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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1.21 [D+3] 태국 음식 도전기 (3)
  3. 2016.01.20 [D+2] 그래, 이거지! (3)
  4. 2016.01.19 [D+1] 오랜만에 방콕 (1)
  5. 2012.01.26 [번외] BKK 3 (7)
  6. 2012.01.24 [번외] BKK 2
  7. 2012.01.24 [번외] BKK 1

오늘 아침에도 역시 눈을 살짝 뜨니 란옥이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아침에 또 반신욕을 했다며 좋아한다. 목욕을 너무 좋아하는 옹나니!!

내려 가서 조식을 먹고 올라와서 점심먹으러 가기 전까지 계속 침대에서 뒹굴뒹굴뒹굴뒹굴

아오- 너무 좋아!!

오늘 우리가 점심을 먹으러 갈 곳은 소피텔소 호텔이다. 호텔의 레드오븐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세를 점점 타고 있어서 예약을 했다.


소피텔소의 최대 장점은 아마도 스쿰빗 라인을 따라 보이는 빌딩숲과 바로 길건너 자리잡은 룸피니 공원의 울창한 숲의 조화로운 뷰에 있는 것 같다.


음식 진열에 상당히 공을 들인 것 같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디저트류이다.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아이스크림이 특히 맛있다. 디저트만 먹어도 성공한 식사인 것 같다.


일식도 맛잇었고 전체적인 음식의 질이 높았다.

드링크류는 따로 주문했는데 망고쥬스와 수박쥬그 완전 따봉!!​



보기만 해도 시원한 땡모반이다.

오늘의 포토제닉!! ㅋㅋ

아이스크림과 고수 초콜릿! 근데 딱히 고수맛이 나지는 않았다. 색감이 잘 어울린다.

​​​​​너무너무 부른 배를 움켜쥐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했다. 물에 잠깐만 몸을 담궈도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시원하다.

물개가 되어랏!

​수영하고 선베드에 누워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누워있으면 세상 모든 여유는 내가 가진 듯ㅋㅋ

​수영장에서 잘 쉬고 오늘의 1마사지를 하러 헬스랜드로 갔다. 로비에는 항상 얼음물이 잔득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마실 수 있다.

​​2시간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나는 이번 마사지는 보통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었는데 란옥이는 어찌나 좋았는지 자기 전까지 이야기를 한다. 헬스랜드는 워낙 규모가 크고 마사지사가 많아서 복불복이 크다.

어쨌든 몸은 개운하니 다시 1뿌팟뿡커리를 하루 손통포차나로 갔다. 늦은 시간인데도 15분 정도 기다렸다.

​큰 테이블이 있으니 다른 한국인팀과 함께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갑자기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하셔서 찍었다 ㅋㅋ

​오늘도 텃만꿍

​이 생선은 생각보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뼈부분에 다 익지 않았는지 피가 약간 나왔다. 우리랑 같이 앉은 한국분은 태국에서 살고 있는 분이라 태국어를 잘 하셔서 이거 안익었다고(사실은 이미 다 먹고 난 뒤인데 ㅋㅋ) 말씀해주셔서 계산할 때 뜻밖에 180밧을 할인 해주셨다. 복 받으세요~

우리끼리였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ㅋㅋ 오예

​간이 잘 맞았던 팟팍붕

​그리고 뿌팟뿡커리!

소스는 쏨분이 더 맛있고 게의 신선도는 여기를 따라올 수 없다. 그 탱탱함이란ㅋㅋㅋ

​배가 너무 불러서 스타벅스를 찾아 헤맸는데 시간이 늦고 10시에 거의 닫아서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아쉬운대로 세븐일레븐 캔커피!!

달달한 커피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클래식 길거리 연유커피 마크 ㅋㅋㅋㅋ 센스쟁이!!

대성공!! 완전 단 커피 ㅋㅋ


하루종일 먹고 자고 눕고 하는 여행인데도 저녁이 되면 피곤해지는 걸 보면 여행은 어쨌든 힘이 들긴 한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은 즐겁고 행복하고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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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블로그를 다 쓰고 올리다가 잠깐 조는 사이에 에러가 나서 다 날아가버렸다. 그 충격으로 나는 잠시 화를 억누르지 못하여 잠이 들지 못했었다. ㅋㅋㅋ

아침에 란옥이가 9시 15분이라며 조식 먹으러 가자고 부랴부랴 깨웠다. 하지만 시간은 7:15분! 우리 란옥이는 이미 그 시간에 반신욕을 하며 영화를 한 편 다 봤더라. 진정한 아침형 인간이다.

일어나서 침대에 뒹굴거리는데...너무 좋다.

어쨌든 일찍 일어났으니 조식을 먹으러 가자!


부페식으로 차려진 건 적고 몇 가지 계란 요리를 주문해서 먹는 시스템이었다. 우리는 오믈렛과 후라이, 와플을 시켜 먹었다.


오늘은 타이쿠킹스쿨에서 요리를 해서 먹어서 점심이 늦어지기 때문에 조식을 배부르게 먹었다.

방으로 올라와서 셋이 방에 누워서 계속 뒹굴거렸다.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건 왜일까?

침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꽤나 멋있다.


란옥이가 수영한다고 해서 잠시 수영장도 내려가서 누워있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그늘진 이 선베드 너무 좋다.

의도치않게 썬베드 보호색 ㅠㅠ 물아일체의 경지가 이런 것인지...


우리는 1시가 되어서야 타이쿠킹스쿨에 참여하기 위해서 실롬으로 출발했다.

우왕 재밌겠다!!!

우선 길에서 만나서 근처 시장으로 장을 보러간다.

오늘 배울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설명해준다. 여기저기 상점을 다 다니는게 아니라 한 야채가게에서 다 사오는 거지만 하나의 코스로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우리도 바구니에 채웠다.


이제 요리 만들어 갑시다!!!

요리를 배우는 집은 정말 깨끗하고 사랑스럽게 잘 꾸며져 있어서 더 기대감 상승!!

오늘 함께 쿠킹 수업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기념 사진


오늘의 요리는 팟타이, 쏨땀, 스프링롤, 마스만 커리, 망고스티키라이스 총 5가지이다.

첫번째 요리는 팟타이!

우선 오늘 커리와 망고스티키라이스를 만들 때 사용될 코코넛밀크를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했다. 코코넛 밀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식재료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파타이에 들어갈 재료도 손질했다.

​각자 자기 트레이네 예쁘게 담으면 준비는 끝!

​​순서대로 재료를 넣고 둥글게 돌리면서 쉐킷쉐킷 섞어주면 금방 끝이나는 매우 쉬운 요리인데 맛은 짱짱!!

몇년 전에 팟타이를 요리해봤을 때 못 먹고 다 버린 이유를 오늘에서야 알았따.

​​내가 만들어서 그런지 우주 최강 팟타이

​그리고 만든 쏨땀과 스프링롤

​​

​네번째로 마스만 커리 페이스트를 만들 재료

​절구에 넣고 마구마구 빻아주면 페이스트가 완성된다.

​팟에 재료와 커리 페이스트,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여주면 커리가 완성된다.

​틈틈이 밥도 짓고 했던 망고스티키 라이스도 완성되었다.마지막 식사까지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

​끝이 나면 레시피북도 준다. 우리는 한국에 돌아가면 하루 모여서 태국음식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태국 음식 정말 좋아하고 평소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린 부른 배를 움켜잡고 씨암으로 가서 또 쇼핑을 했다. 고메마켓에 가서 태국 음식 시즈닝을 많이 샀다. 집에 가서 떼샷을 찍었는데 란옥이 것만 이만큼이고 민정이와 나도 이만큼씩 샀다ㅋㅋㅋㅋㅋ


과연 이 많은 시즈닝 중에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탈바꿈 되는 건 몇 개나 있을지 의문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헬스랜드 가서 발마사지를 받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다. 1마사지는 성공, 1뿌팟뿡커리는 실패ㅠㅠ

하루가 어찌도 이리 빨리 잘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한국은 지금 얼음왕국이라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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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콤콤 2016.01.21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쿠킹스쿨!!진짜 부럽네용~! 스프링롤@.@ 맛있어보여요 쩝쩝ㅎㅎ

  2. 허지 2016.01.21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헝 언니 저도 해줘요~~팟타이랑 쏨땀!!! 저 커리는뭐지요ㅋㅋ

  3. 선미 2016.01.23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은 영어로? 난 절대 만족스럽지 못할듯ㅜㅜㅜ

3시간 밖에 못자고 눈을 떴는데 벌써 일어난 란옥이가 말똥말똥한 눈으로 자는 우리를 바라보며 배가 고파 죽겠다는 신호를 마구마구 쏘아댄다. 3시간밖에 못잤는데도 생각보다 개운하다! 여행의 에너지인가 허허허

어쨌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그냥 간단히 구색을 갖춘 정도의 아침이다.


빨리 준비해서 우리가 묵을 오리엔탈 레지던스로 택시타고 이동하기 위해 체크 아웃!


정말 방콕의 교통체증은 엄청난 것 같다.

11시 조금 안 되는 시간에 도착해서 체크인은 못하고 짐만 맡겨 두기로 했다. 고급 레지던스답게 로비 곳곳에 장식해놓은 생화가 너무 예쁘다.


우리는 로비에서 잠시 쉬었다.


이제 어제 비행의 피로를 풀러 아쏙 헬스랜드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다행히 아침이라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하루에 한 번씩 마사지를 받을거니까 10회권을 끊었다. 원래는 550밧인데 10회권은 450밧에 구입할 수 있다.

로비에서 잠시 대기중!


우리 목표는 1일 1마사지, 1일 1뿌팟뿡커리❤️


오랜만에 마사지를 받으니 어젯밤의 비행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2시간 편하게 잘 쉬어서 개운했다. 2시간 마사지가 16000원 정도 밖에 안한다.

마사지를 다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점심을 먹으러 터미널 21로 갔다. 터미널 21 가는 길에 과일도 사먹는다.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을 파는 상인이다.


우린 그림 망고와 구아바, 애플을 샀다. 2000원 정도에 이렇게 많은 열대 과일이 가득!! 이곳은 천국이다.

발리 먹고 싶은 란옥이의 눈빛!


역동적으로 나왔다며 이 사진을 찍고 좋아하는 민정이​


나는 왜 란옥이를 저런 표정으로 보고있을까ㅋㅋ​


​어쨌든 터미널21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태국음식을 여러개 시켜서 먹었다. 저 음식 모두 해도 5000원 정도밖에안되는 돈이다. 저렴한 가격도 태국 여행의 즐거움이다!!

​호테로 돌아와서 방으로 갔다. 거실과 부엌이 있는 원베드룸스윗룸이다. 저 폭식폭신한 침대 너무 좋다.

​방에 있는 화장실은 문 두개가 미닫이로 달린 엄청 큰 화장실이너서 깜짝 놀랐다. 너무 넓어서 엑스트라 베드 화장실에 넣을 뻔ㅋㅋ

​내가 좋아하는TWG 차도 있고 프렌치 프레스기구도 갖춰져 있다. 굿굿

​우린 웰컴 마카롱과 함께 차와 커피를 내려 마시며 쉬었다.

​이제 수영하러 수영장으로 고우고우!

수영장은 넓진 않지만 조용하고 그늘에 쉬기 편하게 놓인 선베드가 마음에 들었다.

​수영하고 좀 놀다가 드러누워 있기!!

​수영하다 배고파진 우리는 오늘의 미션 1뿌팟뿡커리를 완수하기 위해서 쇼핑도 할겸 씨암으로 갔다.

호텔 셔틀을 타고 칫롬에서 내려서 스카이워크로 걸어서 가고 있는데 뭔가 이상하게 차가 없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마침 혼잡한 씨암 거리를 다 통제하고 빈 도로를 지나가는 차. 왕족이 지나 가는 건가? 별로 마음에 들진 않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차가 서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그렇다고 했던 것 같다. 근데 저 안에 왕족이나 총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있었다면 좀 짜증날 것 같다. 한 번 이렇게 하고나면 안그래도 교통체증이 심한 이 동네는 아수라장이 되고만다.​


어쨌든 우린 쏨분으로 가서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들어와서 빠르게 주문을 했다.

이제 먹을 준비는 다 되었다. 음훼훼

​생새우 요리는 전에 안주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어서 시켜봤는데 그 때보다 새우가 더 실해서 그런지 훨씬 맛있었다.

​우리가 사랑해마지않는 모닝글로리

​실망할 수 없는 텃만꿍

​우리 여행의 여러 목적 중에 한 가지를 당당히 차지하는 뿌팟뿡커리❤️

​저 튼튼한 집게 좀 보소!!!!

​부팟뿡커리가 나오고 나서는 뭔가 정적이 흐르고 먹는다는 행위에 우리는 오롯이 집중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있다ㅋㅋㅋ

다 먹고 행복해진 우리들ㅋㅋ

씨암에서 쇼핑을 하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택시 아저씨가 내가 태국어 엄청 조금 했는데 기특했는지 좋아하신다.ㅋㅋㅋ 그러면서 싱가폴에서 왔냐고ㅠㅠ

한국이라고요!!!!

근데 지금 축구 보고있는데 태국이랑 한국이랑 한다며 더 신나하심ㅋㅋ 근데 2:2 우리 나라 축구 많이 죽었네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런데 나중에 와서 보니 북한이었어ㅋㅋㅋ택시 아저씨가 이긴 것 같은 묘한 기분 ㅋㅋ


어쨌든 호텔에 돌아와서 우리는 편한한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 오늘 밤은 아주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베개만으로도 행복감이 충만한 하루다.

편안한 친구들과 편하게 먹고 자고 노는 여행이 너무 좋다.

오늘 왠지 캔디가 먹고싶어지는 밤이지만 꾹 참고 자야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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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지 2016.01.20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이!!!!!방콕갔구나 부러워요ㅠ 모닝글로리와 뿌팟뽕커리가....으악

  2. 달콤콤콤 2016.01.21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일 1뿌팟뿡커리❤️

  3. 선미 2016.01.2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방콕가서도 어쩐지 비싼데만 돌아다니다 한국 가격하고 똑같은 수준으로 쓰고온거있지ㅜㅜ 마사지만 싸고 좋았음! 담에 갈땐 좀 더 방콕의 싸고 맛난 방콕의 매력을 좀 더 파고들어봐야겠어!!!

우리 학교는 방학을 해도 뭔가 학교에 계속 얽혀있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들게 한다. 그래도 이번 방학에도 나가긴 나간다. 제일 좋아했고 제일 익숙한 방콕으로 방콕(방에 콕 쳐박혀 있는)여행을 떠난다.

란옥이와 민정이랑 여행을 하는데 셋이서 함께 공항에서 떠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내가 먼저 나가 있으면 친구들이 들어오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항공사는 다르다. 민정인 대한한공 란옥이와 나는 제주 항공이다. 왜냐면 싸니까! 직항 왕복 약 40만원이면 만족스럽다. 지금까지 갔던 수많은 태국 여행 중 가장 싼 티켓이다.

먼저 도착해서 공항놀이를 하고 있겠다건 란옥이는 우리보다 늦게 도착했다. ㅋㅋ 어쨌든 수화물에 배터리를 넣으면 안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해주며 여행은 시작되었다.

우선 들어가서 먼저 면세품 구입한 것을 찾았다. 바로 앉아서 해체작업 시작!! 생각보다 이 시간이 오래 건린다. 정말 저 뽁뽁이 과대포장이란...뽁뽁이 장사꾼의 로비가 작용한 것일까? 훗훗
​​

으흐흐 어쨌든 이번에도 역시 알차게 잘 샀다.

우리 비행기는 물밖에(사실은 저가항공치고는 물씩이나지만) 안주어서 아시아나 라운지에 마침 란옥이도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 간식을 챙기러 갔다. 그런데 지금까지 가 본 라운지 중에서 가장 먹을 것이 없는 허접대기!!! 컵라면은 없냐고 물어보니 '저희 라운지는 식사가 제공되지 않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컵라면이 식사씩이나 되는 음식이었다니!!

그래도 미니 샌드위치랑 작은 간식거리를 챙기고 맥주도 한 캔 급하게 마시고 나왔다.


김해공항이 확장되었는지 끝쪽 부분에는 편안한 의자와 충전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번 내 여행의 메이트들을 소개합니다! 나의 가족같은 친구들과 함께 방콕으로 떠난다.


​​그.런.데 우리 비행기는 50분 정도 딜레이 되어서 9시가 조금 넘어서야 한국땅을 떠날 수 있었다. ㅜㅜ

비행기에 타서 이륙하고 출출해져서 과자를 꺼냈는데 기압차이로 인해서 빵방해져온다. 더더더 빵빵해져서 터져라!! ㅋㅋ


란옥이랑 이륙하자마자 가이드북도 살펴봤는데 역시나 기내식을 안 주니까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간다. 기내식은 맛은 없어도 받아먹는 재미가 있다.

이륙한지 한 시간 정도 지나 10시가 조금 지나자 란옥이는 잘 시간이 지났다며 마치 새벽 비행기를 탄 것처럼 쿨쿨 잘도 잔다. 근데 이 뱅기는 왜 이렇게 더운지 그나마 입고 있던 맨투만 티도 벗어버렸다. 그래도 추운 것보다야 낫다.

상돈이가 란옥이 보라고 넣어준 영화가 없었다면 아마 심심해서 몸이 뒤틀려버렸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긴 비행 끝에 우린 공항에 도착했고 먼저 도착한 민정이를 만나서 예약해놓은 공항근처 통타리조트 픽업을 받아서 이동을 했다. 딜레이 때문에 숙소 오니까 3시ㅜㅜ 그런데 생각보다 말짱하다.

우리의 숙소! 새벽에 도착하는 거라 싸고 픽업해주고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왔다. 많은 돈이 절약되었고 몸도 편하다. 나이스 초이스였다!


너무 허기가 져서 민정이랑 컵라면 하나를 끓여먹고 잔다. 역시 라면이 진리다.

내일부터는 방콕에서 방콕을 해볼까요? 유후

덧) 지금 방콕 시각 4:29, 한국 시각 6:29
그동안 열심히 내 여행친구가 되어준 아이패드는 동생의 무리한 업데이트로 기능이 거의 마비되었다. 급한대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니 티스토리도 앱 서비스를 한지 먗년되었고 블로그에 글로 앱을 통해서 올릴 수 있어서 이젠 아이폰으로 블로그를 정리한다. 힘들게 가져온 아이패드는 애물단지가 되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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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콤콤콤 2016.01.21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ㅎㅎㅎ한국은 새벽6신데 방콕은 4시라니 뭔가 시간을 번 것 같은 기분!!이 좋아요ㅎㅎ 올땐 반대지만;ㅜㅜㅋㅋㅋ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해도 뜨기 전에 아침을 준비해주신 덕에 비몽사몽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토스트와 아침밥까지 두 종류, 매번 버라이어티하게 준비해주신다. 다들 출근하시고 집에는 조카와 나만 남았다.

공주의 남자를 보면서 오랜만에 침대에 뒹굴뒹굴 여유를 부려본다. 때마침 정현언니와 연락이 되어 바비버 통화를 한참 하고 나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

여행의 마지막 물놀이를 하러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이번 여행 막바지에 느낀 건데 나도 이제 찬물에 꽤나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엔 혼자 헤엄 치고 미끄럼틀도 타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한 둘씩 오더니 헤엄이 아닌 수영을 하기 시작한다. 여유롭게 자유영을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꼭 이제는 호흡을 익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월에는 수영을 좀 열심히 배워봐야겠다.

수영을 다하고 자쿠지에 가서 보글보글 몸도 풀고~

다리의 색깔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어찌하다 저렇게 되었나 싶지만 그래도 나름 선방한 색깔이다. 한국이 겨울이라서 참 다행이다.

집에 올라와 씻고 아침도 제대로 못먹은 조카를 데리고 오늘도 앞에 있는 호텔에 밥을 먹으러 갔다. 레지던스 입주자는 30% 할인해주니 참 좋다.

밥 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에까마이 Health Land 로 간다. 안갈려고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 무엇보다 어깨가 계속 아프다.

오늘은 녹색 옷!

오 마이 갓!

그런데 오늘은 좀 대박인게 마사지사가 계속 존다. 규칙적인 강도의 압박으로 계속 받으면 신기하게도 잠이 솔솔 오는데 마사지사가 계속 졸아서 손이 멈춘다. 마이크로수면 상태에 빠져버리신다. 어제 한 숨도 못 잤단다. 처음엔 웃겼는데 2시간 내도록 그렇게 마사지를 해주니 슬슬 짜증이 나고 마사지가 받기 싫어졌다. 정말 팁도 주기 싫었는데 계속 웃으시길래 40B만 드렸다.

아~ 오늘은 정말 태국에서 받았던 모든 마사지 중에서 최악이었다.

집에 돌아가는 택시는 왜이래 또 막히나! 태국은 길도 좁은데 차는 엄청 많아서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계속 막힌다. 서울 트래픽잼 저리 가라~

한 시간 넘게 택시를 타서 겨우 집에 도착했는데, 그래도 택시비는 5000원 정도밖에 안나온다. 정말 싼 태국의 택시비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마지막으로 과일도 엄~청 많이 먹고 씻었다. 이제는 떠날 시간!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데 삼 일 함께 했지만 일 년은 안 것만 같은 정이 느껴지는 분이다. 계속 해준 것이 없다며 미안해 하시는데 나는 다른데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몇 번째인지도 모를 정도의 태국 공항의 느낌이 오늘따라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똑같은 풍경이라도 사람의 마음과 기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이젠 다시 올 일이 없는 곳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 더 자주 오게 될 것만 같은 느낌도 같이 드는 오늘 태국과의 헤어짐이다.

3일 동안 쓸 돈으로 3000B(약110,000원)을 준비했는데 다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태워주셔서 1000B이나 남았다. 이런 푼돈은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면세점 쇼핑을 했다.

코치 카드지갑인데 교통카드 넣고 다니면 딱일 것 같다. 가격은 1900B. 남은 바트까지 알뜰하게 다 썼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주 여행이 정말 모두 끝났다.

지금까지 나는 여행을 내 세계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 생각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여행에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고 방학을 온전히 여행에 다 쏟는 것은 내 생활 중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 내 여행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조금씩 든다. 목적없는 자유로운 여행자는 그만하고 내 삶의 넓이 보다는 깊이에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이 필요하다. 그 방향과 방법은 이제 내가 찾아가야 할 것이다.

항상 여행의 끝무렵에 다양한 감정이 사방에서 밀려든다.

여행을 끝낸 뿌듯함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움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 상상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마음
못해본 것들에 대한 아쉬움
내 세계가 넓어진 것 같은 느낌
어떻게 하면 휴직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새로 해보고 싶어진 것들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
한국에 돌아가면 뭐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이 열정은 개학하면 이틀을 못간다.)

그러곤 마지막엔 항상 건강하게 사고없이 여행을 마친 것만으로도 성공한 여행이라고 나를 칭찬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여행의 끝은 다르다.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 놓은 밑천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잘 팔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애매한 표현이 지금 내 마음을 잘 표현해주는 말이다.

어쨌든 매우 좋다는 것이다!

Arrival

혜린이가 출국장에 있고 나는 입국장에 있다. 그런데 간발의 차로 만나지 못했다. 배웅해주고 싶었는데 얼굴을 못봐서 아쉽다.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다.

혜린아, 다녀와서 보자!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오면 겪는 현상들

1.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내가 잘 알아들을 수 있을까 긴장한다.
- 힘든 커뮤니케이션을 하다와서 한국말도 외국어처럼 들린다.
2. 갑자기 옷이 엄청 많아 보인다.
- 맨날 똑같은 옷만 입다 집에 오면 내가 옷이 많은 사람이라 느낀다. 하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역시나 여기도 입을 옷이 없다.
3. 핸드폰이 펑펑 터져서 기분이 좋다.
- 연락을 맘껏 할 수 있고 와이파이 잡히는 곳 찾지않아도 된다.
4. 한국이 참 살기 편한 나라라고 새삼 느낀다.
- 살기는 편하지만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다.

여행다니면서 처음으로 오늘 엑스레이 세관 검사를 받았다. 잡을테면 지난 유럽여행에서나 잡지, 이번엔 정말 개털이라서 잡힐 것이 없다.

이번 35일 여행 총 경비는 약 350만원이다. (비행기 포함, 쇼핑 제외) 물가 비싼 호주에서 완전 저렴하게 잘 즐기다 왔다. 경비 블로깅은 언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정리!

지금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이번 여행 마지막 블로그를 올린다.

이제 이 블로그는 잠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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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옹나니 2012.01.26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수고>___< 사랑해♡♡♡♡♡♡♡♡

  2. 도니 2012.01.2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은이누나!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누나 빈자리에 지난 며칠 간 저희도 공황상태였어요.

    저는 아직도 밥을 3인분 하고 있고, 란옥이 누나는 경은이 누나 몫까지

    먹겠다며 밥그릇을 놓지않고 있네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연습일거야~ㅠㅜ

  3. 최정현 2012.01.26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 밌 다 ! 많은 부분 동감합니데이~

  4. 나무 2012.01.27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잘봤어 재밌었어 매일 만나는 느낌

  5. 옹나니 2012.01.28 0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수고>___< 사랑해♡♡♡♡♡♡♡♡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봤다,

6-7시밖에 안됐어도 태국은 출근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차가 엄청 막힌다.

학교는 2층 건물이 2동 있고 체육관과 넓은 운동장이 있다. 학생수에 비해서는 부지나 건물이 꽤 크다. 초등학교 교실 쪽으로 가봤는데 한국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 결과물이 게시되어 있어서 반가웠다. 어디서나 비슷하게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나보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었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 음악실, 컴퓨터실, 한국문화실, 토요교실 등 다양한 특별활동실이 있어서 수업하기 편리할 것 같았다.

오늘은 방학중 영어캠프 오픈하는 날이다. 영어캠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고 했는데 아이들의 영어 수준이나 교사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

영어캠프의 여러가지 선물들이 소개되었는데도 여기도 우리 학교 아이들처럼 angry birds의 열풍이다. 순위별로 품목만 다를뿐 모두 angry birds 캐릭터 물건이다.

초등의 경우 일주일에 12시간이 영어 시간이라고 하니 영어에 노출이 되는 정도가 우리 나라와 확연히 다르다.

저 angry birds 인형이 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했던 선물이다.

스쿰빗 소이 18 한인 회관에서는 방학중 보충 수업이 이루어 진다.

함께 집에 와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Four wings 호텔로 갔다. 내가 잠시 신세를 지고 있는 이 집은 Four Wings residence로 이 곳에 사는 사람이 바로 앞 호텔에 가서 밥을 먹으면 30% 할인을 해준다.

우리가 먹은 것은 쌀국수와 게살볶음밥, 새우볶음밥

Four Wings residence는 시나카렌의 고급 콘도미니엄으로 편의 시설이 잘 갖추워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6층에 있는 수영장은 어느 리조트 부럽지 않다.

밤에 둘러보니 더 멋있다.

어린이용 풀장과 미끄럼틀, 자쿠지 시설도 있어서 남녀노소 모두 재밌게 물놀이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일은 낮에 수영장에 가서 놀아야겠다.

오늘 하루도 보고 듣고 느낀 바가 매우 크다.

매일 저를 먹여주시고 재워주시고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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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내가 좋아하는 아침 안개가 풍경이 참 멋있다. 이 곳은 방콕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기 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탁 트인 시야가 좋다.

아침에 챙겨주신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한결 편안하고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친구분들이 어제 오셔서 호텔에 계셔서 집으로 모시러 가는 길에 같이 나가기로 했다. 나는 나가는 길에 시내에 내려서 마사지를 좀 받으러 갔다. 에까마이 헬스랜드까지 태워다 주시고 타이 마사지 2시간 티켓도 주셔서 덕분에 공짜로 마사지를 받았다. 예약도 해주시고.. 참 좋으시다.

헬스랜드는 마사지 전문 체인점으로 여러 개가 있는데 다른 곳보다 에까마이점이 덜 붐빈다. 가서 접수를 하고 기다리면 프라이빗룸으로 안내를 받는다. 타이 마사지 2시간에 450B인데 10회권을 끊으면 회당350B에 끊을 수 있다. 약 13,000원.

들어가면 매트리스 위에 놓인 옷을 갈아입으면 준비 완료!

서핑으로 힘들었던 몸이 조금씩 풀리니깐 기분도 좋아진다.

오늘은 태국에서 쓸 약간의 세면도구와 sim카드를 사야한다.

센소다인 치약이 태국에서는 매우 싸다. 오늘 BigC에 갔더니 99B 할인을 하길래 몇 개 샀다. 그리고 팬틴 3분의 기적 트리트먼트도 싸서 샀는데 한 번 써봐야겠다.

그리고 sim 카드는 dtac 것으로 샀는데 계속 인식이 안된다. 그래서 와이파이 잡히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며 좀 찾아봤더니 컨트리락을 풀고 새 sim을 꽂아서 아이튠즈에 연결해야 하는 것이란다. 난 한국에서 컨트리락 풀고 그냥 아이튠즈에 연결했었는데 그래서 안되나보다. 그럼 한국에서 해외 sim 카드를 사서 동기화 시켜야 하니 참으로 귀찮은 일이구나 싶다.

그래도 되게 해야한다! 엠포리움에 가서 샵을 찾아서 sim인식이 안된다며 아이튠즈에 연결 좀 해달라고 했다. 근데 아이튠즈는 원래 하나의 아이디 기기만 인식하기 때문에 연결이 안됐다. 어쨌든 할 수 있는만큼은 했으니 포기! 로밍으로 그냥 써야겠다. 한국에 가서 다시 아이튠즈에 연결하고 다음에 써야지.

저녁엔 설날이니 집에서 떡국을 먹고 교회에 가신다고 해서 따라갔다. 방콕한인교회인데 규모가 꽤 컸다. 나는 뭐 딱히 할 말이 없으니 하시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하는데도 참 공부가 많이 된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온전히 자신이 경험한 만큼이 자신의 세계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세계는 참으로 넓어서 내가 들어가 배울 점이 많다.

나는 아직도 우물 안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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