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115 엄마학교 / 서형숙

릴리06 2019. 9. 6. 01:28

​2019.07-2019.09

다들 '엄마'는 대단한 존재라고 입을 모으지만 우리는 내 아이를 낳자마자 그 대단한 '엄마'의 이름표를 달게 된다. 나는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나보고 엄마라고 한다. 임신을 하고 읽은 몇 권의 육아서가 다인데......난 그런 '엄마'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어디선가 본 글에서는 엄마는 살아있기만 해도 60%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의 엄마라면 95%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의 엄마라고 가정했을 때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엄청난 고민과 노력으로 내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이 5%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해진다. 너무 아둥바둥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순리대로 내 아이는 잘 자랄 것이다.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이도 행복해지는 지름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