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트라스부르, 아니 프랑스를 떠나 스위스로 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기차를 타고 스위스 국경 도시 바젤로 넘어왔다.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하는 듯이 예쁜 빵이 눈에 먼저 보인다.
우리는 열차, 케이블카를 총동원해서 산을 오르는데 서양 사람들은 하이킹도 많이 하고 자전거도 타고 올라온다.
루체른에 도착하니 이제 구름이 더 무거워진 듯 하다. 역 주변에는 축제를 하는지 세계의 음식들을 팔고 있다.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한다.
사람들이 별것 없다거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바위의 한 부부을 깎아서 만든 조각이라서 마치 동굴 안에 있는 것처럼 멋있었다. 그리고 주변 풍경도 잘 어울리게 꾸며 놓아서 좋았다.
자연 풍경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스위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공감 200%다. 스위스에 있는 동안 많이 눈에 담아야겠다. 내 눈이 호사한다!
어서와, 스위스는 처음이지? 하는 듯이 예쁜 빵이 눈에 먼저 보인다.
스위스에서 4일 동안 쓸 스위스패스를 사서 기차를 타고 루체른으로 이동했다.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고 특히 교통비가 후덜덜하다. 산악기차나 곤돌라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어쨌든 4일권 스위스 패스는 약 29만원 정도이다.
루체른 역에 도착해서 호텔로 찾아갔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바로 체크인이 되었다. 숙소는 깨끗하고 침대도 넓고 좋았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다. 한 번 밖에 못 먹었지만ㅋㅋ
리기산을 다녀오려면 서둘러야해서 빨리 나왔다. 날씨도 너무 좋고 루체른의 풍경도 정말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졌다.
리기산을 가려면 먼저 유람선을 타고 베기스로 이동을 한다.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스위스의 풍경은 정말 엽서사진! 그래도 사진을 찍으면 내가 눈으로 보는 풍경만큼 나오지 않는다. 카메라의 한계릉 절실히 느낀다.
베기스에 내려서 리기칼바트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베기스 마을도 아기자기 참 예쁘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정말 아찔하지만 정말 멋있다.
리기칼바트에서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쿨룸까지 간다. 대부분 산 정상까지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놓았지만 자연 풍광은 크게 해치거나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와 있지는 않아서 좋았다.
유람선을 타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악열차를 타고 드디어 리기쿨룸에 도착!
루체른에 도착해서 바로 리가산으로 출발하느라 출출하기도 해서 정상에 카페테리아에서 샐러드를 사먹었다. 엄마는 채소를 꼭 먹어야 하는 걸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다. 샐러드 시키면 별 불평 없음ㅋㅋ
나는 갈증이 나서 둥켈 맥주 츄루룹
산정상도 멋있게 잘 꾸며놓았다. 어떻게 하면 풍경이 멋있어 보이는지 스위스 사람들은 잘 아는 것 같다.
배를 가볍게 채우고 리기쿨룸 주변을 둘러보았다. 확트인 전망이 정말 끝내주고 멀리 보이는 만년설 봉우리들도 멋있다.
우리는 열차, 케이블카를 총동원해서 산을 오르는데 서양 사람들은 하이킹도 많이 하고 자전거도 타고 올라온다.
리기산에 점점 구름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우리는 산악 열차에 다시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피츠나우로 바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왔다.
루체른에 도착하니 이제 구름이 더 무거워진 듯 하다. 역 주변에는 축제를 하는지 세계의 음식들을 팔고 있다.
루체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니들ㅋㅋ
숙소에 들어가서 잠시 쉬고 저녁을 챙겨먹고 다시 나왔다. 우리 호텔 바로 앞에 카펠교가 있어서 이동하기 참 좋다. 어쩜이리도 꽃 색깔이 화려한지!!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라고 한다.
카펠교 안에 지붕에는 루체른의 역사를 보여주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일부 불이 나서 손실된 부분에는 그림이 없었다.
엄마는 예쁜 꽃만 보면 걸음을 멈춘다.
호수가 있는 도시의 풍경은 참 아름다운 것 같다.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지만 그 풍경이 더 아름다웠다. 루체른이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닌듯ㅋㅋㅋ
시내를 가로질러 걸어서 빈사의 사자상으로 갔다. 이 사자상은 프랑스 혁명 당시에 마리 앙뚜아네뜨와 루이16세를 끝까지 지키다 죽어간 스위스 용병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별것 없다거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고 바위의 한 부부을 깎아서 만든 조각이라서 마치 동굴 안에 있는 것처럼 멋있었다. 그리고 주변 풍경도 잘 어울리게 꾸며 놓아서 좋았다.
루체른 여행을 쓰다보니 '생각보다'라는 말을 많이 쓴 것 같다. 인터라켄에 비해서 루체른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나보다. 그런데 정말 풍경도 멋있고 좋았다.
자연 풍경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스위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공감 200%다. 스위스에 있는 동안 많이 눈에 담아야겠다. 내 눈이 호사한다!
'On The Road > 2016.엄마와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D+8] 007 작전 실패 (0) | 2016.08.05 |
---|---|
[D+7] 알프스로 가자! (2) | 2016.08.02 |
[D+5] 여유로운 스트라스부르 (1) | 2016.07.31 |
[D+4] 모네와 고흐 (0) | 2016.07.30 |
[D+2] 이른 아침의 에펠탑 (1) | 2016.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