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 밤 늦게까지 어딜 가볼까 찾아봤지만 국립 미술관과 국립 가극원 외에는 썩 끌리지 않는다. 그런데 국립 미술관은 월요일 휴무 ㅋㅋㅋㅋㅋ 오늘은 쉬엄쉬엄 다녀야겠다. 기차역에서 궁원안과가 가까워서 먼저 가보기로 했다. 여행가서 왠 안과? 하겠지만 이곳은 안과가 아니라 간식종합선물세트 같은 곳! 원래 타이중에서 가장 큰 안과였는데 지진으로 건물이 충격을 받아서 전문 복원팀이 새로운 디자트 가게로 탄생 시켰다. 겉은 이렇게 낡았지만 안을 보면 말은 달라진다.완전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는 실내에 깜짝 놀랐다.왜 책인가 싶지만...알고보면 간식박스 ㅋㅋ오래된 책인가 싶지만 알고보면 그냥 오래된 나무 ㅋㅋ이렇게 크고 고급스러운 리본을 포장에 사용하는 가게는본 적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