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duna to Adelaide
오늘은 약 770km를 달려서 호주에서 4번째로 큰 도시 Adelaide에 도착한다.
Adelaide는 SA의 주도로 호주 최초의 계획 도시이고 죄수가 아닌 이민자들을 위해 건설된 도시라서 매우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어쨌든 Ceduna 출발!
가는 길에 잠시 쉬었던 광산 마을.
동부쪽으로 가까원질수록 산이 많이 보인다.
정말 신기한 건 아무리 작은 화장실이라도 사람들이 관리하는 흔적이 보인다. 깨끗하고 화장지는 꼭 있다.
도시에 가까워 올 수록 기름값이 급격히 싸지더니 리터당 1.2달러대의 주유소도 보인다. 오늘은 딱히 블로깅할 것이 없으니 호주 주유소 사용법에 대해서 올려본다.
우선 도착하면 빈 주유기 앞으로 가서 내가 원하는 종류의 기르을 차에 주유한다.
주유를 하는 동안 옆에 놓인 셀프 청소도구를 이용하여 차를 간단하게 닦아준다.
주유가 끝나면 안으로 들어가서 주유기 번호를 이야기하고 기름값을 지불하면 된다.
여기서는 뒷차를 위해서 차를 빼지 않는다. 주유와 계산이 모두 끝난 다음에 차를 빼주면 된다. 사람들이 느긋하게 기다리고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다.
오늘도 난 운전을 열심히 했다!
뜨거운 호주 도로를 운전을 하다보면 앞이 길이 젖은 듯이 보인다. 그래서 비가 왔었나 싶다가도 가까이 다가가면 젖은 땅이 사라진다. 이런 것이 신기루가 아닐까 싶다. 사막에서 왜 사람들이 신기루를 보는지 알았다. 정신적인 착란 현상이 아니라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는 이야기!
아래 사진을 보면 길 끝쯤에 젖은 듯한 물이 보인다.
아들레이드에 거의 8시에 도착해서 리셉션이 문을 닫아서 겨우 숙소를 잡았다. 근데 산 밑이라 공기는 좋지만 바람이 엄청 불어서 밤새 추웠다.
오랜만에 느끼는 대도시의 향기!
도시를 벗어나면 그립다가도 다시 도시로 돌아오면 답답한 이 마음.. 뭐니?
본격적인 아들레이드 여행은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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