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2016.엄마와유럽'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6.08.02 [D+7] 알프스로 가자! (2)
  2. 2016.08.01 [D+6]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1)
  3. 2016.07.31 [D+5] 여유로운 스트라스부르 (1)
  4. 2016.07.30 [D+4] 모네와 고흐
  5. 2016.07.27 [D+2] 이른 아침의 에펠탑 (1)
  6. 2016.07.26 [D+1] bonjour, PARIS (2)
아침 9:05기차로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엄청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예약이 꽉 차서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기차가 하나 더 왔다. 역시 예약할 필여가 없었어 ㅋㅋ

기차역에서 커피, 쥬스, 물을 샀다. 모두 합쳐 12000원ㅋㅋ 스위스 물가 후덜덜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가는 길은  풍경이 예쁘기로 유명한 길이다. 호수와 알프스 산맥을 끼고 두 시간 가까이 달리면 된다. 풍경이 예뻐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잘 지나간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와서 날씨는 우중충 ㅜㅜ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해가 살짝씩 보인다. 우리는 그린델발트까지 이동해서 숙소로 찾아가야 한다. 인터라켄보다는 한적하고 전망 좋은 그린델발트 쪽에 숙소를 잡고 싶었다.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있었는데 풍경 대박!!

우리 숙수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알프스의 하이디가 어디선가 뛰어놀고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엄마도 한참을 창문 앞에서서 바라보고 침대에 누워 산 한번 바라보고 멋진 풍경에 감탄한다.

숙소에서 경치 구경을 좀 하다가 점심을 먹고 피르스트를 가려고 나왔는데 날씨가 쨍쨍라고 구름은 있지만 맑은 날씨가 좋다. 인터라켄에 있는 줄곧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우울했는데 그래도 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들에는 작은 풀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는데 산에는 만년설이 있는 풍경이 묘하게 잘 어울려서 이런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금강산도 식수경! 아니 알프스도 식후경!

퐁듀는 사람들이 다 맛없다고...하나같이 모두...ㅜㅜ 그래서 인터라켄에 맛있기로 유명한 피자집에 갔다. 뭐 치즈가 유명하니까 피자도 밋있겠지?

먼저 시원한 맥주부터 시켰다. 피자엔 맥주지 ㅋㅋ

 오오 너무 맛있다.ㅜㅜ 내가 딱 좋아하는 맥주맛에 부드러운 거품이 좋았다.

이젠 없어서는 안되는 샐러드 ㅋㅋ

피자? 맛있다! 도우도 얇고 담백하고 치즈와 소스도 맛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나는 믿지만...엄마도 맛있었겠지?

피자집 바로 앞에 피르스트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바로 탔다. 여기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무서워서 죽어도 못하겠다고ㅜㅜ 그래서 시속 84키로로 내려오는 짚라인같은 플라이어를 타기로 하고 케이블카 표를 끊었다.

푸른 초원과 돌산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 피르스트는 해발 2100미터 정도 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물온 시간과 돈은 필요하다.

피르스트에는 클리프워크가 있는데, 바닥이 철조망으로 되어있어서 다리가 정밀 후들후들한다.

엄마도 무섭다고 엉거주춤ㅋㅋ 엄마가 이렇게 겁이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나도 무섭지만 안무서운척ㅋㅋ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안오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클리프워크 전망대도 멋있게 되어있었다. 저끝에선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해! 가자!

생각보다 무섭긴 하지만 웃자!

야호!! 에헤라디야 신난다 ㅋㅋ

원래 플라이어를 타기로 했는데 엄마가 무서워서 절대 못탄다고ㅜㅜ 엄마 겁쟁이ㅜㅜ

올라오기 전엔 탄다고 했다가 실제로 올라와서 타는 걸 보니 무서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우린 그냥 플라이어 타기로 한 구간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걷는 것도 좋다. 뭔가 대자연 속을 걷는 기분이다. 예전에 볼리비아에서 죽음의 도로 자전거 탈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2000미터 산악 지대에 소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 스위스 소 목에는 종이 달려있는데 2-3마리가 달랑달랑 할 때는 듣기 좋다가 10마리만 있어도 엄청 종소리때문에 시끄러울 정도다.ㅋㅋ

이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들이다. 졸래졸래 따라가는 뒷모습이 귀엽다.

양치기 소년이 아닌 소치기 아저씨들이 나타났다.ㅋㅋ

케이블카 정류장에 거의 다 와서 비가 많이 내린다. 걷는 걸 멈추고 케이블카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다시 내려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coop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필요한 음식을 사서 왔다. 집에 우ㅏ서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니...왜 이리 아름다운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피르스트 갈 때는 맑아서 좋았고 우리 숙소의 전망이 정밀 아름다워서 좋았다. 날씨를 봐선 알프스가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지만 베풀어주는 만큼만 즐기다가 무사히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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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스트라스부르, 아니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로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기차를 타고 스위스 국경 도시 바젤로 넘어왔다.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하는 듯이 예쁜 빵이 눈에 먼저 보인다.

스위스에서 4일 동안 쓸 스위스패스를 사서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했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고 특히 교통비가 후덜덜하다. 산악기차나 곤돌라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어쨌든 4일권 스위스 패스는 약 29만원 정도이다.

루체른 역에 도착해서 호텔로 찾아갔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바로 체크인이 되었다. 숙소는 깨끗하고 침대도 넓고 좋았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다. 한 번 밖에 못 먹었지만ㅋㅋ

리기산을 다녀오려면 서둘러야해서 빨리 나왔다. 날씨도 너무 좋고 루체른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졌다.

리기산을 가려면 먼저 유람선을 타고 베기스로 이동을 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스위스의 풍경은 정말 엽서사진! 그래도 사진을 찍으면 내가 눈으로 보는 풍경만큼 나오지 않는다. 카메라의 한계릉 절실히 느낀다.

베기스에 내려서 리기칼바트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베기스 마을도 아기자기 참 예쁘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아찔하지만 정말 멋있다.

리기칼바트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쿨룸까지 간다. 대부분 산 정상까지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자연 풍광은 크게 해치거나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지는 않아서 좋았다.

유람선을 타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악열차를 타고 드디어 리기쿨룸에 도착!

루체른에 도착해서 바로 리가산으로 출발하느라 출출하기도 해서 정상에 카페테리아에서 샐러드를 사먹었다. 엄마는 채소를 꼭 먹어야 하는 걸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다. 샐러드 시키면 별 불평 없음ㅋㅋ

나는 갈증이 나서 둥켈 맥주 츄루룹

산정상도 멋있게 잘 꾸며놓았다. 어떻게 하면 풍경이 멋있어 보이는지 스위스 사람들은 잘 아는 것 같다.

배를 가볍게 채우고 리기쿨룸 주변을 둘러보았다. 확트인 전망이 정말 끝내주고 멀리 보이는 만년설 봉우리들도 멋있다.

우리는 열차, 케이블카를 총동원해서 산을 오르는데 서양 사람들은 하이킹도 많이 하고 자전거도 타고 올라온다.

리기산에 점점 구름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우리는 산악 열차에 다시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피츠나우로 바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왔다.

루체른에 도착하니 이제 구름이 더 무거워진 듯 하다. 역 주변에는 축제를 하는지 세계의 음식들을 팔고 있다.

루체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니들ㅋㅋ

숙소에 들어가서 잠시 쉬고 저녁을 챙겨먹고 다시 나왔다. 우리 호텔 바로 앞에 카펠교가 있어서 이동하기 참 좋다. 어쩜이리도 꽃 색깔이 화려한지!!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한다.

카펠교 안에 지붕에는 루체른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일부 불이 나서 손실된 부분에는 그림이 없었다.

엄마는 예쁜 꽃만 보면 걸음을 멈춘다.

호수가 있는 도시의 풍경은 참 아름다운 것 같다.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지만 그 풍경이 더 아름다웠다. 루체른이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닌듯ㅋㅋㅋ

시내를 가로질러 걸어서 빈사의 사자상으로 갔다. 이 사자상은 프랑스 혁명 당시에 마리 앙뚜아네뜨와 루이16세를 끝까지 지키다 죽어간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별것 없다거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바위의 한 부부을 깎아서 만든 조각이라서 마치 동굴 안에 있는 것처럼 멋있었다. 그리고 주변 풍경도 잘 어울리게 꾸며 놓아서 좋았다.

루체른 여행을 쓰다보니 '생각보다'라는 말을 많이 쓴 것 같다. 인터라켄에 비해서 루체른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나보다. 그런데 정말 풍경도 멋있고 좋았다.

자연 풍경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스위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공감 200%다. 스위스에 있는 동안 많이 눈에 담아야겠다. 내 눈이 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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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파리를 떠나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날이다. 스위스로 바로 넘어갈까 하다가 하루 넣은 곳인데 독일과 경계에 있는 도시라서 독일문화와 프랑스문화가 묘하게 섞여있는 곳이라서 매력있었다.

오늘도 기차역에서 커피 한 잔!

TGV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1등석을 끊었는데 완전 편하고 좋았다. 엄마는 앉자마자 가이드북을 열심히 읽는다. 저 가이드북을 어찌나 열심히 읽었는지 불쑥불쑥 나도 모르는 이야기를 꺼낸다.ㅋㅋ

스트라스부르역에 도착해서 우리는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관광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구시가지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구텐베르크동상이 나온다.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종교 개혁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도 스트라스부르가 신교와 구교간의 갈등이 많았던 곳이다.

조금 더 중심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나온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크고 웅장해서 깜짝 놀랬다. 카메라에 담기도 힘들 정도다.

1000년 정도 된 성당이라니 스트라스부르의 역사와 함께 하는 곳이다.

들어가본려고 했는데 오늘은 1시 이후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쁘띠 프랑스로 발을 돌렸다.

여기가 프랑스인데 왜 쁘띠 프랑스인지 궁금해서 어원을 찾아봤는데 보불 전쟁이 끝나고 스트라스부르 지역이 프로이센에세 넘어가면서 이 지역이 매독 환자들 치료소로 사용되었는데 매독은 프랑스인들이 많이 걸린다고 프랑스병이라고 블렀다거 한다. 그래서 이 예쁜 이름의 뒤에는 썩 예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이 지역은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물들이 예뻐서 유명해졌다.

스트라스부르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예쁜 꽃을 길거리에서 가득 가득 볼 수 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유럽 와서 처음으로 신기해했던 노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기 사람들은 왜 다 길에서 밥을 먹냐며ㅋㅋㅋ 어쨌든 엄마도 노천의 매력을 느꼈길 바라며 ㅋㅋ

맥주다ㅜㅜ 무려 이번 여행 처음으로 마시는 맥주!

이제 더운 남부 지역으로 내려가면 많이 먹어주어야겠다. 음훼훼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엄마는 예상했던대로 맛이 없다고....그래서 저 달팽이는 모두 내가 먹었다. 저 오일 소스는 은근 매력 있어서 빵에 찍어 먹었다.

엄마가 야채를 먹어야겠다고 샐러드를 시켰는데 알자스 지방 전통 음식이라고 했는데 이건 뭐 야채보다 치즈가 더 많다. 대박 치즈 ㅋㅋ

독일식 족발 요리와 슈크루트라고 소금물에 절여 발효시킨 양배추, 알자스 지방 전통 음식이다. 족발은 정말 부드러워서 엄마도 좋아했다. 슈크루트도 나쁘지 않음 판정!

점심을 먹고 스트라스부르 구시가지를 둘러싼 운하를 도는 유람선을 탔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나오는데 어제 베르사유궁전처럼 어설프게 번역된 오디오가 아니라서 재미있게 들었다.

쁘티프랑스를 지난다.

우리보다 수위가 높은 곳을 통과할 때는 수문을 이용해서 수위를 맞추는데 준변 관광객들이 다 몰려와서 구경한다.

구시가지를 다 돌고 신시가지로 나가는데 그곳에 있는 유럽연합 의회를 보기 위해서다.

이 건물은 유럽 최고의 인권재판소라고 한다. 스트라스부르가 프랑스의 지방 도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유럽의 중심에 서있는 곳이었다.

유람선은 큰 기대 안하고 탔는데 유람선을 타니 스트라스부르를 다 본 것만 같다. 걸으면서 보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 보여서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스부르가 생각보다 크고 매력이 있는 곳이라서 좋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아까 못본 성당에 갔다. 옆에서 보니 더 커보이는 규모이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제단 오른쪽을 지날 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갔더니 이런 시계탑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 뿐만 아니라 천체의 움직임까니 보여주는 것이다.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보니 매일 12:30에만 인형들이 나와 종을 친다길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땡, 한번더 땡! 인형이 나와 종을 치고 들어간다. 시계를 보니 4시 정각이다. 시시하게 끝났지만 저렇게 오래된 천문 기구가 아직도 잘 작동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나와서 또 봐도 진짜 크다!!!!!!

알자스 지방 건측 양식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옛날 부자 캄머젤의 집이다. 나무 조각이 참 섬세하고 지금은 식당으로 더 유명하다.

우리는 시가지를 다 둘러보고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갔다.

음...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았지만 방이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위치랑 가격은 최고라 하룻밤 머물고 가기에 만족스러운 방이다. 게다가 아침도 주니 뭐~

기차표 예매한 것도 찾아오고 방에서 쉬다가 저녁에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하는 빛축제를 보러갔다.

숙소에서 나와 찍은 기차역이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묘한 건축물이다.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했는데 정말 이 색깔이 아니라 엄청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깔이었는데 사진에는 파랗게만 나왔다ㅠㅠ

10:30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노트르담 성당 앞에 가득 차있었다.

스트라스부르 사람들 여기 다 모였네 ㅋㅋ

마치 보자기로 성당을 덮어놓은 듯한 빛이다.

갑자기 손이 나와서 보자기를 걷으며 쇼가 시작되었다.

약 10분 정도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 쇼가 진행되었다. 스토리도 있고 절대 허접하지 않은 입이 벌어지는 쇼였다.

이것때문에라도 스트라스부르에 1박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연이 다 끝나고 엄마와 나는 말없이 눈빛을 주고 받았다. 엄청난 공였이었다는 무언의 표현이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파리에서의 타이트한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라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트라스부르는 정말 멋있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곳이었다. 이제 내일은 프랑스를 떠나 내가 생각하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스위스로 간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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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파리 일정 중에서 가자아 기대했던 지베르니와 오베르쉬르우아즈, 베르사유를 가는 날이다. 전에 왔을 때 안가봤던 곳이고(베르사유 제외) 관심이 있어서 꼭 가보고 깊었던 두 곳이다. 세곳을 하루에 돌기는 어려워 소수 투어를 신청했다.

가는 길에 프랑스 동네 빵집 paul 에서 커피를 마셨다. 충격적이게도 여행와서 먹은 첫 커피!! 도대체 왜 왜 왜 커피를 마시지 않았을까ㅜㅜ

오늘 일행은 우리까지 총 6명이다. 처음으로 간 곳은 지베르니다. 오픈도 하기 전에 줄이 길다. 우리는 가이드님이 미리 표를 구매해두어서 1등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굿굿

모네는 이 집에서 무려 43년을 살았다고 하니 모네의 예술 혼이 담겨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안 구석구석 모네가 파란색을 좋아해서 직접 페인트칠을 많이 해놓났다.

식사공간은 노란색으로 색칠!  모네는 가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며 식사 시간은 항상 함께 했다고 한다.

집을 간단히 둘러 보고 하이라이트인 정원을 둘러보았다. 온갖 식물들이 가장 예쁘게 피어있는 계절이라서 정말 예뻤다.

정원이 워낙 넓고 식물도 많아서 엄청 많은 정원사들과 모네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정원을 끊임없이 가꾸고 있었다.

집 앞 정원을 지나서 수련이 있는 정원으로 들어갔다. 당시에 화가들이 일본의 미술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모네도 정원을 일본식으로 꾸민다. 오랑쥬리에서 본 수련을 생각하며 정원을 둘러보았다. 마침 수런도 피어있는 계절이라 더 좋았다.

다시 집앞 정원을 지나 나왔다.

사실 오늘 투어에서는 가이드님께서 주요 장소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는데 아직 안보내주셔서 인물 사진은 많이 없다. 다음에 보내주시면 한번에 정리를 해야지.

지베르니 마을도 참 곳곳이 운치있고 분위기가 좋아서 잠시 둘러보았다. 그런데 가이드님 말로는 그냥 평범한 프랑스의 시골 마을이라고 한다. 아무 시골에 가도 이렇게 좋다니...

지베르니에서 다시 고흐가 마지막에 죽기 전이 살았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로 갔다. 고흐가 곳곳에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 흔적들을 찾아가보았다.

먼저 오베르 교회! 생각보다 커서 놀랐고 그림으로만 봤던 오베르 교회가 내 눈앞에 있어서 참 신기했다.

이곳은 밀밭이다. 고흐의 유작으로 알려진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표현하기 위해 까마귀 인형이 한 마리 날아다니는 것이 우스웠다.ㅋㅋ 사실 유작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거의 자살하기 직전에 그림을 그렸던 곳이고 실제로도 밀밭에서 총으로 자신의 배를 쏘아 한 번에 죽지 못하자 자기 집으로 걸어서 갔다고 한다. 그곳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3일만이 죽었다. 죽는 것마저 어설픈 고흐여서 참 안스러웠다.

엄마는 오늘 마치 식물학자처럼 지베르니에서부터 온갖 식물에 관심을 표한다. 떨어진 밀을 주워 만지작만지작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고흐의 무덥이다.

실제로 고흐가 죽고 6개월 뒤에 동생 테오도 죽게된다. 고흐 집안에 유전적으로 정신병이 있었고 테오도 약간의 정신병이 있었다고 한다. 죽은 뒤에 한참 뒤에 테오의 아내가 고흐 옆에 무덤을 옮겨주었다.

이곳은 오베르에서 고흐가 살았던 여인숙인데 1층에 식당은 아직두 영업을 한다.

이곳은 오베르 시청. 여인숙 맞은 편에 있어서 고흐의 방에서도 내려더볼 수 있었다.

이곳은 여인숙 옆길인데 고흐는 오베르 곳곳에서 참 많은 그림을 그린 것 같다.

가이드님의 이런저런 이야가와 함께 들으니 참 재미있었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으라 여인숙 바로 앞에 작은 가게로 갔다. 간단하게 나는 크로크무슈, 엄마는 햄버거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엄마는 감자가 맛있다고 좋아했지만 햄버거 패티도 두껍고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베르사유궁전이다. 사실 가본 곳이라 제일 기대는 안되었던 곳이다. 그런데 가이드님께서 데려가신 곳은 왕비의 촌락이다.

뭐?
왕비의 촌락?
이런 곳도 있었어?
5년 전에 난 뭘 보고 간 것인가...ㅋㅋㅋ

어쨌든 마리앙뚜아네뜨가 평민코스프레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고 오스트리아가 그리고 오스트리아 양식의 촌락을 꾸몃다는 말도 있다. 어쨌든 참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본격정으로 정원으로 해서 들어갔는데 모양이 재미있는 나무

그런데 그 옆을 보니 똑같은 공식 규격이 있어서 저것을 대고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그래서 완전 한치의 오차도 없는 나무 모양이 나온다.

건물 앞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이다. 정말 어마어마하다. 절대 왕권을 만들기 위한 루이 14세의 노력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대운하에서 솟구쳐 보이는, 사실은 떨어지고 있는 것은 2달 정도 전에 만들어진 현대 미술 작품이라고 한다.

궁전 내부는 온갖 아름다운 색깔의 대리석으루 화려하게 꾸며져있다.

메인 연회장인 거울의 방은 샹들리에가 엄청 많고 벽에 거울이 있어 그 화려함이 2배가된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정원이 어마어마하다. 2층에서만 정원이 잘 보이도록 계획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베르사유도 잘 구경하고 우리는 다시 파리 시내로 돌아왔다. 오늘은 파리에서 마지막 밤이라서 야경을 꼭 보아야한다. 그런데 10시가 되어도 완전히 컴컴해지지 않아서 야경보기가 쉽지않다.

투어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파리 시내릉 훑어보기 위해 개선문 위에 올라갘ㅅ다. 방사선으로 퍼져있는 파리의 곳곳을 볼 수 있다.

어디서나 잘 보이는 에펠탑

신도시로 개발된 라데팡스 지역

사크레쾨르 성당이 보이는 몽마르뜨 지역

오오~샹젤리제 거리까지

개선문 전망대는 그리 높지는 않으면서 매우 훌륭한 전망을 보여준다.

개선문을 보고 저녁을 먹으러 베트남 식당으로 갔다. 쌀국수와 분보싸오를 시켰는데 맛이 꽤 좋았다. 엄마가 정말 원하는 것은 채소라는 것을 알았다. 채소를 먹지 않으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다고ㅜㅜ 앞으로는 무조건 샐러드 고고고

분보싸오는 어디서나 맛있엉ㅋㅋ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파리 일정인 센강 유람선을 타러 에펠탑으로 갔다. 며칠 전보다 오늘따라 더 눈앞에 있는 듯이 특별하게 보였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엄마도 느낌이 다르다고 한다.

마침 시간이 잘 맞아서 9시 유람선을 탔다. 날씨를 보면 이게 무슨 9시인지... 여름철에는 야경보기가 참 힘들다.

한 시간 가량 센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면서 파리에서 갔던 곳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센강 주변에 모여든 파리지앵들의 생활이 참 여유롭고 자유로워서 보기 좋았다.

10시에는 에펠탑에 반짝반짝 불이 들어온다.

기다림.

계속 기다림.

또 기다림.

드디어 반짝반짝☆ 아름답게 빛이 난다.

에펠탑의 아름다운 빛과 험께 엄마와의 파리 일정이 끝이 났다.

전에 일주일 동안이나 있었던 곳인데 다시 찾은 파리에서 나에게는 새로운 것을 엄마에겐 흥미로운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곳이다. 둘다 만족시키기 위해 머리를 많이 썼다. 하지만 새롭게 간 곳도 좋았지만 다시 찾은 곳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것이 참 신기했다.

사실 엄마는 파리에서의 일정이 빡빡하게 느껴졌는지 많이 걸어서 힘들어했다. 조금 적게 보고 조금 덜 걸어야지 생각은 하지만 엄마의 호기심도 있어서 조절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 시간들이 지금은 조금 힘들지 몰라도 소중한 시간으로 남으리라 확신하며 남은 여행을 계속 해야겠다. 하지만 조금은 천천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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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니나 다를까 4시부터 잠이 깨서 말똥말똥하다. 시차적응을 하려면 며칠걸리니까 그냥 일찍 챙겨나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첫 개시하는 여행용 포트!

엄마가 한식을 먹어야할 것 같아서 햇반 데우기용, 라면 끓이기용으로 사왔는데 아주 필요한 녀석이다. 여행끝까지 고장 없길~

해가 뜨기 시작해서 우리는 6시 반정도에 나와서 에펠탑을 보러 갔다.

엄마는 파리 지하철 문화체험중ㅋㅋ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센강이 더욱 아름다워보인다.

파리에 왔으면 에펠탑부터 봐줘야지 ㅋㅋ

에펠탑 앞을 지나 에펠탑이 잘보이는 사이요궁 앞으로 걸어갔다. 이 시간에 에펠탑을 보러 오는게 이상한 시간이긴 하지만 유독 웨딩촬영이나 화보촬영을 이른 시간부터 많이 하고 있었다. 빛도 좋고 사람도 없으니 정말 좋은 시간인 건 맞는 듯 하다.

어찌보면 철골 구조물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아름답고 생각보다 낭만적이다.

사람들이 없어서 눈치 안보고 빛 좋은 곳에서 꽤나 오랫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차피 에펠탑은 야경보고 유람선 타러 다시 올거니까 아쉬움없이 개선문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곳에서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뭔가 함께 잇는 기분이 들어서 앞으로 유명한 곳에서는 종종 해봐야겠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선문이다.

샹젤리제 거리도 구경을 하다가 루이비통 본점도 찍어봤다. 아직 오픈 전ㅋㅋ 낮에 가면 옆에 천막 아래에 엄청 줄을 서있는데 대부분이 중국 사람들이다.

아침밥은 먹었지만 마카롱을 먹으러 라듀레에 들어갔다. 내가 가장 맛있게 마카롱을 먹었던 곳이라서 엄마도 맛있어했으면 좋겠다.

어쩜 이리 색깔도 고운지 보고만 있어도 예쁘다.

햇빛 잘 드는 창가쪽에 앉아서 주문을 하고기다렸다.

바닐라, 레몬, 피스타치오, 바닐라 마카롱

5년전에 비해 내 입맛도 많이 변해서 5년 전에 먹었을 때의 그 충격적인 맛이 비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쪽득하고 덜 단 맛있는 마카롱이었지만 엄마는 이것도 달다고 하심 ㅜㅜ 다음엔 에끌레어를 도전해야겠다.ㅋㅋ

빵이 맛있어 보여서 크로와상도 시켰다. 바삭하고 촉촉하고 버터 풍미도 많아서 맛있었다. 파리에선 어디에서나 빵이 맛있으니까 뭐 ㅋㅋ

이른 시간에 디저트까지 잘 챙겨먹고 오늘의 투어를 하러 다시 개선문으로 갔다. 이곳에서 인상파 투어 가이드를 만났는데 오늘 투어 일행이 총 우리까지 3명이란다. 오예 소수 투어 ㅋㅋㅋ 그런데 나머지 한분도 안오셔서 우리 둘만 단독으로 투어를 하게되었다. 오오오 단독 투어 ㅋㅋㅋㅋ

맥도날드에 가서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오르세를 갈거다. 설명을 한 시간가량 듣고 몽마르로 이동했다.

물랑루즈부터 갔는데 이곳은 최초의 공연을 하는 카바레였고 지금도 여행객을 상대로 공연을 하고 있다. 우리에겐 영화로 더 유명한 곳인데 한국가면 한번 봐야겠다.

물랑루즈 옆으로는 환락가들이 즐비하다. 성인 용품 가게가 정말 많은데 뭔가 양성화 되어 있어서 부담스럽게 느끼지지는 않았다.

다음으로는 사크레괴르 성당으로 갔다. 여기는 파리의 언덕으로 시내가 다 내려다보인다. 그런데
그 높이가 겨우 130미터밖에 안된다. 그만큼 파리에는 평지만 있나보다. 실제로 보면 성당도 참 크고 멋있었다.

우리는 푸니쿨러를 타고 성당쪽 언덕을 올라갔다.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파리의 전망이다.

사크레괴르 성당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재밌는 곳들이 많았다. 길에서 서서 많은 화가들이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고 있었다. 정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재밌었는데 더 재미있는 것은 흔한 초상이 아니라 나름 자신만의 화풍대로 개성있게 그림을 그려준다는 것이다. 이 화가들은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사람은 아니라서 조금은 싸다거 한다.

조금 더 가보면 예술가들의 언덕이 나오는데 정식 인증을 받은 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팔고 있었다.

계속 돌아다니며 보다보니 하나 사고 싶어졌다.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고 몽마르뜨의 화가가 직접 그려줘서 의미도 깊었다.

그래서 이 작품 구입!  나무 판넬에 그린 그림인데 붓터치가 마음에 들었다. 이제 파리 마그넷은 안사는걸로 ㅋㅋ

이곳은 많은 화가들이 모였던 아지트 같은 카페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정말 구석구석 예쁜 풍경이 이어진다.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이 가수는 유명한 국민 샹송가수 달리다라고 한다. 가이드가 노래를 들려주었는데 익숙하게 많이 들어본 노래였다.

이 흉상의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가슴만 닳아 노래졌다. 그럼 나도  사랑을 이루어야지 ㅋㅋㅋ

물랑드갈레뜨는 르누아르의 그림에 자주등장하는 사교의 장소였다고 한다. 몽마르뜨에 있는 두개의 풍차 중에 한 곳이다.

이곳은 고흐가 몽마르뜨에서 지낸는 동안 살았던 집인데 지금은 주거지역이라 들어가볼 수는 없다.

반고흐가 살았었다는 이정표만 눈에 띄지않게 달려 있어서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갗다.

마지막으로 많은 나라 언어로 쓰인 사랑해벽이다. 저 빨간 조각은 모으면 하트가 된다는데 알 수 없다.

한국어로는 3번이 써져있었는데 그 중에 내 팔이 닿는 곳에서 한장 찍었다.

엄마가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면 더 좋아할 것 같아서 현지 투어를 이번에 많이 신청했는데 첫 현지투어를 다니다 보니 잘 한 것 같다. 굿굿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몽마르뜨에서 마레지구로 이동했다. 점심을 먹으러 chez janou로 갔다. 이것저것 시키려는데 불어로만 된 메뉴판이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킨 메뉴

하우스 샐러드. 야채는 루꼴라만 가득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과일이 엄청 달아서 맛있었다.

이건 오리 스테이크다. 유럽사람들은 오리 요리 스테이크 요리를 흔하게 잘 먹는데 레어로도 먹는다. 이건 미디엄웰던 정도로 구워졌엇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런데 엄마는 뭔가 계속 불만족스러운듯한 -_-;;;;

추천해준 팔라펠요리. 사실 이건 좀 나는 별로였다.ㅋㅋ 엄마가 별로라고 하니 점점 맛이 없게 느껴졌다. ㅜㅜ 에잇!! 꽤나 유명한 곳인데....

그래도 배부르게 먹고 마레지구를 조금 둘러보다가 시테섬으로 갔다. 이곳에는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 있엇는데 줄이 진짜 200미터는 넘게 있어서 내일도 이쪽으로 올거라서 패스~

시테섬쪽은 너무 복잡해서 오페라 가르니에로 이동했다. 이곳은 세계 3대 오페라 중 한곳인데 내부가 정말 화려하고 복잡해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기회가 되면 공연을 보고싶은데 7~8월은 휴가기간이라 내부만 둘러보았다.

모두 반질반질 윤이 나는 대리석으로 내부가 꾸며져있었다.

팜플렛에는 휴게소라고 쓰여있었던 회랑인데 인터미션에 잠시 쉬는 곳조차 이렇게 지나치게 화려하다.

공연장 내부에 있는 천장화가 독특한데 샤갈이 그렸다고 한다. 엄마가 천장을 보자 샤갈 그림같네 해서 깜짝놀람ㅋㅋㅋ 천장화를 보자 작년에 리스본에서 본 샤갈의 엄청 큰 대작 마술피리가 생각이 났다.

내부를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기념품 가게에 걸린 발레리나 인형이 참 예쁘다. 현재는 새로 만들어진 바시티유 오페라에서 대부분의 공연이 있고 여기서는 발레 공연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발레 관련 상품이 많았다.

오페라 가르니에를 나와서 거리를 조금 걷다보니 라파예트 백화점이 나왔다. 5년전에 파리에 욋을 때는 엄청 백화잠만 들락날락 했었는데 ㅋㅋㅋ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는데 뭔가 내부가 더 화려해진 느낌이다.

진짜 백화점에 사람이 많았는데 8-90%는 중국인이다. 마치 이곳은 중국백화점에 프랑스인 직원들을 쓴 것만 같는 풍경이었다. 세계의 모든 백화점은 중국인에 의해 접수되었다. ㅋㅋ

6시가 다 되어가면서 집나온지도 12시간이 넘어가고 엄마도 점점 힘들어해서 야경은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사실 몽마르뜨 투어가 끝나고 마레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렀던 세인트 제임스에서 티셔츠를 샀다. 여기서 입고 다녀야겠다. ㅋㅋㅋ

유현아, 맨앞에 있는 건 니꺼야 ㅋㅋ 나머지는 내꺼고 ㅋㅋㅋ

본격적인 여행 첫날이 지났다. 정말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욕심 버리고 조금 더 천천히 쉬어가면서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엄마가 엄청 호기심이 많고 이것저것 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오길 참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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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urope with mom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목으로 늘 써놓았던 말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나와의 여행을 회피했던 엄마와의 여행이 환갑을 이유로 성사되었다.ㅋㅋ

새벽 4시부터 마산에서 출발해서 파리까지의 긴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작년이 이어 축 비지니스 탑승!

엄마의 편안한 여행과 나의 마일리지의 조합이다. 이번에는 체크인을 하니 어세스 넘버 원이라는 타켓을 주면서 파리 도착해서 이곳 라인으로 가면 빨리 입국수속을 할 수 있단다. 솔깃했지만 결론적으로 필요는 없었다. 파리 입국장에 들어서니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번 나의 여행 메이트 엄마!!
잘 다녀보자구요.ㅋㅋ

크로스마일카드 찬스를 쓰기 위해 명가의 뜰로 가서 아침을 먹었다.

이때부터 엄마가 조금씩 이상했던 것  같다. 어느 곳에서 외식을 해도 맛없다는 소리를 많이 해서 엄만 그냥 집밥만 먹어야 된다고 내가 평소에 말하고 다녔는데 맛있다는 말을 엄청 많이 하기 시작했다.

아침을 간단히(?)먹고 아시아나 라운지로 가서 커피를 마셨다. 엄마의 사랑 맥심봉지커피가 있어서 다행ㅋㅋㅋ

엄마 화장실 가고 셀카~

여튼 이번엔 인천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면세품 찾는데도 한참이 걸렸다. 커피만 마시고 우리는 비행기 타러 가야했다. 그래도 비지니스 두번째라고 나름 익숙하다.

엄마가 찍어준 첫 사진!

엄마에게 사진찍는 방법을 알려줘야겠다..흠..ㅋㅋ

다리 쭉 뻗어도 안 닿는 넓은 공간~~  좋다좋당ㅋㅋ

샴페인도 이륙하기 전에 주고 엄만 열심히 가이드북 공부를 했다. 여행 이야기만 하면 니 맘대로 하라던 엄마가 여기 가나? 여기는? 이제 물어보기 시작했다. ㅋㅋ

이제 밥 먹기 전에 영화 보기

해어화, 완전 몰입해서 봤다. 한효주가 연인에게 버림 받고 친구에게 배신 당한 복수를 하는데 한효주가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지 몰랐다. 감정 이입이 지나치게 되어서 나도 마음이 아팠다.

어쨌든 식사는 시작되고 엄마가 시킨 비빔밥 한식 코스

내가 시킨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코스

확실히 비쥬얼은 양식이 좋다. 다른 건 다 맛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많이 익어버린 스테이크가 아쉬웠다. 내가 반 정도 남기고 치워달라고 하자 승무원 언니는 여분이 있으니 조금 덜 익혀서 다시 갖다주겠다며 계속 나를 걱정해준다. 근데 난 이미 배불러서 먹기 싫다고 하니 계속 나를 부담스러울 정도로 걱정한다. 나 그렇게 약하지 않은뎀...

어쨌든 긴 식사가 끝나고 간식을 먹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엄마의 샌드위치! 엄마는 이것도 맛았다며 계속 음식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 다행이긴 하지만 영 안어울린다.ㅋㅋㅋ

내가 시킨 신라면

내리기 전에 먹은 가벼운 식사

내가 시킨 치즈 라비올라

엄마가 시킨 왕새우구이

긴 비행 끝에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다. 유럽에 올때 직항을 타고 와본게 처음이라서 그런지 별로 피곤하지 않게 느껴졌다.

우린 공항 버스를 타고 호텔이 있는 몽빠르나스 역으로 가서 호텔로 찾아왔다.

짜잔! 파리의 숙소!
특가로 9만원으로 잡은 방치고는 꽤나 훌륭하다.

엄마가 또 커피를 먹고 싶어해서 물을 미리 나가서 사왔다.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볼빅! 이곳에선 1.5리터짜리가 0.5유로밖에 안한다.

슈퍼마켓에 납작 복숭아도 있길래 엄마에게 구경도 시켜줄겸 몇 개 샀다.

7시가 조금 지나 숙소에 들어왔지만 한구 시간으로는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간이라 무리하지 않고 첫날은 빨리 씻고 자기로 했다. 첫날이었지만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이번 여행만큼은 꼭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봉수아,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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