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침대에서 뒹굴뒹굴~~~ 블랙홀같은 침대다. 아침의 이런 느긋함이 좋다.
오늘은 란옥이랑 나는 새로운 숙소로 옮기고 민정이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조식 먹고 짐을 챙기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Check out, please.
이 호텔 로비에는 아주 맛있는 쥬스가 항상 있어서 좋았다. 떠나기 전에 한 잔 더 마시기!! 크크
오늘 떠나는 민정이가 하고 싶은 것은 뿌팟뿡커리, 와코루 쇼핑, 스타벅스 커피, 마사지이기 때문에 그 동선에 맞춰서 오늘은 움직이기로 했다.
조식이 꺼지기도 전이지만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쏨분으로 갔다. 우리 호텔 근처쇼핑몰에 쏨분이 있었다.
휘리릭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립니당!
늘 맛있게 먹는 모닝글로리
얌운센을 시켰는데 팍치 빼달라고 해서 새콤하니 맛있었다. 배가 항상 부른 우리에게 매우 적절한 음식이다. 굿굿
오늘도 1뿌팟뿡커리다. 확실히 여기가 간이 더 쎄서 그런지 맛이 강해서 좋다. 그런데 게는 확실히 쏜통포차나가 엄청 신선하다.
세번째라서 그런지 오늘은 꽤나 이성적으로 먹었다 ㅋㅋ
배부르게 잘 먹고 엠포리움 가서 와코루 쇼핑을 했다.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카페인 카페인!!!
마지막으로 빅씨에 가서 식재료랑 간식 등등을 사고 우리는 짐을 찾아서 새로운 숙소 아난타라 사톤으로 옮겼다. 여기에선 란옥이랑 나랑 둘이서 4박을 더 한다.
1박에 10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거식과 부억이 있는 넓은 숙소다. 대박!!
3년 전에 가족여행 왔을 때도 묵었던 곳이라서 만족스러워서 다시 선택했다. 역시 굿굿
민정이는 씻도 우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룸서비스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민정이가 좋아하는 팟타이랑 내가 좋아하는 돼지고기 바질덮밥
근데 너무 맛있다. 특히 팟타이는 지금까지 태국에서 먹은 팟타이 중에 젤 맛있는 듯!!
비쥬얼도 갑갑!!
돼지고기 바질덮밥도 왕 맛있다. 란옥이는 몰랐던 이 음식의 매력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댔음ㅋㅋㅋ
두 음식에 비해선 평범했던 화덕피자!!
민정이의 마지막 식사인데 맛있어서 다행이다.
8시에 예약해놓은 마사지를 받으러 헬스랜드 사톤점으로 갔다. 맨날 맨날 마사지를 받아도 피로감이 있는 건 뭘까? 생각보다 마사지가 효과가 없는건지 생각보다 여행 자체가 피곤한건지... 어쨌든 지금도 하는 건 없지만 내일부터는 더 아무것도 안해야겠다 ㅋㅋ
민정이를 공항에 가서 배웅하고 란옥이랑 나는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셋이서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라서 재밌었고 편안했다. 다음에 곧 또 이런 기회가 있겠지?
12시가 훌쩍 넘어 호텔에 와서 씻고 란옥이와 맥주를 나눠 마시고 꿀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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