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88 돌에서 영혼을 캐낸 미켈란젤로

릴리06 2016. 6. 24. 23:45

2016.6.24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 유명해서 화가인 줄 알지만 그는 조각가이다. 어린 시절부터 숨길수 없었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많은 스승과 메디치가의 로렌초공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다. 로마까지 명성이 자자하여 여러번 교황의 부름을 받고 바티칸의 여러 작품을 의뢰를 받았고 지금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화가에 대한 인식도 낮았던 시절, 조각가로서 살아가기는 더욱 힘들었음에도 미켈란젤로는 천재로 더 나아가 신과 같은 존재로 존경받았던 인물이다.

90세 가까이 살았던 미켈란젤로가 20대때 만든 작춤이 피에타이다. 사람들이 20대의 풋내기가 만들었다고 믿지 않자 서명을 새겨놓았다. 미켈란젤로가 서명을 한 유일한 작품이다.

피에타는 전에 바티칸에 갔을 때 분명히 봤는데 큰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진짜 무게감 있는 작품이다. 이번에 가서 꼭 자세히 다시 보고 싶다. 전에 갔을 때 안하는 사람이 없다는 바티칸 투어도 안하고 혼자 봤는데 이번엔 엄마가 싫어할 것 같아서 투어를 신청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두 번이나 옮겨서 세번째 예약으로 확정했다. 미켈란젤로를 보러가는 과정이 복잡했다.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 벽화를 4년 동안 목 아프도록 고개를 들어 천지창조를 그리는 미켈란젤로의 모습이 참 외롭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