가폴 와서 배가 고플 틈이 없다. 로티가 바삭바삭 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이 블로그를 쓰다보니 또 먹고 싶다.

12시쯤 갔을 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조금만 있으니까 거의 다 찼다.

점심을 먹고 오빠들은 말라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기때문에 우리는 이제 빠이빠이~

오빠들이랑 싱가폴에서 같이 놀아서 더더 재밌었다. 일행이 많으면 더 재밌고 음식도 다양하게 먹어볼 수도 있고 뭘 해도 신나는 것 같다. 말레이시아 가서 재밌게 놀고 한국에서 보자우~

마지막으로 아랍스트리트애서 가장 잘 꾸며진 거리인 하지레인을 같이 걸었다. 이른 시간이라서 상점이 문을 안 열어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었다.

언제나 깨끗하고 정돈된 싱가폴 거리!

오빠들이랑 헤어지고 우리는 부기스 정션으로 갔다. 지하에 내려가서 맛있는 간식 거리들을 구경했다. 싱가포르도 중화권이라서 그런지 먹을 것이 정~~말 풍부하고 짧은 일정동안 다 먹어보기도 힘들다. 하루에 몇 끼씩 먹어야할 판!

우리는 일단 부기스정션에 있는 챨스 앤 키스 가게로 갔다. 아이온에서 못 산게 계속 아쉬워서 갔더니 아이온에서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던 신발을 란옥이랑 똑같은 디자인 다른 색으로 하나씩 샀다. 우와와~~ 하나 사서 신이 났다.

이 신발은 신상이라서 세일이 없었다. 지금 대부분 구두가 세일인데 아쉽다. 그래도 약 40,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3)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야쿤카야 토스트에 갔다. 여기 커피는 커피를 아주 진하게 내려서 연유를 넣어서 아주 달게 만들어주는데 나는 단 커피를 싫어하지만 이 커피는 너무 맛있다. 배가 불러서 카야토스트는 못 먹고 커피랑 (4)올드창키에서 산 튀김이랑 먹었다.

이 그림은 빵집 벽에 그려진 그림인데 정말 이런 나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사랑스러운 나무다. 나는 빵이 왜이리 좋을까? 왜이리 맛있을까? ㅜㅜ

커피 마시고 쉬었다가 부기스 스트리트 쪽으로 나가봤다. 이 곳을 우리나라 동대문 같은 재래시장이라고 라는데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질이 좀 낮고 싼 물건이 만이 있었다. 음식도 싸고 여러가지 기념품도 많이 팔았다.

우리는 부기스부터 보트키까지 쭉 걸어보기로 하고 길을 걸었다. 그런데 유니클로가 보여서 한국에서 못 샀던 패딩조끼가 있나 보러 들어갔다가 마음에 드는 조끼가 있어서 하나 샀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디자인과 색상이었는데 그래도 유니클로 옷은 기본적이니까 특이하진 않았다.

69S$인데 39S$로 할일 중!

얇고 따뜻해서 코트 안에 입으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이서 나올 때도 얇게 입고 나왔는데 이 조끼 입고 들어가야지~ 히히

란옥이가 계속 배가 아파서 걷지 못하고 택시 타고 숙소로 빨리 들어왔다. 그 동안 밀린 블로그 정리도 하고 좀 쉬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엄청 많이 내린다. 이럴 땐 실내에 있는게 최고지bbbb

해가 질 때 쯤 전에 선미가 추천해준 전망대로 가려고 나가는데 비가 계속 온다. 이지링크도 없고 비도 오고 해서 전망대 올라갔다가 틈 사이로 보이는 전망만 잠깐 보고 내려왔다.

마칸수트라 가서 마지막으로 칠리크랩을 먹고 리버보트를 타려고 했는데 란옥이가 배가 계속 아프고 표정이 좋지 않아서 가도 제대로 못 볼 것 같아서 그냥 차이나타운에 있는 그 동안 못 먹었던 음식을 먹으러 돌아다녔다.

먼저 (5)미향원! 미향원은 망고빙수로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하지만 가보면 현지인들은 빙수를 먹고있지않고 깨죽, 피넛죽, 아몬드죽, 에그푸딩, 밀크푸딩 이런 음식을 먹고 있었다. 란옥이 속이 안 좋으니까 죽도 먹고 다른 음식도 먹으러 미향원으로 갔다.

깨쭉을 두 개 시키려고 했는데 란옥이가 자기 조금만 먹을거라며 하나만 시키자고 해서 망고디져트랑 호박케익을 더 시켰다. 그런데 깨죽이 너무 맛있어서 란옥이가 정말 싹싹 긁어서 잘 먹었다. 그래도 입에 맞고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망고 디져트도 정말 맛있었다. 난 망고빙수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다. 위에 자몽 알갱이도 같이 얹어주는데 시원하고 달콤하고 맛있었다. 그러나 저 호박케익은 케익이라기 보다는 간장 찍어먹는 전과 비슷한 음식! 안에 해산물도 들어가있는 것 같고...어쨋든 NG

다음으로 (6)임지관! 우리 나라에는 비첸향 육포가 유명하지만 실제로 싱가포르에는 비첸향 이외에도 다양한 육포집이 있다. 그 중 하나 비첸향과 쌍벽을 이루는 임지관! 실제로 지나다 보면 가게는 좁은데 비첸향보다 줄이 더 길게 서 있고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먹어보고 싶었다. 이것 포장으로~

오늘도 카야토스트를 먹어야 한다며 찾아간 (7)토스트박스! 다른 토스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야쿤 카야 토스트가 싱가포르에선 갑인 듯하다. 카야토스트 너무 좋다. >_<

그런데 저 커피는 정말 맛있는 것 같다. 엄청 진하게 끓인 커피에 우유 대신 연유를 넣어 만드는 커피인데 엄청 달고 진득한 커피가 마치 메가톤바 녹은 것 같은 맛? 어쨌든 더운 나라에서 딱인 커피다.

집에 와서 육포를 먹으면서 블로그 정리하고 싱가폴 여행도 이제 마무리 한다. 오늘 먹은 음식만 무려 7가지-_-;;; 위장이 튼튼해야 한다.

나는 맛의 미묘한 차이는 잘 모르기 때문에 비첸향이나 임지관이나 다 맛있다. 그런데 임지관이 비첸향보다 싸고 고기도 더 두툼하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리에서만 있기 지루할 것 같아서 계획된 싱가포르 여행! 정말 오감만족 즐거운 여행이었다.

우선, 발리와 싱가포르의 도시 성격이 매우 달라서 발리에서 보던 것과 다른 것들을 봐서 좋았다.

둘째, 어딜가도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의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믿음직(뭔 믿는다는 건지 몰라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몸도 마음도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셋째,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3박4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다. 이 곳도 역시 중화권이라 먹거리가 엄청 풍부하고 다양한 민족이 좁은 나라에 모여 살다보니 음식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맛있다. 싱가포르 있는 내내 배가 고프다는 감각을 잊어버린 듯

넷째, 순재오빠랑 종환오빠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았다. 순재오빠는 같이 있으면 즐거워지는 사람이라서 재밌었다. 여러 사람이 같이 놀면 더더더 재밌어진다.

어쨌든 새로운 땅을 밟았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여행이었다. 우훗!

이제 내일은 다시 짐을 싸서 발리로 간닷!

이제는 에브리데이 서핑 타임~

Posted by 릴리06

내일 싱가포르 가는 비행기가 아침 6시라서 공항에서 그냥 밤을 새기로 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체크아웃을 해야한다. 큰 짐은 두고 간단하게 백팩에만 짐을 싸서 가기로 했다.

싱가포르 가려고 하니 막상 입을 옷이 이렇게나 없을까? ㅜㅜ 그냥 수영복에 보드숏 입고 다니는 발리와 달리 싱가포르에선 사람같이 다니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어렵다.

짐을 다 싸고 또 우리는 나우리로 갔다. 나시 짬뿌르 배부르고 맛있고 좋다.

오늘은 커리도 같이 시커봤는데 별로다. 다음부터는 반찬 종류만 좀 시켜야겠다. 싼 값으로 배부르게 먹기는 짬뿌르가 최고!

점심을 먹고 오늘 오후에 퍼져있을 커피숍을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싼 곳으로 찾다보니 다 여의치 않다. 여긴 이게 마음에 안 들고, 저기는 이게 없고... 왜 스타벅스가 비싼지 알 것 같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또 스타벅스로 갔다.

스타벅스같은 글로벌 기업을 비판하기엔 내가 너무 길들여져 버렸다.-_-;;;

란옥이는 그린티프라푸치노, 나는 여기서 반한 바닐라 라떼!

책도 보고 어제 못 올린 블로그도 올리고 시간을 보냈다.

여섯시가 다가오자 좀이 쑤셔서 앉아있기가 힘들다. 그냥 빨리 마사지를 받으러 간다. 숙소비 아껴서 마사지 받자는 생각도 있었다. 푸헤헤

오늘 마사지 받을 곳은 유나씨 추천 강력 샤츄 마사지를 해주는 griya bugar 봉을 잡고 발로 밟아서 마사지를 해준다고 하니 얼마나 아플까 싶기도 하지만 기대반 걱정반으로 찾아갔다.

우선 들어가면 어떤 마사지를 받을지 고르고 마사지사 사진이 쭉 나와있는데 그걸 보고 한 명을 고른다. 이미 다른 사람이 골라서 마사지 중인 사람에게는 저렇게 뽁뽁이를 붙여놓는다.

마치 졸업 사진같은..

올라가서 옷을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았다. 와~ 여기는 마사지의 신세계였다. 이리저리 여행하면서 마사지를 많이 받아봤지만 이렇게 강하게 봉을 잡고 발로 밟아가면서 마사지를 해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마사지를 받는 내내 내 입에선 아아, 으악, 헉, 흑 소리가 계속 나온다. 심지어는 내 등 위에서 뛰기까지 해서 내가 점핑은 하지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몸의 온갖 관절에서 소리를 내며 드르륵, 득득 마사지로 몸 구석구석을 풀어준다.

특히 발로 마사지를 할 때는 몸에 크림을 발고 발로 스케이트를 타 듯 내 몸을 짓누르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편안했다. 정말 이 곳은 마사지의 신세계다. 우붓에서 이브 스파에서 마사지 받을 때도 저무 좋았는데 발리! 마사지는 니가 갑이다!

오예~ 마사지 다 받고 우리는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하니깐 머리도 감고 몸도 씻고 샤워를 했다. 상쾌하게 마사지를 마치고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왔다.

그런데 배가 너무 파서 좀 먹을까 하는데 우린 출국세 빼면 약 100,000Rp정도 밖에 없고 스타벅스에서 밤을 새야하기 때문에 돈이 여의치 않아서 짬뿌르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었다.

윽...그런데 이 짬뿌르 30,000Rp인데 너무 맛있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모든 반찬을 따뜻하게 다시 데워줘서 오랜만에 따뜻한 반찬을 먹는 그 느낌이 좋았던 것 같다. 음식도 하나 하나 다 맛있기도 했고~

스타벅스에 가서 좋은 자리를 잡고 제일 싼 얼그레이와 드립커피를 시키니 빵도 하나 살 수 있는 돈이 남았다. 아주 쪼개고 쪼개서 잘 쓰고 있어~~~

이제 10시, 비행기는 6시!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구나. 3시쯤 되면 슬슬 출국장으로 들어가야겠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틸 수 있길~^^*

덧) 현재 시각 1:15

생각보다 잠이 안와서 장기전으로 가고 있다. 책 보다 스도쿠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훌쩍 간다. 이제 2시간만 더 기다리면 출국장 안으로 가야지.

12시쯤에 픽업 나온 바루서프 사장님과 유나씨를 만났다. 어찌나 반가운지~ 유나씨가 여기 24시간 한다고 알려줘서 우린 스타벅스에서 노숙중 후훗

출출하기에 옆에 마트 가허 버터코코넣 과자도 사왔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과자가 있어서 한 번 사봤는데 맛있다. 막막 흡입~

이제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내일 싱가폴에서 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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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