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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1 [D+19] 울루와뚜 사원
  2. 2013.01.10 [D+18] nothing special
  3. 2013.01.08 [D+17] 바람아, 멈추어 다오! (2)
  4. 2013.01.07 [D+16] 한식의 날
  5. 2013.01.06 [D+15] 이제 좀 살겠네 (2)
  6. 2013.01.05 [D+14] BEACH WALK
  7. 2013.01.04 [D+13] 새 숙소 단장하기 (1)
  8. 2013.01.04 [D+12] 이건 사야해! (1)
  9. 2013.01.03 [D+11] 번잡한 꾸따 (1)
  10. 2013.01.02 [D+10] 자전거가 좋아! (6)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우리로 갔다.

나우리는 베네사리에서 유명한 나시 짬뿌르 집인데 다른 짬뿌르 집 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음식이 깨끗하고 맛있다.

짬뿌르는 많은 반찬들이 있고 밥 위에서 내가 고른 반찬을 올려주면 그 만큼의 가격을 지불하는 형식의 인도네시아 음식이다. 수마트라 빠당이라는 지역에서 시작되어서 이런 식당을 빠당이라고 한다.

오늘 내가 고른 반찬은 깐꿍, 멸치, 감자, 계란, 감자전(?) 이렇게 고르면 21,000Rp!

이렇게 골라 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된다. 우리 나라 음식하고 비슷한 맛이라서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는 짬뿌르~

숙소에 와서 쉬다가 수영을 했다. 오랜만에 비가 안 오고 날씨가 좋아서 수영하기도 좋았다. 여기서 평영만 하고 있는데 계속 하다보니 조금 느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평영은 재밌다.

한가로운 오후~ 4시부터 우리는 쁘라마에 신청해놓은 울루와뚜 투어를 간다. 그런데 우리 숙소로 픽업하러 왔는데 오늘 울루와뚜 가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승용차를 가지고 왔다. 럭키~

가이드 아저씨랑 란옥이랑 나는 울루와뚜로 간다.

울루와뚜는 절벽 사원으로 유명한 곳인데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가는 길이 산길이라 많이 꼬불꼬불하지 않은데도 속이 울렁울렁~ 덜컹덜컹

1시간을 달려서 울루와뚜 도착!

가이드 아저씨가 여기 원숭이들은 사람들이 가진 것들을 다 뺏아간다고 조심하라고 하신다. 그 이야기는 책에서도 본 적이 있어서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들어가기 전에 짧은 옷을 입은 사람은 사롱을 둘러야 하고 긴 바지를 입은 사람도 사원에 대한 예의로 허리에 끈을 둘러야 한다.

이제 들어가볼까~~ 들어가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나오던 가이드 아저씨에게 막대기를 받아온다. 원숭이를 쫓을거라고 하신다. 어찌나 고맙던지... 나는 아저씨만 졸졸 따라다녔다.

란옥이는 겁없이 원숭이 옆을 서성거리더가 머리채를 잡혔다. 푸하하

조금만 걸어들어가면 절벽쪽이 나오는데 이 울루와뚜 사원이 있는 곳은 발리의 남쪽 끝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해안절벽이 많다. 분위기가 호주의 그레이트오션로드와 매우매우 비슷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해안 절벽의 모습도 매우 비슷하다.

저기 절벽 끝에 보이는 곳이 사원! 그러나 사원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절벽을 따라서 쭉 걸어갈 수 있다. 그런데 걸어가는 길은 좁은데 원숭이가 너무 많다. 게다가 우붓 몽키포레스트에 있는 원숭이들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공격적인 나쁜 아이들이다.

처음엔 가이드였지만 우리의 아저씨는 곧 우리의 가드가 되어서 원숭이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 되어버렸다. 정말 무서워-_-;;;

다정한 원숭이들-_-;;; 저리가

우리의 듬직한 보디가드 아저씨^^ 원숭이들 다 비켜~~~

울루와뚜 사원에선 가이드들의 손에는 막대기가 하나씩 들려져있다. 후후

원숭이들이 우글우글... 바람이 엄청 엄청 많이 부는 절벽에서 날라가지도 않고 여유로운 모습이 참 신기하다.

절벽끝까지 오니까 여기는 바람이 무지무지하게 분다. 내가 살면서 가장 센 바람을 맞은 곳이 그레이트오션로드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거기보다 더 심한 것 같다. 정신 못차리면 옷까지 다 벗겨질 지경이었다. 우와와

날라가겄어~~

후후.. 정말 한 시간 돌고나니 바람도 엄청 많이 불고 원숭이도 엄청 많아서 긴장되서 그런지 정신이 혼미하다. 원래는 선셋도 보는 건데 구름도 많고 해서 우리는 그냥 다시 꾸따로 가기로 한다. 그런데 차에 올라타는 순간 비가 내린다. 나이스 타이밍! 위 아 럭키!

울루와뚜 갈 때는 울렁울렁 하더니 올 때는 좀 괜찮았다.

점심에 나우리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는 많이 안고팠지만 늦은 저녁에 폭식을 막기위해 저녁을 먹으러 StakZ로 갔다. 란옥이는 체기가 있어서 망고주스만 먹고 나는 햄버거를 먹었다. 칩도 너무 맛있고 햄버거도 넘 맛있고 여기 괜찮네 훗훗

아~~ 배부르다~~ 이제 집에 가서 씻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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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를 나가보니 바람이 계속 분다. 그러다 좀 있으니 햇빛은 쨍쨍한데 바람이 무섭게 계속 불어댄다.

선베드도 막 나뒹굴고 어수선한 수영장

아침으로 콘푸로스트를 먹고 수영을 하러 내려갔다. 기온은 높아도 바람이 계속 심하게 불어대니깐 물이 차갑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제 싱가포르 가면 수영을 못하니까 수영을 조금 했다. 으쌰으쌰!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호흡! 난 찬물이 너무 시르다~

수영은 짧게 하고 올라와서 씻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원래는 스미냑을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니깐 어디 돌아다니기도 싫고 멕시칸 음식도 먹고 싶고 해서 우리는 TJ's로 갔다.

TJ's는 20년이 넘은 멕시칸 음식점으로 이 식당의 살사소스는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분위기도 밝은 형형색색의 담장과 편안한 소파, 넓은 연못이 있어서 이색적다. 다만 어제처럼 바람만 많이 안 불었다면..ㅜㅜ

우린 퀘사디아랑 치킨 화이타를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치킨이 많이 나오고 또 맛도 좋아서 완전 즐겁게 먹었다. 아아~ 이번 여행으로 멕시칸 음식이 좋아지려고 한다. 맛있오~~

한국 돌아가면 살 것! jaffle 팬이랑 또띠아 만들어 먹기!

처음엔 엑셀소를 가려고 했는데 그 쪽에 갔다가 모래바람을 너무 뒤집어 써서 다시 갈 용기가 생기지 않아서 FLAPJAKS를 갔다. 와플, 팬케익, 젤라또 등등을 파는 곳인데 우리는 요즘 우리에 사랑하는 망고 쥬스를 마셨다.

아까 모래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았는지 앉아있는 동안 머리도 좀 아프고 열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집중이 안됐다. 얼굴이며 몸이며 다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수두룩룩룩 ㅡㅡ;;;

두 시간쯤 책 보고 블로그하고 놀다가 비치워크 잠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우리 숙소가 최고야~~

비빔면 해먹고 콘푸레이크 먹고 책보고 뒹굴다가 조금 잤다.

일어나니 하가 졌다. 오늘은 밖에서 맥주를 마셔보자~ 어제 먹은 피자도 또 먹고 싶고 해서 와룽96으로 갔다.

이건 뭐 시켜놓고 보니 안주가 아니고 저녁 한끼? 완전 또 다 흡입~ 왜이리 식욕만 왕성한지...

큰 빈땅을 시켰는데 잔에 따르면 저렇게 살얼음이 왕~ 생긴다. 완전 시원한 맥주!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갑자기 모기들이 우리의 맛있는 피를 먹기 시작한다. 으으으 엄청 물렸다.

마지막 하와이안 피자 한 입을 먹으러고 하는데 으앗! 벌레ㅜㅜ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지는... 다먹었는데...흑흑

여기에선 바닥만 깨끗하게 쓸지 음식에 대한 위생관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벌레며 머리카락이며 종이며... 자주 본다. 싼 가격에 먹으니 이런 서비스 기대는 무리겠지?

이제 빨리 집에 가자.

오늘도 책을 보며 꿈나라로 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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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어제 저녁 정말 태풍 치는 줄 알았다. 바람이 무섭게 치더니 아치에도 조금 그 여운이 남아있다.

오늘은 9시 서핑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세고 비가 와서 1시간 미뤄 10시에 가기로 하고 아침을 먹었다. 어제 브레드톡에서 사온 레이즌빵이랑 치즈, 망고, 사과!

옷을 주섬 주섬 챙겨입고 바루서프로 갔다.

그런데...바람이 정말 세다 헉;;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오니까 파도도 사방에서 쳐오고, 물살도 세서 바다로 들어가기도 힘들고, 파도도 두 개, 세 개가 겹쳐서 막 쳐오니깐 무슨 난파선을 타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보드도 계속 뒤집히고 파도도 다 부숴져서 오니깐 뭘 잡아야 할지 모르겠고... 어쨌든 총체적 난국!

턴 라이트, 턴 레프트가 문제가 아니고 패들링해서 일어서기도 힘들다.

결국 우리는 바람과의 사투를 벌이다 1시간만 하고 철수를 했다. 내일부터는 파도가 더 높아진다는데 아무래도 싱가포르 가기 전 서핑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싱가폴 갔다와서는 서핑만 하자!

서핑을 빨리 끝내고 사무실로 들어오니 유나씨가 따뜻한 커피를 줬다. 다른 곳보다 고소하고 생각했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을 하신다고 한다. 오마이갓! 요리 솜씨가 좋으시다더니 커피까지 볶으실 줄이야... 사장님이랑 싱가포르 이야기를 하다가 쇼핑센터 돌아다니면 춥다고 하셔서 가디건을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바루서프 카페 오픈하는 것도 보고싶은데 우리가 떠나기 전에 완성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그 덕에 우린 공짜로 커피를 마신다. 훼훼

집에 와서 수영을 하려고 했는데 어제 몰아친 바람으로 수영장에도 낙엽이 엄청 많이 떠어져 있어서 그거 치우느라 수영도 여의치 않아서 그냥 씻고 누워서 책보고 빈둥빈둥...

정신차리고! 서핑 안하는 동안 울루와뚜 사원이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쁘라마에 예약을 하러 갔다. 울루와뚜 선셋 투어를 내일 모레로 예약을 하고 피자가 먹고 싶어서 와룽96으로 갔다.

망고주스와 피자를 시켜놓고 란옥이는 책을 보고 나는 스도쿠를 하며 기다린다.

망고 주스가 먼저 나왔는데...대박! 100%리얼인듯. 진짜 맛있다. 시럽을 넣은 것 같지도 않고 진한 망고맛이다. 완전 좋아.

조금 있다 나온 화덕 피자. 빵도 완전 바삭하게 맛있고 전에 먹은 도미노피자보다 더더더 맛있다. 아아 이런 피자가 6,000원 정도밖에 안한다니... 미친듯이 흡입하고 한 판 더 먹고 싶었는데 무리하는가 싶어서 참았다. 휴...

또 먹으러 올게~

우린 비치워크로 가서 어디 앉아 쉴 곳이 없나 생각하다가 버거킹을 갔다.

버거킹을 간 이유는 하나! 다른 곳은 비싸서다. 비치워크에 들어와있는 가게들은 다 비싸! 처음에 발리 와서는 스타벅스도 자주 가고 그러다가 점점 이 곳 물가에 적응하기 시작하니 버거킹을 가게 되는구만. 우리는 게다가 와퍼세트를 시켰다. 치즈 추가하고 사이즈 업!

으흐흐 버거는 와퍼가 진리! 너무 맛있다. 그런데 배가 터질 것 같다.

배가 터질 것 같아 앉아있기가 힘들어 가디건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비치워크를 돌아다니다가 기본 회색 가디건을 하나 샀다. 처음 보는 브랜드었는데 pull&bear!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질이 좋다. 이 브랜드는 대체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며 싱가폴용 가디건을 하나 샀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도 2012년 8월에 런칭한 브랜들인데 자라계열사의 브랜드라고 한다. 오~ 예쁜 옷 많았는데 다시 가서 찬찬히 둘어봐야겠다.

이제 곧 싱가포르에 가는데 지금 여기서 하고 다니는 꼬라지(정말 꼬라지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로는 싱가포르에서 다니기 부끄러울 것 같다. 인간같은 옷을 몇 개 사보려고 돌아다녀봐도 문제는 옷이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 무슨 옷이든 검은 아우라로 물들여버리는 블랙홀이 되어버린 것이다. 쳇!

이제 싱가폴 가기 전에 서핑도 못하니 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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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오전 9시 서핑이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발코니에서 밥을 먹었다. 우리 숙소는 프로모션으로 싸게 잡은 대신에 조식이 없다. 훼훼

그래도 빵과 잼, 치즈, 통밀과자, 망고까지! 그럴듯한 우리 식사~

아침 먹고 서핑하러 비치로드 따라서 가는데 파도가 엄청 높아서 깜짝 놀랐다. 흐억;;;오늘 탈 수 있는거야?

오늘은 오토랑 같이 서핑을 하러 나갔다. 이제 패들링해서 스탠딩하는 건 어느 정도 하고 오른쪽으로 돌기와 왼쪽으로 돌기를 한다. 그런데 스노우보드랑 비슷하면서도 서핑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눈은 가만히 있지만 물은 계속 움직이니까! 그래도 오늘 처음으로 강사가 안 잡아주고 스스로 파도잡아 타고 오른쪽 돌기 왼쪽 돌기를 했다. 진도 나가니깐 더 재밌네 흐흐

지금 바루서프서는 카페도 오픈 준비중이여서 유나씨가 아이스커피를 한 잔 타줬다. 이게 얼마만에 커피냐, 배탈이 나고는 커피도 안 먹었다. 맛있게 드링킹!

몸이 아프니깐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유나씨 추천해준 한국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빨리 집에 가서 씻고 밥 먹으러 가자!

오늘은 해가 쨍쨍, 룰루랄라~ 이게 얼마만의 선샤인이니~

가자~ 한식당 리라스로~

우리는 삼겹살이랑 된짱찌개 정식을 시켰다. 서로 폭식하게 될까봐 천천히 꼭꼭 씹어먹자고 다짐을 하며 폭풍흡입 시작!

한국에서 먹었으면 쏘쏘인 맛이지만 여기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던지 정말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한국음식 먹으니까 기분이 업업!
날씨도 쨍쨍하니 기분이 업업!
조쿠나~

밥을 잘 먹고 근처에 갤러리아가 있어서 가봤다. 여기는 면세점도 있고 마타하리도 있고 여러가지 고급 상점이 많이 들어와있는 곳이다. ace 마켓이 있는데 여기는 창고형 마트로 란옥이 우산을 사러 잠시 들어갔다. 그러나 맘에 드는 우산은 없고 웃긴 우산은 있음. 흐흐

우리가 갤러리아에 간 이유는 다른 것도 있었다. 그것은 바로...두둥! 떡볶이를 먹기 위한 것!

이곳애 한국 분식점이라고 하기에도 조금은 민망한 작은 코너가 있는데 바로 warung korea. warung은 인도네시아 말로 작은 가게를 이야기한다. 오너는 한국 사람이라고 하는데 떡볶이가 정말 맛은 없어보이지만 먹어보면 생각보다 매콤하고 맛있다. 양은 좀 작아도 별미로~ 우린 삼겹살과 된장찌개를 흡입하고 나는 떡볶이도 흡입! 이제 여한이 없다~ 좋다~

와룽 코리아 옆에는 사탕수수 즙을 짜서 만들어주는 코너도 있다. 예전에 인도에 갔을 때 사 먹어봤는데 맛은 별로~ 그냥 단물! 근데 여기는 라임을 짜넣어주니 한결 나았다.

저기 기다란 나무같은 것이 사탕수수인데 사람들은 그냥 질겅질겅 씹어서 단물빼먹고 버리기도 하고 저렇게 짜서 물을 먹기도 한다.

갤러리아 구경도 끝! 더 보면 사고 싶을 것 같으니까 빨리 우리의 숙소로 돌아가자~ 너무 더워서 가서 수영을 했다. 오늘은 정말 해가 쨍쨍하다며 즐겁게 수영을 했다. 란옥이는 안하고 나만 수영! 점심 때 과식을 했으니 운동을 하자는 생각으로 수영장을 평형으로 왕복 13번 했다. 갑자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서 올라와서 씻었다.

그런데 그 때부터는 비와 바람이 쉴 새없이 몰아친다. 비치워크에 산책이나 나가려고 했더니 집에 있는게 상책이다.

수영하고 씻고 오늘 갤러리아 브레드톡에서 사온 치즈케익으로 티타임! 그런데 저 치즈케익은 풍부한 치즈의 맛이 느껴지지 않아 ㅜㅜ

지금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 시간까지도 비바람이 몰아친다. 내일도 아침 9시에 서핑인데 파도가 엄청 높은건 아닌지 모르겠다.

맑은 아침을 기대하며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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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어제 저녁에도 잠을 자지 못했다. 영화를 보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영화에 집중이라도 해야 지금의 상황(냄새, 모기, 열기, 침대, 찝찝 등)을 잊으며 잠들 수 있기 때문에... 잠이 들어도 금방 깬다. 세 번정도 자다 깨고 영화보다 또 자고 깨고 반복했다. 이러다 정말 아침이 올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 어쨌든 여기 숙소에서의 이틀밤은 내가 여행하면서 겪은 최악의 내 컨디션이다.

사실 2년 전에도 여기랑 비슷한 곳에 있었는데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내가 몸이 안 좋은 것도 한 몫하는 듯 하다.

어쨌든 우리는 아침을 먹고 짐을 빨리 챙겨서 어제 아고다 50% 프로모션 할인 받은 dekuta 호텔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발걸음 내내 천국으로 가는 듯 행복하다. 우헤헤헤

짐만 옮겨놓고 방이 준비가 안되서 체크인은 못하고 오늘도 비치워크로 갔다. 오늘은 배탈이 좀 나아서 그동안 너무 먹고싶었던 피자를 먹으러 도미노 피자에 갔다.

중간사이즈 피자1판과 브레드스틱, 콜라 2잔이 약 7,000원밖에 안한다. 너무 싸다.ㅜㅜ

먹고 싶었던 피자를 실컷 먹고 나니 기분이 좋다.

우린 이제 체크인하러 다시 숙소로 갔다. 방정리가 다 되어서 체크인을 했는데 방이 너무 좋다. 어제까지 잔 방이랑은 비교할 수 없다. 아아아 편해~~~

우린 간단하게 짐 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수영을 했다. 그 동안 몸이 안 좋아서 물놀이도 안했는데 오랜만에 하니 더 상쾌하다~ 우왓!

방을 옮긴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란옥이랑 둘이서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정말 현명한 소비였다. 아아아~

수영하고 씻고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쉬는데 티비에 KBSworld채널이 나온다. 개콘도 하고 남자의 자격, 1박 2일 계속 본다. 오랜만에 한국 방송 보니깐 왜이리 재밌니!

쉬다가 저녁 먹으러 사츠마로 가는 길에 머큐어호텔 앞에 산타가 하트하고 있는 모습이 웃겨서 란옥이를 찍어주려고 하는데 지나가던 외국인이 같이 찍어 준다며 산타는 빼버리고 우리만 찍어준다. 어색하게 하트하고 있는 모습만 되버린...저 산타가 더 웃긴데 흥!

사츠마에 가서 일본식 라면이랑 오코노미 야끼를 먹었다.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국물 요리는 조금씩 다 짜다. 우리나라 사람들 짜게 먹는다지만 여긴 다 간이 세다.

나오다가 면세점에서 산 로즈몽 시계를 꺼내서 차고 다녔다. 아직 줄을 못 줄여서 너무 커서 이리저리 흐르지만 그래도 맘에 든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타하리에 가서 빵이랑 과일 좀 사고 내가 입을 잠옷도 하나 샀다. 숙소에 냉장고가 있어서 과일이랑 물이랑 치즈도~

내가 산 빨간 잠옷!

예쁘다~ 잘 때 편안하게 입어야지!

오늘은 잠옷도 샀고 숙소도 마음에 드니 잠을 잘 자겠지? 굿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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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오전에 서핑을 예약했었는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고 배도 계속 아리듯 아파서 란옥이만 서핑을 하러 갔다. 란옥이가 서핑하러 간 사이에 나는 계속 잤다. 두 시간 푹 자고 나니깐 좀 나은 듯 하다.

란옥이가 서핑하고 오는 길에 예쁜 팔지를 사왔는데 너무 커서 우리는 발찌로 하기로!

서핑을 하고 온 란옥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 나는 아직 찬 물에 들어가면 안 좋알 것 같아서 우리 테라스에서 사진 찍어줬다.

점심은 죽을 먹으러 라오타라는 식당으로 갔다. 이 곳은 부부르로 유명한 집인데 화교가 하는 식당이다. 일반 로컬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맛이나 질이 매우 높아서 만족!

보통 부부르는 거의 밥이 되기 전의 걸죽한 상태같은데 여기는 정말 우리나라 죽같은 묽기여서 좋았고 부부르우당(새우죽)을 시켰는데 큰 새우가 들어가 있고 정말 맛있었다. 다 먹을 때까지 계속 감탄을 하며 먹었다.

보기엔 맛이 없어보이지만 정말 굿! 우리가 좋아하는 깐꿍과 칠리새우도 함께~ 멀지만 않으면 자주 먹고 싶은 부부르~ 라오타 식당 좋다.

내가 요즘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피자다. 배탈이 나서 계속 피자를 미루고 있는데 길을 가다 피자를 보면 눈을 뗄 수가 없다.ㅜㅜ 오늘은 도미노 피자에도 들어가보고 그냥 나왔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기 싫어서 아이패드랑 책을 챙겨서 우리 숙소 근처에 beach walk로 나왔다. 이 곳은 꾸따 디스커버리몰을 넘어서는 센터로 그동안 발리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브랜드와 고급 식당이 줄지어 들어선 곳이었다.

그 동안 택시타고 지나가면서만 봤는데 엄청 크고 디스커버리몰은 비교도 안 될만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다. 찾아보니 2012년 6년에 오픈한 몰이라고 한다.

스타벅스 가서 그린티라떼 마시며 영화보기! 커피는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린티라떼를 먹었는데 완전 맛있어서 흡입했다.

그런데 우유때문인지 또 배탈이 났다.ㅜㅜ 아~ 여행와서 아파서 먹고싶은 거 못 먹은 적도 없는데 서럽구나. 그리고 아프니깐 한국 음식이 더 생각이 난다. 그런데 보통 다른 도시에는 번화가에 한국 음식점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마사지를 끝낸 란옥이 배고파 하여 beachwalk에 있는 푸드코트에 가서 밥을 먹었다.

여기는 beachwalk 3층인데 바다가 내려보이고 건물 자체가 매우 예뻐서 전망이 참 좋다.

밥을 먹다가 숙소를 옮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나는 어제 정말 잠을 자기가 힘들었다. 아침이 올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고, 모기도 많고, 화장실 냄새나고, 팬을 켜서 목이 아프고, 침대도 불편하고, 배게도 이상하고, 이불도 없어서 아무거나 덮고 자고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로~

그래서 3층 바닷가 쪽에 있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아고다로 다른 숙소를 좀 알아봤다.

그래서 우리가 찾은 곳은 뽀삐스2에 있는 dekuta라는 호텔인데, 깨끗하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어서 택스포함 55,000원 정도였다. 그런데 수영장도 있고 발코니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예약 완료!

아싸~ 내일 숙소를 옮긴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돌아다니고 밤에 와서 잠만 자는 숙소는 사실 안좋아도 상관없는데 우리의 특성상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여기서는 좀 좋은 숙소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몸도 아프고 하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어쨌든 내일은 좋은 숙소로 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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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민정이는 씻고 짐을 챙기고 나는 따뜻한 차와 토스트를 준비한다. 그래도 조금은 먹고 출발해야지~

저 빵은 브레드톡에서 어제 산 빵인데 넘 맛있다.

예약해둔 차를 타고 공항으로 같이 고고!

민정이의 5박 6일간의 발리 여행이 어떻게 기억에 남을지 몰라도 난 즐거운 일들이 많아서 좋았다. 민정이도 란옥이도 그러했길...

민정이는 비행기 여행을 하고 또 인천에서 버스여행을 해서 마산까지 가야한다. 피곤해도 정관장 먹고 힘내렴. 안녕 흑흑

란옥이랑 나는 다시 꾸따로 돌아와서 잘란바네사리부터 걸어서 우리 숙소 사이에 있는 숙소를 쭉 살피며 오늘 옮길 숙소를 알아봤다.

결국 예약한 곳은 Suka beach inn

배낭 여행자들 사이에선 싸고 수영장도 있고 나름 관리가 잘 되어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에어컨룸이 없어서 일단 팬룸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조식을 먹고 11시까지 잤다. 이제 8박을 할 숙소로 이동~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심플한 방ㅋㅋ 그래도 식물이 많고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이 곳은 팬룸에 핫샤워 가능한 방으로 택스포함 176,000Rp (한화 19,000원 정도) 둘이서 자니까 하루에 약 만원쯤인 셈이다.

친구들이 있을 때 넉넉하게 쓰고 좋은 거 먹고 재밌는 것도 많이 했으니까 이젠 쉬면서 서핑만 해야지.

테라스에 앉아있다가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까르푸를 갔다.

40분정도를 걸어서 까르푸에 도착하니 배가 고파서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다. 어제부터 나는 계속 설사를 하고 있어서 먹는 것을 줄이고 가려 먹고 있다. 그래서 부부르아얌(닭죽)과 깐꿍을 먹었다. 깐꿍은 동남아시아 여행할 때 자주 먹는 채소인데 기름에 볶아주면 너무 맛있다.

란옥이는 오랫만에 깐꿍(모닝글로리)를 만나서 정말 발리 와서 제일 맛있게 잘 먹는 것 같았다. 사실 태국식으로 볶아주는 것이 나는 더 맛있긴한데 여기 깐꿍은 발리와서 먹은 것 중에서는 제일 나았다.

밥을 먹고 본격적인 쇼핑 시작!

오늘 우리가 까르푸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포트를 사기위함이다. 차를 마시거나 간단하게 라면을 먹거나 하려면 따뜻한 물이 꼭 필요하고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발리에 보름 더 있어야하니 싼 거라도 하나 사기로 했다.

우리가 산 오른쪽 포트는 한화로 약 9,000원짜리다. 왼쪽 포트는(사실 처음엔 포트인지도 몰랐음) 약 3.000원짜리다. 엄청 허술함에 놀랐다.

종이컵을 살까하다가 500원짜리 컵을 사기로!

숟가락과 포크도 두쌍사기!

계속 쇼핑하다보니 포장이 참 간단하고 단순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땅콩버터, 잼, 우유 등 액체류 포장이 간단한 용기나 비닐에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아서 간편해 보인다.

갈 때는 걸어갔으니 올 때는 택시타고 집으로 ~~

오늘 산 물건은 모두 우리의 아지트 발코니에 정리하기!

이제 든든하다~ 오늘 저녁은 이곳에서! 큭큭

여기 발코니에 앉아서 밥먹고 영화보고 블로깅하고 책보고 계속 자기 전까지 있는다. 음~ 여기 마음에 들어! 나의 다리를 물어뜯는 모기들만 빼곤!

수카비치인! 9일동안 잘 부탁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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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하러 나갔다.

사들 새로 산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으로 출동!

나의 다이빙 실력 후훗! 웃기다~~

수영을 하고 마타하리 식품점에서 민정이가 칠리를 산다고 해서 갔다. 요즘에 왜이리 블루버드 택시 이외에는 다 미터로 안가려고 하고 몇 배를 뻥튀기해서 값을 부르고 잘 태워주지도 않는다. 발리도 피크는 지난 것 같다. 전에 만큼 무시무시하게 차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요즘 참 많이 걷는다.

마타하리에 있는 예쁜 꽃 장식

이건 인도네시아에서 밥을 시키면 꼭 옆에 같이 나오는 우리나라 알새우칩과 맛이 비슷한 새우칩인데 기름에 튀겨먹는 인도네시아 음식의 필수품이다. 맨날 먹어만 봤지 이렇게 파는 건 처음 봤다.

여러가지 향신료와 허브 등등

여행자들이 기념으로 사가기 좋을 뿐! 싸거나 품질이 좋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민정이는 여기서 칠리를 샀다.

루왁커피의 향이 너무 좋다며 계속 맡고 있는 란옥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싼 센소다인 치약을 사고 있는 민정이

원래는 오늘 짐발란을 가려고 했는데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기도 하고 우리의 점심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짐발란 대신에 부바검프로 갔다. 부바 검프는 새우 요리 집인데 매우 맛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이 흠...

부바검프에서 맛있게 먹고 디스커버리 몰에 갔다. 내일 민정이도 일찍 나가야 해서 아침을 못 먹으니까 빵을 좀 사야하고 해서 브레드톡에 갔다.

이 빵은 브레드톡에서 가장 인기있는 쥐포빵. 위에 빵가루처럼 뿌려져 있는 것이 약간 매콤한 쥐포맛이 난다. 그리고 우리는 레이즌빵과 티라미스 그리고 피자빵 비슷한 맛이 나는 빵을 샀다. 드디어 브레드톡을 먹어보는 건가... 두둥

그런데 내가 기대가 컸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 음... 그 쥐포맛 나는 가루가 빵이 잘 어울린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꼈다. 차라리 다른 빵들은 다 맛있었다.

우린 꾸따 비치가 다 내려다 보이는 디스커버리 몰 3층에 있는 셀시우스 카페를 갔다.

이제 해가 점점 져서 하늘이 더 붉어진다. 밖으로 나가보고 남은 세 시간 가량을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역시 소핑을 하러 비치웨어 팩토리 아울렛을 가기로 한다. 여자달은 쇼핑을 하면 힘이 생기나 보다. 우선 밖으로~

전에 친구들과 갔던 팩토리 아울렛과 다른 두 곳까지 세 곳을 돌아가니면서 민정이는 마지막 밤은 쇼핑으로 불태웠다. 나도 사고 싶지만 아직 남을 날들이 많아며 스스로 자제를 하며..ㅜㅜ

비니키는 2-3만원 정도면 살 수 있고 보드숏도 2-3만원 등 50-70%까지 할인 받을 수있다. 발품을 많이 팔고 그 많은 옷 중에서 내 옷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도 매우 중요하다.

전에 친구들과 뚫어놨던 샛길을 이용해서 지름길로 빨리 숙소로 돌아왔다.

민정이가 산 물건들! 우와 많다아아아

나도 구경만 하나다 마지막에 록시 비키니 하나 삼ㅋㅋ 예쁘다~

이제 민정이는 내일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짐을 싸고 마타하리에서 사 온 망고와 망고스틴을 먹었다. 란옥이가 샀던 pop me 컵라면도~ 생각보다 싸고 맛있어서 기대 이상!

이렇게 민정이와 함께한 여행도 끝이 보인다.

비행기 티켓이 끝까지 안 구해져서 고생했고 비싼 비행기 티켓을 끊게 되어서 괜히 좀 미안하고 그랬다. 20대의 마지막 30대의 처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2년 전 혼자서 너무 외로웠던 발리, 이젠 친구들과 함께 해서 너무 재밌고 편하고 그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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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아침에 8시에 일어나서 짐을 싸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 식사를 방 앞에 테라스로 가져다 주는데 훌륭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열심히 만든 음식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좋았고 맛도 있었다.

우붓의 사람들은 참 마음씨가 곱고 친절하다. 이 숙소 사람들만 그럴 것 같진 않았다. 아궁은 항상 웃는 얼굴로 우리를 도와줬고 우리가 있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제 예약해둔 택시가 와서 우린 다시 꾸따로 간다. 우붓에서 꾸따까지는 2만원 정도면 택시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젠장. 꾸따의 교통체증이 징그럽도록 싫다. 비까지 와서 그런지 우붓에서 꾸따 우리 숙소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우붓에 있다가 다시 꾸따에 오니까 더 답답하다. 그냥 내 발로 걷는게 최고다!

꾸따 타운하우스에 다시 짐을 풀고 수영을 했다. 덥고 짜증날 땐 수영이 최고인 것 같다.

수영을 하고 3시30분에 예약해 놓은 서핑을 하러 바루서프에 갔다.

오늘은 내가 제일 서핑할 때 기분 좋아지는 날씨다. 바로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는 날씨다. 갑자기 막 기분이 좋아졌다. 서핑보드에 누워서 바다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요즘엔 내가 서핑을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잘 타는 사람 보는 것도 재밌다. 특히 열심히 패들링을 해서 상체를 들어올려 일어서는 순간은 잘 타는 사람이든 비기너든 너무 멋있는 것 같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드 위에 올라설까? 아주 두근두근 거리는 순간이다.

미친듯이 오는 비를 맞으며 서핑을 마무리 했다. 서핑을 하고 매우 허기질 때, 그 때 먹는 음식은 뭐든지 맛있다. 오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쿤티라는 일식집에 가서 우동과 덮밥을 먹었다. 수영하다 비맞으며 걷다가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밥 먹고, 너무 자유로운 일상이다. 편안하다. 즐겁다.

집으로 가는 길에 르기안 로드에서 비키니를 민정이와 란옥이는 샀다.

오늘은 사진이 없다. 왜냐면 카메라를 안들고 다녔으니까~

집에 와서 사테와 빈탕 맥주를 마시고 오늘 하루도 끝!

저렇게 보여도 사테 진짜 맛있다.

Posted by 릴리06

오늘은 사이클링 투어를 나가는 날이다. 예전부터 계속 하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하는구나! 7시 30분 픽업을 오기로 했는데 7시 40분에 챙겨서 나갔다. 근데 픽업 차량은 오지를 않는다.

숙소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우리들.

너무 안와서 바닥이 떨어진 꽃을 주워 머리에 꽂았다. 발리에는 저 예쁜 꽃이 바닥에 그냥 떨어져있다.

드디어 버스가 왔다. 50분이나 늦었다. 앞에 사라이 늦게 준비하느라 늦었다고 한다. 어쨌든 다시 부릉 부릉 출발!

플랜테이션 농장-낀따마니(아침)-발리가옥-도착(점심)

기본적인 루트이고 처음에 자동차를 타고 산으로 올라가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서 발리의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감상하면 된다.

먼저 간 곳은 농장이었는데 별 기대 안했는데 그 동안 맛있게 먹었던 과일들이 어떤 나무에서 열리는지 보니깐 재미있었다.

오늘 홀딱 반해버린 바닐라와 시나몬!

클로브 향 맡아보기

여기서는 루왁커피도 생산하는데 사향고양이가 커피를 먹고 배설한 것을 모아서 씻고 볶아서 커피를 만들고 절구에 찍어서 가루를 체에 걸러낸다. 전통 방식으로 볶은 콩을 먹어봤는데 처음에는 그냥 일반 콩 볶은 맛이 나다가 나중에 커피향이 확 난다. 커피콩을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 콩 맛이 나는 것이 신기했다.

푸르름이 가득한 발리! 꾸따에만 계속 있다가 오토바이와 매연때문에 괴롭다가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있으니까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바라만 봐도 좋은 녹색들~

농장을 나와서 아침을 먹으러 낀따마니로 갔다. 바투 화산이 보이는 전망좋은 식당이얼다. 바투 화한과 호수가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곳! 음식은 별로였는데 그 중에 고구마 튀김이 제일 맛있었다. 아침도 못 먹고 나와서 고구마 튀김만 다섯 개 정도 먹었다.

고산 지대라서 조금 춥기도 했다. 자연이 얼마나 좋은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느낀다.

이젠 정말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는데 비가 많이 와서 우비를 입고 탄다. 나름 자전거도 좋고 헬멧도 쓴다. 뭔가 믿음직스러워~

달린다, 달린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풍경은 멋있으니까 너무 기분이 상쾌하고 반가웠다.

다음으로 간 곳은 발리 가옥!

특별한 것은 없었지만 가이드가 발리 달력을 가지고 와서 설명을 해주는데 발리 달력에는 매일 해야할 의식들이 적혀있었다. 좋은 것을 빌기위한 것도 있고 나쁜 것을 막기위한 것도 있다. 발리 사람들에게는 제례의식이 너무 중요해서 인생의 절반 정도의 시간과 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에게 단체 사회가 매우 중요하고 개인은 중요하지 않다.

자 이제 다시 출발~ 비도 그쳤으니 다시 달려보자!

펼쳐진 멋진 논의 풍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논이지만 야자수, 바나나나무와 함께 어우러진 발리의 라이스필드는 느낌이 다르고 매우 아름답다.

넘어져서 걸어오는 란옥이 ㅋㅋ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추수하는 모습이 보인다. 벼를 타작하는 모습이 꼭 김홍도의 그림에 나올법한 모습들이다. 아직도 손으로 벼 이삭을 털어낸다.

발리에서는 남자는 주로 벼를 심고 여자는 추수를 한다고 한다. 남녀의 일 구분이 뚜렷하다.

다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져서 비옷을 입고 탔다. 그런데 오르막길을 내가 잘 못 올라가는데 힘이 다 빠져서 멈춘순간 뒤에 호주 여자가 나를 치는 바람에 넘어져버렸다. 순간 그 옆에 가게 있던 꼬마들이 10명 가까이 막 뛰쳐나오더니 좋아죽겠다는 듯이 깔깔거린다.흠... 힘이 없어서 일어나지도 못하겠다. 그래도 계속 가야지~

비가 계속 많이 오고 20분 정도 더 가면되는데 거의 오르막이라고 해서 우린 차에 타서 점심을 먹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식으로 나온 점심은 다른 식당에서 먹은 것보다도 맛있었다. 굿!

이제 사이클링투어가 끝나고 집에 가서 씻으니 졸음이 몰려와서 조금 잤다.

자고 일어나서 누리스 와룽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워낙 유명한 집이어서 사람들이 많았고 맛도 매우 좋았지만 서비스는 정말 별로였다. 서비스 차지 15%를 재가 줘야한다니...

저녁을 먹고 있는데 비가 쏟아진다. 우리는 스타벅스에 가서 좀 쉬다가 집에 들어갔다.우붓 스타벅스의 분위기가 나는 너무 마음에 든다.

우붓센터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길, 마지막 우붓의 골목골목의 풍경을 눈에 담고 싶었다. 차를 타고 지나갈 때와는 다른 그 저녁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

가던 길에 어떤 예술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구경하다 들어가봤다. 드로잉펜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정말 그의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다.

원본은 약 프린팅된 것보다 10배 정도 비쌌는데 사서 우리집에 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작가가 작업하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더 믿음도 가고 좋았던 것 같다. 우붓은 이런 예술가들의 마을이라고 불리는데 많이 보지 못해서 아쉽다.

발걸음 가볍게 총총. 우리는 숙소로 와서 편하게 잠이 든다.

우붓, 너무 좋다. 왜 장기로 발리에 있는 사람이 우붓에 많은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나도 그러고 싶으니깐!

Posted by 릴리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