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예약해둔 투어를 가는 날이다. 바이딘 사원과 짱안으로~
한 시간쯤 가서 휴게소에 들렀다. 농이라고 하는 베트남 모자가 있길래 써봤다. 오늘 카키색 잠바를 입어서 더 베트남인스러운 듯ㅋㅋ 이곳 사람들은 카키색을 많이 입는다.
먼저 간 곳근 바이딘 사원이다. 완공된지는 8년밖에 안됐지만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뭔가 최근에 생긴 사원이라고 하니 급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ㅋㅋㅋ
벽에 이런 불상이 만개가 있는데 우리나라 절에 등 쓰듯이 500달라를 기부하면 이름과 주소를 아래에 붙여준다고 한다.
이런 불상도 500개가 있다.
너무 넓어서 전기차로 반대편까지 갔다가 이런 길을 따라서 산책하듯 다녀야 한다.
관세음보살상이 있는 관세음전
여기는 본전에 있는 석가모니상
근처로 이동해 점심을 먹고 짱안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내륙의 하롱베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영화 킹콩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잔잔한 물 위에서 뱃놀이하며 주변 풍경을 눈에 담으면 된다.
사진으로 많이 보고 왔지만 역시 눈으로 보는게 최고다.
4개의 동굴 안으로도 들어간다. 이리저리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꼽는 오늘의 베스트컷ㅋㅋㅋ
주변으로는 사원들도 많이 있다. 봐도 봐도 주변 돌산들의 모양이 참 신기하다.
킹콩 영화를 찍은 세트장으로 우리를 내려준다.
이곳이 킹콩 세트장인데 주변이 모두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영화를 찍기에 정말 안성맞춤인 지형이었다. 그리거 러닝맨도 이곳에 와서 촬영했다고 한다.
다시 열심히 배를 타고 처음 배를 탔던 곳으로 돌아가면 오늘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우리는 다시 2시간을 달려 하노이로 돌아왔다.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사진으로 볼 땐 볼품없다고 느꼈는데 실제로 보니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와 비슷하고 규모도 꽤 커보였다.
우리가 이곳에 내린 이유는 바로 이분 때문ㅋㅋㅋ
오바마가 베트남에 왔을 당시 방문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중국에서 서민 식당에 가서 아침식사를 했던 것과 종종 비교가 되는 오바마의 서민식당 방문지이다.
메뉴는 분짜!!!
한 입 먹는 순간 ‘바로 이 맛이었어’ 10년 전에 분짜닥낌에서 느꼈던 그 맛을 이곳에서 느꼈다. 분짜닥낌은 이제 노노, 숯불향도 강하게 퍼지면서 더 풍미있고 맛있었다.
도연이가 베트남 와서 내가 제일 맛있게 먹는 것 같다고 ㅋㅋㅋ
역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기분이 좋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호안끼엠 주변에 차량이 통제되는 날이다. 매번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치여 조마조마 하며 길을 걸었는데 차가 없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생각보다ㅏ 많이 걸었는지 다리가 아파서 오늘은 일찍 맥주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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