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잤는데도 일찍 눈이 떠졌다. 이것이 여행의 힘인가 ㅋㅋㅋ

조식을 먹고 수영장에 갔다. 10시였는데도 햇빛이 뜨거워 충분히 수영을 할 준비가 되었다. 수영장도 카오산에 있는 호텔치고는 굉장히 넓고 좋았다.

​넓은 쇼파를 차지했다. 흐흐

​그러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놈ㅋㅋㅋㅋ

수영을 다 하고 점심을 먹으러 람부뜨리를 지나갔다. 태국 특유의 분위기가 오늘따라 물씬 뿜어져나오는 것 같아서 좋았다.

​점심은 쿤댕유어이짭!!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는데 도연이는 국물까지 싹싹!!ㅋㅋㅋ 완전 맛있다고 좋아했다.

​천천히 걸어서 반사바이 마사지로 갔다. 오늘따라 이 골목도 참 예쁘다.

​2시간 타이 마사지를 받았다. 나도 도연이도 쨉사바이 ㅋㅋㅋ 아프지만 정말 좋았다. 나의 마사지 감각이 열리고 있음을 느끼며~

날아갈 것 같은 몸으로 왓사켓으로 걸어갔다. 근데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른다. 왓사켓 거의 다 와서 엄청 큰 절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엄청 큰 황금불상을 보고 도연이는 엄청 놀라워한다. 얘는 유적지형인듯ㅋㅋㅋ

​멀리서 이제 우리가 갈 왓사켓이 보인다. 평지밖에 없는 방콕에 80m의 인공 언덕을 세우고 라마 1세가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계단 약 340개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시원하게 물안개를 뿌려줬다. 시원하기도 하지만 분위기도 뭔가 으스스한게 좋았다.

​조금만 올라가도 평지뿐인 방콕 올드타운이 탁 트이게 내려다보인다.

​옥상까지 올라와서 신남ㅋㅋㅋ

​소원도 비는 척해보고 ㅋㅋㅋ

​내려오는 길에 조장 조형물이 있었다. 원래 이곳은 옛날부터 콜레라 환자나 죄수들을 화장시키는 곳이었는데 너무 시체가 많아지자 시체는 쌓여갔고 그 시체를 먹으러 독수리들이 날아들었다고 한다.

​예전 부터 오고 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오늘 와보니 좋았다. 왓사켓을 나와서 팁사마이 궁극의 파타이를 먹으러 갔다.

5시부터 시작인데 15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20명 가까이 줄을 서 있다. 그래도 5시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사실 이곳을 궁극의 팟타이가 아니라 궁극의 오렌지쥬스 가게라고 말하고 싶다. 유통기한이 당일밖에 안되서 아쉬운 오렌지 쥬스!!!!!

​5시가 되자마자 사람들로 꽉 찼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1인당 에어컨비 10밧ㅋㅋㅋㅋㅋ

​전에 왔을 때 실망이 컸던지라 안오려 했지만 도연이가 자기도 궁극의 팟타이를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왔다. 오렌지 쥬스는 충분히 먹을 가치가 있으니까!!

여기에 유명한 계란으로 감싼 팟타이!

맛은 역시 마구 맛있진 않지만 도연이는 지금까지 먹을 팟타이 중에 제일 맛있다며 ㅋㅋㅋ 매일 매일 팟있는 팟타이 경신중ㅋㅋㅋ

​나오는데 가게 앞 모습인데 정말 이곳은 팟타이 공장같다.

​팟타이를 먹고 왓포를 가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빠듯해서 뚝뚝을 탔다. 나름 50밧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흥정ㅋㅋ

​왓포에 도착했는데 내 바지는 너무 짧아서 못들어간다고 해서 도연이만 들어갔다. 나는 뭐 예전에 봤으니 상관없다.

지금부터는 도연이가 찍어온 사진ㅋㅋㅋ

​연락을 해보니 계속 입에서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보고 있다고 한다. 문화재에 감동을 이렇게 쉽게 받는 문화재 감수성(?)ㅋㅋ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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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고양이가 너무 예쁜지 길을 가다가 예쁜 고양이가 있으면 사진을 자주 찍는다. 여기서도 찍어왔네 ㅋㅋ

​왓포를 나와서 왓아룬을 볼 수 있는 루프탑으로 갔다. 가기 전에 민정이가 왓아룬이 공사가 끝났다고 들었다고 했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운 왓아룬이 보였다.

​테라스쪽에는 이미 자리가 차서 안쪽에 뒤로는 왓포와 왕궁도 보이는 쪽에 자리잡아 맥주와 안주를 시켰는데 그냥 맛은 그닥 없는 자리값이다.

​그래도 이런 멋진 풍경을 계속 볼 수 있으므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정말 나는 왓아룬이 방콕에서 제일 아름다운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날씨가 맑은 날 노을이라도 지면 진짜 게임끝!!!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택시를 타고 카오산으로 돌아왔다.

​생각보다 피곤해서 간단하게 팟타이와 스프링롤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바나나 팬케이크도 ㅋㅋㅋ

​음음 숙소 도착하기 전에 다 먹어버림ㅋㅋㅋ 맛나당ㅋㅋ

​숙소에서는 팁사마이에서 사온 오렌지쥬스와 팟타이, 스프링롤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도연이는 이 팟타이도 엄청 맛있는데 팁사마이보다는 별로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제일 맛있다고 ㅋㅋㅋ 팟타이 맛 감별사가 되어버렸다.ㅋㅋ

한국에서는 팟타이 정말 안좋아했는데 ㅋㅋㅋ

태국의 유적지는 태국 다니던 초창기에 다 봤던거라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그동안 나도 많이 변했는지 새롭게 다가왔다. 이제 쉬는 여행도 좋지만 보는 여행도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건 국내여행에서도 나타나던 나의 변화!!

어쨌든 즐겁게 하루가 끝났다. 짧게 와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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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