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리를 떠나 스트라스부르로 가는 날이다. 스위스로 바로 넘어갈까 하다가 하루 넣은 곳인데 독일과 경계에 있는 도시라서 독일문화와 프랑스문화가 묘하게 섞여있는 곳이라서 매력있었다.
오늘도 기차역에서 커피 한 잔!
여기가 프랑스인데 왜 쁘띠 프랑스인지 궁금해서 어원을 찾아봤는데 보불 전쟁이 끝나고 스트라스부르 지역이 프로이센에세 넘어가면서 이 지역이 매독 환자들 치료소로 사용되었는데 매독은 프랑스인들이 많이 걸린다고 프랑스병이라고 블렀다거 한다. 그래서 이 예쁜 이름의 뒤에는 썩 예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이 지역은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물들이 예뻐서 유명해졌다.
이제 더운 남부 지역으로 내려가면 많이 먹어주어야겠다. 음훼훼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아까 못본 성당에 갔다. 옆에서 보니 더 커보이는 규모이다.
음...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았지만 방이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위치랑 가격은 최고라 하룻밤 머물고 가기에 만족스러운 방이다. 게다가 아침도 주니 뭐~
숙소에서 나와 찍은 기차역이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묘한 건축물이다.
스트라스부르 사람들 여기 다 모였네 ㅋㅋ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파리에서의 타이트한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라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트라스부르는 정말 멋있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곳이었다. 이제 내일은 프랑스를 떠나 내가 생각하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스위스로 간다.
오예♡
오늘도 기차역에서 커피 한 잔!
TGV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1등석을 끊었는데 완전 편하고 좋았다. 엄마는 앉자마자 가이드북을 열심히 읽는다. 저 가이드북을 어찌나 열심히 읽었는지 불쑥불쑥 나도 모르는 이야기를 꺼낸다.ㅋㅋ
스트라스부르역에 도착해서 우리는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관광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구시가지로 들어서서 걷다보면 구텐베르크동상이 나온다. 금속활자의 발명으로 종교 개혁에 불을 지폈다. 실제로도 스트라스부르가 신교와 구교간의 갈등이 많았던 곳이다.
조금 더 중심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크기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나온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크고 웅장해서 깜짝 놀랬다. 카메라에 담기도 힘들 정도다.
1000년 정도 된 성당이라니 스트라스부르의 역사와 함께 하는 곳이다.
들어가본려고 했는데 오늘은 1시 이후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쁘띠 프랑스로 발을 돌렸다.
여기가 프랑스인데 왜 쁘띠 프랑스인지 궁금해서 어원을 찾아봤는데 보불 전쟁이 끝나고 스트라스부르 지역이 프로이센에세 넘어가면서 이 지역이 매독 환자들 치료소로 사용되었는데 매독은 프랑스인들이 많이 걸린다고 프랑스병이라고 블렀다거 한다. 그래서 이 예쁜 이름의 뒤에는 썩 예쁘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이 지역은 알자스 지방의 전통 건축물들이 예뻐서 유명해졌다.
스트라스부르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예쁜 꽃을 길거리에서 가득 가득 볼 수 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유럽 와서 처음으로 신기해했던 노천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기 사람들은 왜 다 길에서 밥을 먹냐며ㅋㅋㅋ 어쨌든 엄마도 노천의 매력을 느꼈길 바라며 ㅋㅋ
맥주다ㅜㅜ 무려 이번 여행 처음으로 마시는 맥주!
이제 더운 남부 지역으로 내려가면 많이 먹어주어야겠다. 음훼훼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엄마는 예상했던대로 맛이 없다고....그래서 저 달팽이는 모두 내가 먹었다. 저 오일 소스는 은근 매력 있어서 빵에 찍어 먹었다.
엄마가 야채를 먹어야겠다고 샐러드를 시켰는데 알자스 지방 전통 음식이라고 했는데 이건 뭐 야채보다 치즈가 더 많다. 대박 치즈 ㅋㅋ
독일식 족발 요리와 슈크루트라고 소금물에 절여 발효시킨 양배추, 알자스 지방 전통 음식이다. 족발은 정말 부드러워서 엄마도 좋아했다. 슈크루트도 나쁘지 않음 판정!
점심을 먹고 스트라스부르 구시가지를 둘러싼 운하를 도는 유람선을 탔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나오는데 어제 베르사유궁전처럼 어설프게 번역된 오디오가 아니라서 재미있게 들었다.
쁘티프랑스를 지난다.
우리보다 수위가 높은 곳을 통과할 때는 수문을 이용해서 수위를 맞추는데 준변 관광객들이 다 몰려와서 구경한다.
구시가지를 다 돌고 신시가지로 나가는데 그곳에 있는 유럽연합 의회를 보기 위해서다.
이 건물은 유럽 최고의 인권재판소라고 한다. 스트라스부르가 프랑스의 지방 도시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유럽의 중심에 서있는 곳이었다.
유람선은 큰 기대 안하고 탔는데 유람선을 타니 스트라스부르를 다 본 것만 같다. 걸으면서 보던 것과는 다른 풍경이 보여서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스부르가 생각보다 크고 매력이 있는 곳이라서 좋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아까 못본 성당에 갔다. 옆에서 보니 더 커보이는 규모이다.
내부에는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제단 오른쪽을 지날 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갔더니 이런 시계탑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 뿐만 아니라 천체의 움직임까니 보여주는 것이다. 급하게 인터넷을 찾아보니 매일 12:30에만 인형들이 나와 종을 친다길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땡, 한번더 땡! 인형이 나와 종을 치고 들어간다. 시계를 보니 4시 정각이다. 시시하게 끝났지만 저렇게 오래된 천문 기구가 아직도 잘 작동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나와서 또 봐도 진짜 크다!!!!!!
알자스 지방 건측 양식을 그대로 잘 보여주는 옛날 부자 캄머젤의 집이다. 나무 조각이 참 섬세하고 지금은 식당으로 더 유명하다.
우리는 시가지를 다 둘러보고 체크인을 하러 호텔로 갔다.
음...가격도 저렴하고 위치도 좋았지만 방이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도 위치랑 가격은 최고라 하룻밤 머물고 가기에 만족스러운 방이다. 게다가 아침도 주니 뭐~
기차표 예매한 것도 찾아오고 방에서 쉬다가 저녁에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하는 빛축제를 보러갔다.
숙소에서 나와 찍은 기차역이다.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묘한 건축물이다.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했는데 정말 이 색깔이 아니라 엄청 오묘하고 아름다운 색깔이었는데 사진에는 파랗게만 나왔다ㅠㅠ
10:30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노트르담 성당 앞에 가득 차있었다.
스트라스부르 사람들 여기 다 모였네 ㅋㅋ
마치 보자기로 성당을 덮어놓은 듯한 빛이다.
갑자기 손이 나와서 보자기를 걷으며 쇼가 시작되었다.
약 10분 정도 정말 화려하고 아름답게 빛 쇼가 진행되었다. 스토리도 있고 절대 허접하지 않은 입이 벌어지는 쇼였다.
이것때문에라도 스트라스부르에 1박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공연이 다 끝나고 엄마와 나는 말없이 눈빛을 주고 받았다. 엄청난 공였이었다는 무언의 표현이었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파리에서의 타이트한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이라고 계획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스트라스부르는 정말 멋있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한 곳이었다. 이제 내일은 프랑스를 떠나 내가 생각하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스위스로 간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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