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찾기위해서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12시에 정기적으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에 다녀왔다. 11시 30분쯤에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했는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와 있지는 않았다. 이 시간을 이용해서 화제가 되었던 기념비를 찍어본다. 내가 참여한 수요집회는 1025회 집회이다. 이 기념비는 20년, 1000회가 넘는 집회 동안 같은 자리에 앉아 명예와 인권을 외쳤던 할머니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졌다. 머리를 잘리고 정신대로 끌려가셨던 할머니들은 이제 몇 분 남아계시지 않으시다. 옆에 있는 빈 자리는 먼저 떠나가신 할머니들을 기리고, 남은 우리가 그 옆 자리에 앉아서 그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먼저 와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