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6.방콕에서방콕

[D+8] 춥다! 추워

릴리06 2016. 2. 3. 22:32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 오늘은 수영장에서 놀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오래오래 침대에서 뒹굴다가 청소할 시간에 잠깐 자리를 비켜주러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 체크인할 때 받은 4 미니 버거 바우처를 쓰러 갔다.

무료라서 대충 줄거라 생각했는데 4종류의 버거가 패티, 채소, 빵까지 다 다르고 감자튀김과 콜라도 줬다.

대만족!!​

​​배불리 잘 먹고 바람부는 수영장을 바라보며 청소가 다 끝날 때까지 좀 쉬었다.

​방에 올라가서도 쭈우욱 침대에서 뒹굴뒹굴ㅋㅋㅋ

우린 밤이 되어서야 저녁을 먹겠다며 나왔다. 나가기 전에 우리 호텔은 주변 지역에서 높은 편에 속해서 38층으로 가면 루프탑바로 나갈 수 있었다.

​날씨만 조금 더 따뜻했다면 여기 앉아서 꽤 오래 이야기 나누며 저녁을 먹기에 좋았을 것 같다.

​체크인할 때 받은 칵테일 바우처러 우리는 모히또를 마셨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오래 앉아있지 못하고 후다닥 내려왔다.

​옷을 편안하게 갈아입고(루프탑 갈 땐 나름 드레스코드를 챙기느라 허허..) 쏨땀을 메인으로 한 이싼 음식 전문점르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원래는 길거리 식당에서 핫폿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오늘 식당이 안섰다.ㅠㅠ

그래서 낮에 찾아놓은 반쏨땀으로~

​​쏨땀은 너무너무 맛있다. 특히 누들을 섞어먹으면 진짜 굿굿!! 기본 쏨땀을 시켰다.

​이건 랍무! 돼지고기 무침(?)같은 건데 나쁘진 않았으나 팍취가 들어가서 실패!!

​매콤 바삭한 치킨튀김과 쏨땀은 최고의 친구!

​북부 태국사람들은 찰밥을 먹는다.

​먹다보니 이게 마지막 쏨땀이려나 아쉬워서 삭힌 게장을 넣은 쏨땀도 하나 더 시켜먹었다. 많이 역할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배부르게 먹고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 내일이면 체크아웃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는 짐을 싸야했다.

오늘은 뭔가 하루 종일 추워서 수영장에서 늘어져 있을 수도 없었고 우리가 원하는 여유를 즐기기엔 추운 날씨였다. (물론 관광지를 돌아다니기엔 최적의 날씨!!) 방콕에서 이렇게 쌀쌀한 날씨는 처음인 것 같다. 한국도 한파라더니 여기도 이렇게나 춥다.

방콕은 더워야 제맛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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