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6

[D+3] 워싱턴 조지타운 나들이

어젯밤에 잠을 설쳤는데도 아침에 눈이 벌떡 떠진다.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며 시작한 하루! 어제 사놓은 샐러드와 요거트를 먹었다. 어제 마트에서 산 스파클링 워터는 라임맛이었는데 페리에 라임맛을 생각했는데 이건 라임맛 스프라이트 같은 엄청난 단맛이 있었다. 목은 마른데 안 먹히는 단물 ㅜㅜ 이제 앞으로 스파클링은 맛이 없는 것만 사야겠다. 어쨌든 오늘은 워싱턴으로 고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15분정도 걸어서 메가 버스를 타러 왔다. 겨우 3불에 끊은 버스! 저가 버스라 터미널도 없이 그냥 길에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버스를 탄다.이제 워싱턴으로 출발합니다! 출발할 땐 읏었지만...워싱턴 가는 4시간 내내 꾸벅꾸벅 졸아서 정신이 없었다. 아직 시차적응을 하지 못했다. 옴마 유니언 스테이션에..

[D+2] 오감만족 뉴욕 워밍업

현지 시간으로 3시 넘어 잠들었는데 12시 까지 잠을 잤다. 이런 완벽 시차적응이! 1:30에 고든램지 예약해놨는데 우리의 첫 식사는 날아가버렸다. 짜이찌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날씨도 너무 좋고 어제와 다른 빌딩숲의 모습이다. 여기 호텔에서 매 정시에 맨하탄으로 셔틀을 운행하기 때문에 우린 1시 셔틀을 타고 뉴욕을 만나러 나섰다. 고고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가서 쉑쉑 버거를 먹으려고 했는데 은진이 너무 배고파 해서 모마 앞에 있는 halal guys를 찾아갔다. 여긴 트럭에서 음식을 파는 곳인데 뉴욕이 워낙 임대료가 비싸서 이런 간단한 음식을 파는 트럭이 많이 있다. 여긴 중동음식인데 맛있기로 유명한 곳!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해서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다. 우리 앞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ㅜ..

[D+1] 뉴욕 입성기

마산 다녀와서 짐 싸고 한달동안 비워둘 집 정리하느라 늦게 잤는데도 일찍 일어났다. 어느 때 여행보다 준비도 많이 하고 기대하던 곳이라 그랬나보다. 냉장고를 싹싹 비워서 먹을 것이 없다. 공항에 일찍 가서 밥을 먹어야지! 또 만나 반가운 공항 리무진을 타고 룰루 출발!이번 여행을 위해서 한 네일! 예쁜 고양이도 한 마리 데리고 간다. 은진이가 오기 전에 외환크로스마일카드로 오늘도 맛있는 밥을 먹었다. 매번 한식을 먹었는데 오늘따라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오늘은 다른 곳으로 공략! air cafe 피자, 파스타를 파는 곳인데 오늘은 새우버섯크림파스타를 시켰다. 음료도 한 잔 무료다. 나름 맛은 좋다. 만족스러워 음음 배도 부르고은진이를 만나서 체크인을 했는데 수화물이 12.5kg이다. 먹을 것을 빼면 10..

#21 뉴욕 다이어리 / 제환정

2012.08.22-2012.08.23 조만간 뉴욕에 가고 싶어서 이 책을 일어보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뉴욕이 꿈의 도시만은 아닌 것 같지만 뉴욕의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는만큼 보이고 경험한만큼 느낄 수 있는 것은 확실한데, 지금 나는 너무 알려고만 하는 게 문제인 것 같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위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스물아홉과 서른 사이에는 열두 달이 아니라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그 시점에는 사람들은 세기말 같은 우울한 혼란을 경험한다. 무언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기대와 그 기대에 대한 부담감. 정말 지금의 나는 세기말을 겪고 있다. 30이라는 숫자에 불과한 나이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책이야기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