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지막히 일어나서 참치 덮밥을 먹으러 갔지만!!
11시에 여는데 20분이나 일찍갔는데도 번호표가 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하니까 오늘은 안된단다 ㅠㅠ 사람들이 더 일찍 가서 번호표를 받나?ㅠㅠ
포기하고 근처에 맛있는 집을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집이 있다.
풍월인데 여기가 본점인가보다. 여기도 11시 오픈인데 열기 전에 사람들이 10명 남짓 기다리고 있었다.
맘에 드는 오코노미야끼용 도구
다 만들어주기 때문엔 기다리다가 마음껏 먹을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됨ㅋㅋㅋㅋㅋㅋㅋ
오코노미야끼 굽는데 야끼소바가 나온다.
법진이가 해주는 야끼소바는 맛있긴한데 좀 기름진데 이건 안기름지고 맛있다. 면도 더 맛남ㅋㅋ
오코노미야끼도 완성! 이것도 맛있었다.
배를 채웠으니 오시카성으로 가다가...커피를 마시러 갔다.
미스터도넛! 다 먹고 나가려는데 언니야들이 돌아다니면서 커피를 리필해준다. 오오 그럴 줄 알았음 받아먹고 오는 건데 ㅋㅋ
이제 진짜 오사카성 가려고 나왔는데 오사카 여자 마라톤이 오사카성 주변에서 열리고 있었다. 오늘은 마침 일요일!
간바레!
진짜 오사카성 입성!
닌자들은 잘도 넘어다니던 해자가 엄청 넓고 이중으로 성을 둘러치고 있었다.
천수각을 향해 갑니다.
법진이는 전에 한번 올라가봤고 엄마는 안올라간다고 해서 나 혼자 빠른 걸음으로 천수각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천수각 사방으로 몸은 물고기 얼굴은 용인 요싱한 동물이 있다. 갑자기 카메라 모드가 바뀌면서 찍혔다. 강렬한 금색으로 나왔지만
사실은 이런 금색ㅋㅋㅋ
오시카성에서 포켓몬 잡기!!
사진도 잘 못찍고 다니는데 여기서 찍어보자 ㅋㅋ
폴짝
오사카성 한켠에는 매화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었는데 벌써 꽃봉우리를 터뜨리고 있었다.
매화꽃을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은 처음인데 벚꽃보다 뭔가 엄청 성의있어 보인다ㅋㅋㅋ
오사카성을 내려와서 아쿠아라이너를 타러 갔다. 아쿠아라이너 타기 전에 오늘은 저녁이 늦으니까 로손에서 간단하게 사먹었다.
연어 오니기리 : 사진이 커서 큰 연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지만 탱글탱글 맛있는 연어구이었음
소바빵(?) 법진이가 다 먹음ㅋㅋㅋ
모찌롤 : 안에 크림이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음. 편의점 클라스는 아닌 듯
아쿠아 라이너 탑승!
한결같이 어색한 미소들ㅋㅋㅋ
아쿠아라이너는 슬리핑타임ㅋㅋㅋ 날도 흐리고 겨울이라 풍경도 별로 ㅋㅋㅋ
봄에 벚꽃날리는 상상을 하며 봤다ㅋㅋ 오시카는 봄, 가을에 참 좋을 것 같다.
저녁먹기 전에 온천을 갔다. 일본의 대중 온천은 탕도 다양하고 노천탕도 있어서 오래 있어도 덜 지루한 것 같다.
이제 저녁 먹으러 예약해둔 만료로 고고!
우설부터 시작ㅋㅋ
고기는 자기가 잘 굽는다길래 냅다 줘버림ㅋㅋㅋ
우설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양! 이건 우리 나라에서도 이만한 구이는 많을 듯하다. 하지만 이만한 가격은 없을 듯ㅋㅋㅋㅋㅋ
상등심 스테이크
레어로 먹고
미디엄로 먹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두꺼워서 질길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씹읅 것도 없이 샤르르 녹는다.
이건 상등심
앞뒤로 칙칙
이것도 녹아없어진다. 오오 기름이 많이서 그런지 진짜 소고기에서 버터나 아보카도 같은 식감이 난다.
너무 맛있어서 상등심 2인분을 더 시켰다.
맛있다. 확실히 맛있는데 급격하게 느끼해져 온다ㅋㅋㅋㅋ 어제는 라멘때문에 돼지가 되었는데 오늘은 소가 된 기분이다. 배가 불러서 그만 먹었다기 보다는 느끼해서 그만 먹었다. 일본에서 야끼니꾸 먹을 때는 요령이 있어야 할 것 같다.ㅋㅋㅋ
식사류는 집에 가는 길에 옥출에서 장어스시와 타마고로!!
오사카는 쇼핑이나 맛있는 것을 먹기엔 좋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다음에 오면 교토에 있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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