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erance to Madura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오랜만에 텐트로 햇빛이 비친다. 이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어제 아침의 풍경이거늘...Esperance를 떠나는 날 이렇게 활짝 개는 하늘이 아쉽다. 그래도 어제 널어놓은 빨래가 바짝 잘 마르고 내 발이 되어주는 소중한 신발에게 햇빛을 쐬어 줄 수 있어서 만족!지금까지는 한 도시에서 2박씩 하면서 서호주 해안을 즐기면서 여행을 했다면 오늘부터 3일 동안은 하루에 700km씩 달려서 Adelaide까지 간다. 이 구간은 볼 것도 없고 도시도 없고 정말 끝없이 펼쳐진 길만 있다. Adelaide부터는 유명한 동부 도시를 쭉 돌기 때문에 즐거울 것 같지만 오늘부터 3일 동안은 꽤나 지루할 것 같다.오늘의 점심은 컵라면! 1차 목적지 Norseman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