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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6 [D+9] 베른으로 바르셀로나로
- 2016.08.05 [D+8] 007 작전 실패
- 2016.08.02 [D+7] 알프스로 가자! (2)
- 2016.08.01 [D+6]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1)
글
[D+9] 베른으로 바르셀로나로
오늘은 인터라켄을 떠나 베른에 잠시 들려 구경하고 제네바로 이동해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이동의 날이다.
잘 가라는 듯이 아이거 북벽이 훤히 보인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풍경이 더 멋있게 보인다.
안녕, 알프스
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이동했다.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베른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장미공원으로 갔다. 이런 예쁜 장미를 보러 간 것은 아니고... ㅋㅋㅋ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때문이다.
베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 풍경이라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그늘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았다.
엄마는 가만히 앉아있으면 좀이 쑤시는지 계속 가자고 함ㅋㅋㅋ 시내쪽으로 내려가면 곰공원이 있다.
이 도시의 이름 베른도 옛날 곰사냥을 많이 했던 것에서 따온 것이라서 곰은 이 도시의 상징이다.
곰이 세 마리 있었는데 너무 힘이 없어 보인다. 다 그늘에 사람처럼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안스럽다.
곰 공원은 빨리 둘러보고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가는데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예쁘다.
베른이 곰 이외에도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다양한 분수이다. 분수라고 하기엔 물이 졸졸 흐르지만 삼손, 모세, 식인종 등 다양한 인물을 주제로 한 분수가 곳곳에 많이 있었다.
정각 4분전에는 이 시계탑의 인형들이 움직이며 소리를 낸다고 하는데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아서 다른 곳부터 보기로 했다.
거리를 걷다보니 재밌는 풍경이 있었다. 바로 지하에도 상점들이 들어서있는데 문이 참 재밌다. 그리고 아케이드 안쪽으로 있는 상점들은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서 앞에 유리박스에 물건들을 전시해둔다.
오랜 시간 이런 건물과 환경에 적응한 결과일 것이다.
성당에 가보려했는데 성당은 공가 중이라 별로 볼 것이 없고 앞에 공원이 참 멋졌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사와서 먹고 있었는데 아래로 펼쳐진 강의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참 좋았다.
그런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공원에 있는 곳에 갔는데 진짜 이런 아이디어 화장실은 처음 본다. 왠만하면 화장실 사진은 찍고 싶지 않았지만 이용 방법은 상상에 맡긴다. ㅋㅋ
시간이 되어서 시계탑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베른 관광 필수 코스 ㅋㅋ
4분 전에 닭이 한 번 운다.
3분 전에 곰들이 한 바퀴 돈다.
2분 전에 닭이 한 번 더 운다.
그러다 정각이 되면 종탑에서 종이 친다.
내 생각만큼 버리이어티 하지는 않음ㅋㅋ
우리는 남은 프랑을 탈탈 털어서 점심으로 먹을 것을 사서 제네바 공항행 기차에 올라탔다.
또띠아와 쿠스쿠스를 샀는데 엄마 입맛에 잘 맛아서 다행이다. 특히 쿠스쿠스를 좋아했다.
나의 간식 프레즐은 엄청 크지요 ㅋㅋ
신나게 먹고 한숨 자고 나니 제네바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의 이지젯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걸요 ㅠㅠ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짐을 붙였다.
스위스는 흔한 벽걸이 시계도 롤렉스 ㅋㅋ 공항에 있는 시계가 다 롤렉스였다.
스위스를 마지막으로 떠나며 뫼벤픽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초콜렛 맛이 진리라던데 없어서 스트로베리맛으로!! 엄마가 이것도 진짜 진하고 맛있다고 ㅋㅋ 이탈리아 젤라또 보다 맛있다고들 하는 뫼벤픽
한 시간 가량 딜레이된 비행기는 무사히 바르셀로나에 우리를 데려다줬다.
바르셀로나 숙소는 거실이 있는 원베드룸타입이다. 넓어서 좋구만ㅋㅋ
사실 바르셀로나는 우리 동선에서 동떨어지긴 했지만 도시 자체가 참 재미있고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무리해서라도 꼭 넣고 싶었다.
여행의 절반이 시원한 날씨였다면 지금부터는 더위와의 싸움이 될텐데 체력 잘 챙겨가면서 여행해야겠다.
올라, 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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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8] 007 작전 실패
먼저 라우터브루넨을 커쳐 뮤렌 마을로 갔다. 유럽에서 아름답기로 손꼽힌다는데 아기자기하게 구경라기 좋다. 그런데 구름이 ㅠㅠ
쉴트호른은 007 시리즈중에 여왕폐하 대작전이라는 영화를 찍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쉴트호른에 내리면 바로 영화를 틀어놓은 티비가 먼저 보인다. 재밌게도 다음 케이블카까지의 시간을 시한폭탄으로 해놓았다.
원래 아이거, 묀크, 융프라우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어야하나...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ㅜㅜ
우리는 미련없이 쉴트호른을 내려왔다. 내려오니 그래도 보이는게 있고 좋구만ㅋㅋ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는 2000m 이상은 무리다.
어찌나 높은지 케이블카도 3번이나 갈아타야 한다. 내려오니 패러글라이딩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
그런데 사진으로는 아무리 찍어도 그 엄청난 속도와 수량, 소리가 표현되지 않는다. 정말 물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예!!
처음엔 각 마을별로 특색에 맞게 준비한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인터라켄 마을의 여러 단체, 예를 들면 승마단, 스포츠클럽, 맥주회사 심지어는 시티투어회사까지 다양하게 참여하여서 볼거리가 다양했다.
차가운 순대님의 (그나마)퐁듀 추천집에 가서 모두들 맛이 없다고 하지만 먹어보려고 했는데 퐁듀는 이 시간엔 안된다고 해서 맥주와 샐러드, 뢰스티를 먹었다.
인터라켄 지역 맥주!
우리 나라 감자전인데 갈지않고 채를 두껍게 썰어서 구운 음식에 이것저것 곁들여먹는다. 딱 생각했던 그 맛ㅋㅋ 그래도 맛있었고 엄마도 짜지 않아서 괜찮아했다.
하더쿨룸에서 유명한 뷰포인트는 바로 이곳이다. 내려다보면 아찔하고 무섭지만...
스위스의 풍경은 이런 포즈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만든다.
내일이면 스위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가는데 다음에는 스위스만 오래 잡고 와보고 싶을 정도로 좋다. 하이킹 코스도 많고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충분히 천천히 산을 즐기기엔 참 좋을 것 같다. 그 가격이 만만치 않긴 하겠지만 말이다. 이탈리아 북부나 프랑스 동부도 좋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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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알프스로 가자!
기차역에서 커피, 쥬스, 물을 샀다. 모두 합쳐 12000원ㅋㅋ 스위스 물가 후덜덜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있었는데 풍경 대박!!
퐁듀는 사람들이 다 맛없다고...하나같이 모두...ㅜㅜ 그래서 인터라켄에 맛있기로 유명한 피자집에 갔다. 뭐 치즈가 유명하니까 피자도 밋있겠지?
먼저 시원한 맥주부터 시켰다. 피자엔 맥주지 ㅋㅋ
오오 너무 맛있다.ㅜㅜ 내가 딱 좋아하는 맥주맛에 부드러운 거품이 좋았다.
올라오기 전엔 탄다고 했다가 실제로 올라와서 타는 걸 보니 무서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우린 그냥 플라이어 타기로 한 구간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피르스트 갈 때는 맑아서 좋았고 우리 숙소의 전망이 정밀 아름다워서 좋았다. 날씨를 봐선 알프스가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지만 베풀어주는 만큼만 즐기다가 무사히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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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하는 듯이 예쁜 빵이 눈에 먼저 보인다.
우리는 열차, 케이블카를 총동원해서 산을 오르는데 서양 사람들은 하이킹도 많이 하고 자전거도 타고 올라온다.
루체른에 도착하니 이제 구름이 더 무거워진 듯 하다. 역 주변에는 축제를 하는지 세계의 음식들을 팔고 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한다.
사람들이 별것 없다거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바위의 한 부부을 깎아서 만든 조각이라서 마치 동굴 안에 있는 것처럼 멋있었다. 그리고 주변 풍경도 잘 어울리게 꾸며 놓아서 좋았다.
자연 풍경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스위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공감 200%다. 스위스에 있는 동안 많이 눈에 담아야겠다. 내 눈이 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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