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8.11 [D+14] 올라! 에스파냐
  2. 2015.08.10 [D+13] Let's kayak (2)
  3. 2015.08.08 [D+12] 아디오스 리스보아 (1)

오늘도 역시 늦은 기상으로 체크아웃타임 임박해서 후다닥 챙기고 스페인 세비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러 나왔다.

혜린이는 포르투갈이 좋아서 그냥 눌러앉기로 했고 진아언니랑 나는 포르투갈 일정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터미널 앞에서 마지막으로 혜린이와 함께 간단한 아침식사를 먹었다. 언제나 실패하지 않는 수모 나뚜랄 나란하!

근데 충격적인 빵이 있었는데 말린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빵이었다. 그냥 봤을 때 나는 당연히 견과류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아저씨가 와서 이 빵 어떠냐고...ㅜㅜ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할 줄 알았으면 말리지 ㅋㅋㅋ 어쨌든 포르투갈 빵인가보다.

이제 떠난다.

차오, 포르투갈!
차오, 혜린!

버스에서 먹은 마지막 우리의 포르투갈 나타.

4시간 반을 달려서 버스는 세비야에 도착했다. 그런데 어디선가 뜨거운 바람이 계속 훅훅 불어온다. 누가 도시에다 히터를 틀어놓았는지...... 6시가 넘은 시간인데 더위가 살벌하다.

땀을 줄줄 흘리며 숙소에 도착했다. 친절한 주인장 아저씨에게 많은 정보를 얻고난 후 우리는 세비야의 충격적인 더위에 놀란 마음을 에어컨 바람으로 달래고 있었다.

세비야의 우리 숙소!

신기한 숨어있는 싱크대 수납장. 이케아 가구라고 한다. 에어비앤비에서 보통 이케아 물건이 싸고 품질과 디자인도 괜찮아서 많이 쓰는 것 같다.

또 가만히 있으니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나왔다. 스페인의 맛있는 음식들을 다 먹어버릴테다!

타파스 가는 길에 만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는 세비야 대성당이다. 이렇게 마음의 준비도 없이 갑자기 만나게 될 줄이야. 특히 종탑의 하모니는 충격 그 자체였다. 많은 종이 한꺼번에 치니까 엄청 맘대로 치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것이 웃겨서 많이 웃었다. 나중에는 그 종소리가 그리웠다.

성당아, 내일 자세하게 들어봐줄게.ㅋㅋ

가로수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세상에!!
가로수가 오렌지 나무라니!
너무 낭만적이잖아!

오렌지 가로수길을 따라. 도착한 타파스 집에서 찬샘이 추천해준 크루즈깜포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튀긴가지, 깔라마리, 하몽을 시켰다. 익숙한 음식들이 반가웠다. 특히 튀긴 가지는 지난 스페인 여행에서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데 완전 엄지척! 중독성 있는 맛!

첫번째 집에서 한 잔 하고 두번째 타파스 집으로 이동!!

이 집은 천장에 하몽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스페인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자리에 앉지 않고 바에 서서 타파스와 맥주를 가볍게 마시는 문화도 나는 참 좋다.

주문 나가는 요리를 보면서 맛있어 보이면 하나씩 시켜먹다 보니 엄청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소화도 시킬켬 최근에 생긴 새로운 공간(?)으로 갔는데 상점들도 많고 레스토랑, 그리고 옥상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하는데 세비야에서 현대식 건물이란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돌아왔다.

저녁에 배도 고프고 너무 더워서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 밤에 컨디션이 좀 안 좋알다. 단순히 이동때문에 피곤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갑작스러운 더위에 맥주를 마신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 정말 사막같이 사람의 진을 빼는 더위다. 아프리카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안달루시아 지방이라는 것을 절감한다. 맥주는 이제 먹고싶어도 한 잔만 하는 걸로!!^^

포르투갈은 정말 시원했는데ㅜㅜ
그늘에서의 그 서늘한 바람이 벌써 그립다.

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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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수영을 했다. 바다 수영은 스노우클 없으면 딱히 재미가 없는데 잔잔한 수영장 물놀이는 맘껏 헤엄칠 수 있어서 좋다.

오후 카약킹까지 숙소에서 예약을 하고 우리는 비치로 나갔다. 우리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로 나왔는데 절벽과 함께 그 속에 쏙 숨어있는 비치와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참 멋지다.

하지만 쏟아지는 햇빛으로 인해 해안가따라 걷기는 빨리 포기되고 우리는 빠른길로 도나안나 비치를 가기로 했다. 가는 길도 땡볕이긴 마찬가지다. 가다가 더위 식히러 오는 휴양지에서 더위먹는 줄 알았다.

돈나안나 비치 가기 전에 쓰러질 것 같아서 우린 맥주를 마시러 들어갔다가 점심까지 먹어버렸다.

사진 안찍은 음식도 있는데 너무 많이 시켜버렸는지 엄청 많이 남겼다. 역시 더위를 먹어서 안먹혔던게야...

정신 차리고 찾아간 도나안나 비치!

너무 더워서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바닷물은 정말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그래서 우리는 비치에 누워 잠을 잤다.ㅋㅋㅋ

더 머물고 싶었지만 다시 카약투어를 위한 장소로 이동해야했다. 또 땡볕! 그리도 흰 건물과 오렌지빛 지붕은 참 예쁘다.

카약투어 떠납니다.두둥!

구명조끼도 입고~

힘이 좋은 혜린이는 혼자 타고 진아언니랑 나는 같이 타기로 했다. 강에서는 카약을 타봤는데 바다에서는 처음이라 파도가 셀까봐 걱정이 되었지만 어쨌든 출발~

해안 동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정말 영화같은 풍경들을 만났다. 카약이 생각보다 바다에서도 안정적이어서 무리없이 투어를 마쳤다. 배 타는 거, 동물 타는 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바다 카약만의 매력이 있었다.

사진은 못찍어서 아래 사진은 끝나고 돌아가면서 다른 사람들 카약투어하는 모습을 찍었다. 절벽해안 사이사이에는 모래비치가 있는데 정말 아무도 없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서 하루 더 있다면 꼭 가고 싶었다.ㅜㅜ 2박은 짧아~

다른 투어는 카약을 길게 이어서 쭉 끌어준다. 우리도 저렇게 해주지, 재밌어 보인다.ㅋㅋ

다시 요트정박장으로 돌아오고 카약투어는 끝이 났다. 라고스 절벽해안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랜만의 액티비티로 에너지 업!

7시를 훌쩍 넘겨서 투어가 끝나서 찾아놓은 맛집 중에 정말 가고싶은 곳이 있어서 찾아갔다. 그런데 8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최소 2시간이란다... 오 마이 갓!! 우리는 설마 2시간이겠어? 다들 기다기다가 돌아가서 한 시간정도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기다렸다가 결론을 세 시간을 기다려 11시가 다되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정말 이렇게 오래 기다려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이쯤 되면 드는 생각은 니가 얼마나 맛있나 두고보자!!

일단 오늘은 포르투갈의 마지막밤이니까 비노베르데 한 병을 또 오픈! 추천해준 와인인데 맛있었다.

음식도 정말 저렴한데 양은 뭐 거의 3인분 가까이 나온다. 맛도 정말 굿굿!! 파스타는 11유로 정도였는데 새우가 30개 정도는 들어있는 듯하다. 우리가 새우 10개 가까이를 남길 정도니 정말 저정도는 되어야 새우 파스타라고 앞으로는 이야기하자.ㅋㅋㅋ 새우 요리 소스도 정말 맛있고 조개도 굿굿! 세 시간은 다시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가고 싶은 식당이긴 하다.

요리 세 개를 먹고 나니 정말 우리가 사랑하는 디저트를 먹을 한 치의 구멍도 없다. 그래서 결국은 디저트는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12시가 넘어서 택시를 타러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다. 대부분의 가게도 문을 열었고 심지어 아이들이 회전목마를 타고 있다. 휴양지는 휴양지인가 보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아이들도 밤 늦게까지 잘도 논다. 밤문화 우리나라 저리 가라!!ㅋㅋ

Anyway!! Last night i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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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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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옹나니 2015.08.10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안리 앞바다 카약이랑은 틀린느낌일것 같아 ㅋㅋ

  2. 달콤콤콤 2015.08.10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숨어있는 프라이빗한 해변 가보고 싶네요~호호홍

오늘은 일주일 동안 머물렀던 리스본을 떠나 남부 휴양도시 라고스로 간다. 리스본을 떠나기 전 꽃 젤라또를 마지막으로 먹었다. 피스타치오 맛 정말 맛있다. 피스타치오로만 꽃 만들어 달라고 할 걸ㅋㅋ

어쨌든 정든 리스본과 작별 인사를 하는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줄이 뭐이리 김? 12:30버스 타려고 했는데 놓침ㅋㅋㅋ

우린 2:15버스를 타고 Lagos로 갑니다!

....버스 이동...

터미널에 도착해서 우리가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려고 하는데 삐끼 할머니가 와서 좋은 방이 있다고 유혹했다. 50유로밖에 안된다고 해서 혹하는 마음에 따라갔다가 알아보니 우리가 예약한 방이 취소하려면 100%의 fee를 내야해서 할머니가 많이 노하셨다. 나는 짐지키느라 보지 못했지만 아주 많이ㅋㅋㅋ

어쨌든 우린 배가 너무 고파 숙소도 가기 전에 캐리어를 끌고 밥을 먹으러 갔다.

오늘도 비노 베르데와 샐러드, 스프로 시작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연어요리

손바닥보다 훨씬 더 컸던 써로인 스테이크

그리고 새우요리

맛있어서 허겁지겁 먹고보니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서있었다. 그래도 디저트와 에스프레소는 빠질 수 없다. 으흐흐

흰자 거품처럼 폭신폭신했던 디저트와 doce ce casa

부른 배를 움켜쥐고 숙소로 왔다. 라고스의 숙소는 앞 정원과 연결되고 작지만 수영장도 있는 곳이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정원과 집이 마음에 든다.

이미 9시가 넘어 도착해서 우린 쉬다가 잠이 들었다. 내일 하루 종일(그렇다고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ㅋㅋ) 놀고나면 다음날 다시 세비야로 넘어가야하는데 2박을 하기엔 벌써부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어느 도시든 3박 이상 하기로 해야겠다. 예전엔 하루 종일 아침부터도 잘 돌아다니고 하루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곤 했었는데 이젠 하루에 한 개 보고 밥 먹고 늘어져있다보며 늦은 오후가 된다. 여유롭게 다니는 최고다. 그리거 무엇보다 짐 풀고 싸기가 귀찮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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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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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콤콤 2015.08.10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방느낌 좋아요♡ 꽃젤라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