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4

[D+11] 가우디의 감동

오늘은 가우디 투어를 신청한 날이다. 가우디의 건축물 5곳을 둘러보는 건데 초찬기 작품인 까사 비센스는 공사중이라서 제외되었다. 그런데ㅜㅜ 생각보다 바르셀로나 지하철 환승시간이 오래 걸려서 약속 시간에 늦어서 우리는 바로 구엘 공원으로 가서 만났다. 구엘공원은 원래 구엘이 주택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는데 분양에 실패하자 구엘의 아들의 기증으로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 공원의 입구부터 화려하다. 구엘 공원에서 젤 유명한 도마뱀인데 손을 잡고 소원을 말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나도 한 가지 소원을 빌었는데 이루어지겠지?ㅋㅋ 깨진 모자이크 기법이 가우디 건축물에는 사용된다.가우디의 건출물은 곡선이기때문에 직선인 타일을 바로 븥일 수가 없기때문이다. 그 정교함이나 미적감각도 대단한 것 같다. ..

[D+10] 바르셀로나 맛보기

​오늘은 바르셀로나를 둘러본다. 내일 가이드 투어로 대부분의 가우디 건물을 보러 가기때문에 오늘은 고딕지구를 둘러볼 생각이다. 내일 일정이 빡빡하니까 오늘은 푹 쉬다가 천천히 11시가 다 되어서 나갔다. 먼저 까탈루나 광장으로 갔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시티투어버스를 타볼까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 줄이 돌고돌아 200m는 되는듯 ㅠㅠ 짜이찌엔! 시티투어버스​람블라스 거리는 고딕지구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이다. 엄청 높게 드리운 플라타너스 나무가 멋있는 곳이다.​고딕지구는 옛시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운치있다.​먼저 츄러스랑 초코라테를 먹으러 갔다. 엄마가 싫어할 줄 알고 너무 많이 시켰나 생각했는데 엄마가 한 접시를 다 먹었다. 우리 나라 도넛츠같다고 좋아함ㅋㅋ 초코라테도 엄청 진한데 많이 달..

[D+9] 베른으로 바르셀로나로

​​오늘은 인터라켄을 떠나 베른에 잠시 들려 구경하고 제네바로 이동해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이동의 날이다. 잘 가라는 듯이 아이거 북벽이 훤히 보인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풍경이 더 멋있게 보인다. 안녕, 알프스기차를 타고 베른으로 이동했다. 베른은 스위스의 수도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른다. 하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역사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다. 베른에 도착하자마자 버스를 타고 장미공원으로 갔다. 이런 예쁜 장미를 보러 간 것은 아니고... ㅋㅋㅋ​​​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구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때문이다.​베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이 풍경이라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그늘에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았다.​​​엄마는 가만히 앉아있으면 좀이 쑤시는지 계속 가자고 함ㅋㅋㅋ ..

#81 스페인 너는 자유다 / 손미나

2015.05.18-2015.05.29 지금은 새벽 1시가 넘은 늦은 밤이다. 괜히 센치해지는 시간이다.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며 스페인 관련 책으로는 거의 고전인 손미나의 책을 도서관에서 찾아서 읽었다. 예전에도 한 번 읽다가 문체가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만둔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 찬찬히 읽어보았다. 요즘엔 책 리뷰를 쓸 때마다 오랜만의 리뷰라는 말을 붙이는 것 같다. 그만큼 책을 보지 않고 있다 것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마산으로 교환근무를 온 이후에 학교생활은 정말 재미있고 지금까지 못 느껴봤던 아이들과의 유대과 긴밀함이 느껴져서 새로운 마음까지 든다. 막연하게 우울하고 불안했던 마음은 크게 가라앉은 것 같다. 서울에서 정체되고 고여있는 삶에 큰 변화를 주지않으면 안 될 ..

책이야기 201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