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52 나비야, 청산가자 2 / 김진명

릴리06 2013. 1. 11. 16:35

2013.01.10-2013.01.11

(가네히로) "B가 싫은게 아니라 B를 대통령 후보 1위로 지목하는 한국인들이 싫다는 이야기예요."

나도 이번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무엇보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은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너무나 자격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그녀는 그녀일 뿐 그녀의 아버지에 비추어 평가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녀 자체로도 별 매력적인 대통령 후보는 아니라도 생각한다.

그럼에도 그녀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인물보다 정당을 보고 뽑는 많은 사람들 때문이었으리라. 그리고 북한에 대한 적대감도 한 몫했겠지?

보수냐 진보냐의 차이는 개인의 성향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릇된 인물임을 알고도 표를 던지는 것은 자존심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