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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Melbourne으로 간다.

피곤했는지 여행하고 처음으로 9시에 일어났다. 밤에 빨래를 널어놨는데 비가 와서 다시 건조기를 돌렸다. 맑다가도 금새 비가 오고, 비가 오다가도 금새 갠다.

그런데 오늘 사진은 다 뿌옇다. 어제 Great Ocean Road에서 엄청난 바닷바람을 받고 렌즈가 엉망이 됐는데 내가 모르고 안닦아줬더니 사진이 전부... 흑흑

어쨌든 Melbourne 비지터 센터로 가서 정보를 얻는다.

Melbourne 도보 여행 코스를 짜놓아서 내가 원하는 코스를 골라 걸을 수 있다. 우린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여긴 Flinder's street station으로 Melbourne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의 호주 생활의 배경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

밑에 있는 건물은 st.paul 성당이다.

Melbourne에는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역시 양복은 서양 사람들 옷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같이 다들 너무 멋있었다.

그리고 길에 나무가 많아서 뭔가 여유롭긴 했지만 역시 시티는 시티! 조금 도니 답답하기도 하다.

오늘 점심은 빌 클린턴 대통령도 먹었다는 베트남 음식점 Mekhong에서 먹었다.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beef pho 작은 거 8.5달러. 큰 거 9.5달러

오늘은 시내에 나왔으니 맛있는 커피도 먹고!

마키아또! 원래 마키아또는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올린 음료로 쓴 에스프레소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이탈리아에선 보통 이런 마키아또가 1유로 내외로 굉장히 싸서 가볍게 먹기도 좋다.

전원 생활을 좋아하는 우린 간단하게 도시의 향기만 맡은채 다시 시드니로 길을 떠난다
Melbourne에서 Sydney까지는 900km라서 하루만에 가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250km정도만이라도 가야한다.

이제까지 차를 아무 곳에서나 막 주차했던 우리에게 Melbourne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주차료다. 3시간 주차했는데 30달러나 나왔다.

넌센스~ 주차료 비싸요!

Sydney에선 우리의 큰 휴식이 기다리고 있어서 너무 기대된다.
이젠 실내취침할 수 있다!

아자아자! 조금만 더 힘내서 가자~

오늘 저녁은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먹고 힘내서 내일 시드니에 잘 입성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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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너무 기대했던 Great Ocean Road로 간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 상돈이가 아침을 해놔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여튼 매일 아침은 그렇게 먹고 있다. 오늘은 부지런히 챙겨서 빨리 길을 나섰다.

어젯밤 이유없이 두드러기가 난 팔 때문에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 차에서 뻗어버렸다. 달리고 달려서 warrnambool, Great Ocean Road의 시작점까지 왔다.

이제 시작!

처음에 간 곳은 런던 브릿지다. 런던 브릿지의 모양을 닮아서라고 하는데 원래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는데 가운데가 잘려 나갔다고 한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정신이 없기에 모자를 썼는데 이것도 바람을 견뎌내지 못한다. 오히려 모자가 날아갈까봐 더 불안하다.

서핑을 하러 바다로 들어갈 때 반대편에서 강한 파도가 오면 몸으로 부딪히면 안되고 파도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자연의 큰 힘 앞에서는 맞서려고 하면 항상 지는 것 같다. 그냥 그 앞에서 편해지는 것이 답인 듯! natural~

다음으로 간 곳은 Loch Ard Gorge! 해변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협곡이다.

정말 파도가 무섭게 친다.

다음으로 간 곳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12제자 바위이다.

이 곳은 예전에 우리나라 광고 배경으로 사용된 적도 있고 호주를 대표하는 풍경이라서 매우 유명하다. 두근두근, 어떤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까?

우와~ 가슴이 확 트인다.

정말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어댄다. 카메라가 다 흔들리고 걷기도 힘들정도로 센 바람이 그렇게 큰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Great Ocean Road는 작은 반도 모양인데 서쪽 해안은 shipwreck coast라고 해서 난파선 해안이다. 이 쪽 해변에서 발견된 난파선만 해도 80척이 넘는다고 한다. 무지막지한 파도가 매일같이 친다.

하지만 동쪽 해안은 surf coast이다. 서쪽에서 강한 파도가 불지만 동쪽은 바람이 사람들이 즐기기 좋을 만큼의 파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 쪽 해안은 Victoria주의 최대 휴양지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금까지 우리 하루 평균 3인 캠핑비가 40달러인데 반해 지금 이 쪽은 80달러를 웃돈다.

오늘은 멜버른까지 가는 날인데 란옥이가 해안가 도로에서 멀미를 하며 힘들어하서 멜버른에서 약 70km 떨어진 Geelong에서 쉬어간다.

이 캠핑장은 해안가와 불과 20분밖에 떨어져있지 않았는데 32달러 밖에 안한다. 시설은 지금까지 우리가 묵었던 곳 중에서 최고인 것 같다. 저녁엔 맛있는 백숙과 빅토리아 비터!

텐트를 치는데 바람이 안 분다는 것 하나만으로 너무 행복했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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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