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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1 [D+30] 여행의 끝 (5)
  2. 2012.12.23 [D+1] 안녕, 발리 (2)

지금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날아가고 있다. 은근히 피곤했는지 비행기를 타자마자 자기 시작해서 앞에 아기가 계속 울어서 깼다. 다시 잠이 안와서 블로그를 쓴다.

창밖을 보니 별이 반짝반짝한다. 나는 우주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갈 때의 나의 마음은 항상 만족스럽고 행복하다. 분명 짜증나는 일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는 좋았던 일들 감사한 일들행복했던 일들이 더더더욱 많아서 나쁜 것들은 생각날 겨를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아쉬운 점들이 드문 드문 고개를 드려고 하면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몸 건강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이건 100% 성공한 여행이야.'


그래서 그렇게 나의 지난 모든 여행은 성공이었다. 이번도 역시 성공!

매번 한 달씩 여행을 다녔디만 이렇게 한 곳에서만 한 달을 있어본 적은 없었고 더구나 서핑이라는 단순한 하나의 목적만을 가지고 시작된 여행이었다. 한 달을 한 곳에만 있어보니 정이 든다. 여기서 계속 한달 동안 만난 사람들과 매일 지나다니던 길, 익숙한 식당과 가게들...어느 순간부터 지도도 가이드북도 필요없다. 그리고 충분히 이 곳을 누렸기 때문에 떠나는 아쉬움도 적고 왠지 다시 오게 될 것만 같은 친근함도 있다.

그럼 나의 원래 발리 여행의 목적이었던 서핑 실력은 어떤가?

처음의 목적은 나 혼자 다른 곳에 가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정도까지 타는 거였다. 스노우보드를 한 달 타면 충분히 그럴 수 있으므로... 하지만 무엇보다 난 한 달 내내 열심히 서핑만을 하지 않았고 서핑 기술을 익히는데 한달이라는 기간은 턱없이 짧은 기간이라는 걸나는 몰랐다. 이제 겨우 진정한 파도를 탈 수 있는 먼바다, 라인업까지 나가는 준비만 겨우 된 수준이다. 어떻게 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해볼 수 있는 단계밖에 안됐다. 서핑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파도를 보는 눈도 중요해서 어느 정도의 경험치도 필요하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지만 서핑이 너무 재미있기때문에 계속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한국 돌아가면 한국에서 서핑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던데 클럽이나 동호회를 알아봐야겠다. 바다 돌아다니면서 한국에서 열심히 탈 자신은 없지만 꾸준히 흥미는 이어나가보자.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비가 주룩주룩 온다. 캐리어 끌고 집에 가야하는데...이런...

화장실 가서 나 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도 이 검은 피부가 여름 옷이랑은 그나마 괜찮은 거였구나...긴 팔 옷을 입으니 정말 더 못봐주겠다. 이번엔 논 티를 너무 냈나보다.

공항 와서 아침으로 고등어구이랑 된장찌개 정식을 먹고 집으로 간다. 역시 한국음식은 외국에서 먹을 때가 더 맛있다. 외국에서처럼 간절하지 않으니 갑자기 그렇게 먹고 싶던 한국 음식들에대한 의욕이 사라진다. 반만 먹었다.

이제 집으로 가는 공항리무진 버스비를 크로스마일카드로 만원 할인받았다. 이 카드 괜찮군! 이번 여행에서 여러모로 유용했다. 아멕스라서 여기저기 제약은 많고 해외 사용 수수료도 비싸지만 어쨌든 만족스럽다.

또 하나의 여행이 끝났다.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해준 같이 여행해준 친구들 모두 고맙고 특히 란옥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한다. 이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내 마음도 내 머리도 조금 더 넓어지고 깊어졌으리라 생각하며 이번 여행의 마지막 블로그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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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마산에서 새벽 2시 40분 리무진을 타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왔다. 아침에 공항으로 오는 버스에서 바다를 보는 순간 뭔가 새로운 것이 다시 시작 되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공항엔 사람이 왜이리 많은건지... 북적북적하다. 이래서 민정이 티켓이 안 구해지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주말이라서 결혼식 올린 신혼여행객도 엄청 많다. 생각해보면 주말에 떠난 적은 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이런 아침부터 사람 많은 풍경이 참 낯설다.

성준오빠랑 인아도 오늘 아침 호주 출국이라 아침에 공항에서 만났다. 나보다 시간이 일러서 먼저 배웅했다. 나도 작년 오늘쯤에 호주로 가는 비행기를 탔었는데 새삼 그리웠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호주 여행하면서 란옥이랑 발리에 한달정도 있으면서 서핑만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렇게 일년만에 우리는 발리로 떠난다.

공항에서 잠시지만 만나서 반가웠어~

인아와 성준오빠를 배웅하고 난 체크인을 하고 당분간 못 먹을 한식을 먹었다. 그리고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으로 들어와서 많은 일들을 했다.

1. 신라 면세점 10,000원 선불카드 발급
2. 외환크로스마일카드로 신라면세점 골드카드 발급
3. 겔랑 립스틱 구입
4. 구입 영수증으로 멀티 콘샌트 사은품 받기
5. 허브 라운지 이용
6. 면세 구입품 찾기
7. 법진이 선물 사기

허브 라운지는 생각보다 먹을 것은 좀 별로였지만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쉴 수 있고 할 일을 할 수 있어서 공간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았다. 그럭적럭 쉬기 좋은 곳!

4층 허브 라운지!

신라 면세점 당일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멀티탭을 주는 쿠폰이 있어서 그것도 받고!

면세품은 정말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힘들었지만 다 갖고 싶은 물건이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가지고 왔다.

이륙!

자 이제 가자~ 발리로~

가루다 항공 기내식은 정말 맛이 없었다. 손에 꼽을만큼ㅋㅋㅋ
간식으로는 삼각김밥이 나왔다.

어쨌든 7시간의 긴 비행 끝에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

도착하기 바로 직전에 기내 방송을 듣다가 갑자기 빵 터졌는데,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은 손님 여러분의 편리한 서비스를 위하여 '공사' 중입니다'

헐... 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나 했지...

비행기에서 내리니 엄청난 습기와 열기가 내 몸을 감쌌다. 해가 넘어가고 있다.

공항에도 사람이 너무 많고 차도 너무 막히고 그래도 운전기사랑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숙소에 도착했다. 근데 재밌는 것이 운전기사의 이름이 뇨만 이라는 것!

발리 사람들의 이름은 와얀, 마데, 뇨만, 끄뜻 (첫째, 둘째, 셋째, 넷째라는 뜻) 네 가지 중에 하나이다. 그만큼 개인보다 단체, 가족이 중요하다는 의미도 있다. 책에서 봤는데 뇨만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다.

이틀만 있으면 친구들이 오기때문에 그 때까지만 있을 숙소를 호스텔 예약을 했다. 이곳은 호스텔 중에서도 현대식이고 깨끗하고 좋다. 지금도 로비에서 글을 쓰고 있다.

BUT!

이젠 도미토리는 안가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 강하게 했다. 내 많은 짐을 차곡차곡 정리해놓아야 한다는 것이 엄청난 귀찮음으로 다가왔다. 내 방에서 내 짐 막 풀어놓고 마음대로 놀고싶다. 당분간 도미토리는 안녕. 하지만 경제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도 오겠지만...

숙소 사진은 내일 찍어봐야지~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지니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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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