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3 마음의 매듭을 푸는 법 / 이소영

릴리06 2012. 7. 1. 15:50

2012.06.30-2012.07.01

 

위기는 곧 기회다.

요즘같이 마음이 흔들리고 요동칠 때 읽는 책은 더 내 마음이 간절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가서 10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4권의 책을 사서 나왔다.

(사실 여기에는 동생이 책을 사준다고 한 이유가 더 크다. 풉-)

 

 

- 세상은, 운명은, 야멸차고 불공평하다. 그러나 누구나 각자의 특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에서 완벽히 공평하다.

 

- 자신의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상대에게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 간다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할 수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좀 더 진실한 모습으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마음으로부터 상대에 대한 복수심과 증오를 놓아 버리기 위해서는 그와 자신, 그리고 관계의 이면에 숨어 있던 의미들을 찾아내고 용감하게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서로 경계를 지킬 때 가족끼리도 서로에 대한 따뜻한 응원을 보낼 수 있다.

 

- 첫사랑이 외로운 짝사랑의 모습처럼 쓸쓸하게 마음에 남는 이유는 바로 자기애적 감정에 빠져 버린 좁아진 시각과 사랑 앞에서 위축된 자신의 모습 때문이다.

 

- 상대를 향한 무한한 동의와 이상화로 시작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절대 낙관주의자로 만들어 버린다.

 

- 남자 친구가 자신에게 전했던 몇 시간 전의 문자가 이제는 자신을 비웃는 것만 같아 서서리 끓어오르던 분노가 제어하기 힘든 지경이다. 그렇다고 누구를 탓할 순 없다. 누구도 자신에게 강요한 길이 아니니까. 다만, 그의 진심을 믿고 싶지만 때로 머리와 가슴을 온통 흔들어 놓는 이 힘들 감정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사랑이 서글프기만 하다.

 

- 불안 가운데서는 듣고 싶은 것만 들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이는 것이다. 결국 조언자에게 원하는 것은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해답을 상대방의 입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이다.

 

- 복잡한 상황과 갈등이 이는 불안하고 어지러운 마음속에서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 자꾸만 세상 밖 조언자의 입을 통해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다름 아닌 자신에게 있는 답일 뿐이다.

 

- 지금 사회는 과거 어느 시대보다 '스마트'한 생활을 하고 있고, 어떤 방법으로든 세상과 사람들과 연결되어 활발히 교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가장 힘들고 절망적인 순간에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도움을 주고받아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서툴고 무관심하다. 여유가 있을 때에는 온라인상에서 흥겨운 인사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절망적이고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진지하게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맞잡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 선택의 길목에서 자기 마음속 함정만큼 직면해야 할 것이 선택을 이끄는 바로 지금 느끼는 감정의 실체다. 중요하고 힘든 선택을 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좀 더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고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정작 조건을 고려하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단계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고가 아닌 감정이기 쉽다.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가장 크게 마음을 흔드는 것은 불안이다. 현대 사회으 다변화와 다양화 속에서 내면의 불안이 더욱 깊어지면서, 흔들리는 마음의 해결책을 밖에서 찾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서 숨은 결정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마음속 불안이다.

 

- 마음속 불안을 가만히 응시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좋은 결론에 다다를 수 있음은 분명하다.

 

- 심리학자 데이비드 번즈 박사는 완벽주의자를 "불가능하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기준을 추구하는 사람, 강박적으로 끊임없이 불가능한 목표를 지향하는 사람, 자신의 가치를 전적으로 생산성과 업적으로 측정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 완벽주의는 최고의 자학

 

- 실제로 자학적이며 불행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경쟁적인 사회가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

 

- 우울이나 불안, 공포 등의 심리적인 증상들은 마음 저편, 무의식이라고 하는 심리 영역에서 우리의 의식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다.

 

- 지금 우리가 얼마나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한 삶을 살고 있으며, 또 세상의 기준을 맹목적으로 따르고 있는지, 자신의 가치조차도 그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달라지는 경험과 교훈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그 시기에 맞는 멋진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 우리이 기억력은 생각보다 매우 허술하고 비논리적이다. 기억 속에 저장되는 것은 온전한 사실과 장면이 아닌, 그때 그것을 바라보고 판단하고 느낀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덧칠해진 왜곡된 사실과 장면이다.

 

- 우리가 젊은 시절의 용기와 열정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채찍질하는 것은 그 시절의 순수함을 잃지 말아야 한는 것이지, 젊은이의 모습과 무모함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 서로에게 어쩔 수 없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관계에서 서로 믿지 못하여 생기는 갈등, 불안은 그 관계 자체의 존속을 위협한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속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작은 불신과 분안이 쌓여 삶의 전반적인 환경과 조건들을 바라보는 데에도 부정적인 인식을 만든다. 그러한 부정적 인식의 틀은 우리 삶에 서서리 스며들어 서로에게 불안을 전염시키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자신이 아닌 스스로 느끼는 자신과 민얼굴로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민얼굴에서 느껴지는 수치심, 슬픔, 연민,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충분히 느끼며 끌어안아야 한다. 자신이 가진, 힘들지만 살아 있는 감정과 마주하고 깊이 느낄 때, ㅂ로소 자기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충부니 숨쉴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자신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

 

- 자신의 깊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복과 만족의 느낌은 언제나 옳다. 그러한 행복과 기쁨은 삶이 소중한 이유다. 단지 물질적인 것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위로하기 보다 그 물질을 얻기 위해 의생하는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서 스스로를 찾고 성장하려고 애쓴다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으리라.

 

- 온라인 속에서 드러나는 자신은 적당해야 한다. ... 그 속에 자신의 메모가 때로 솔직한 듯, 때로 독백인 듯하지만, 결국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평가받는 것을 의식하고 쓰는 글이므로 사회를 향한, 사람들을 향한 자신의 목소리를 담지 않을 수 없다.

 

- 불안한 마음으로 온라인 세상을 떠다니는 동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간다는 사실이다.

 

- 세상으로부터 로그아웃, 자기 마음 안으로의 로그인이 이루어지는 시간, 그 속에서 삶은 균형을 찾는다.

 

- 사람으로 인하여 행복과 희망을 느기고, 또한 사람으로 인하여 고통과 환멸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는 문제다.

 

- 불확실한 미래, 불안한 자신을 지켜 줄 외적인 조건들을 쟁취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 든다면, 그 경쟁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불안에 시달릴 것이고 승리를 닮은 성취를 이룬 후에도 불안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책에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내 마음을 똑바로 바라볼 수 아는 용기,

그 용기가 있어도 방법을 잘 모르겠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되는 것인가?

 

어쨌든 세상, 주변 사람보다 내 마음을 우선 바라보고 마음에 나오는 불안,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려고 하지 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