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ny to Esperance 4일째 비가 오고 있다.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보니 매번 멋진 해안 도시에 가도 바다 빛깔도 예쁘지 않고 해수욕도 할 수 없어서 속상하다. 오늘 가는 곳은 이번 여행의 비치의 하이라이트 Esperance! 총 470km를 달려서 Esperance로 간다. 가는 길을 세 구간으로 나눠서 까다로운 구간은 상돈이가 하고 쉬운 구간은 나랑 란옥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했다.중간 중간 뜨거워진 엔진을 식히면서 쉬어가니 힘들진 않다. 오늘의 레이싱걸 옹나니~가는 줄곧 비가 온다. 오늘은 약 40 분 정도 운전을 했다. 전엔 나도 모르게 120km/h을 밟았다면 오늘은 내가 의식적으로 120km/h을 밟았다. 속도 컨트롤이 수월해진 느낌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운전을 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