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05기차로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엄청난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해 예약이 꽉 차서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기차가 하나 더 왔다. 역시 예약할 필여가 없었어 ㅋㅋ
기차역에서 커피, 쥬스, 물을 샀다. 모두 합쳐 12000원ㅋㅋ 스위스 물가 후덜덜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있었는데 풍경 대박!!
퐁듀는 사람들이 다 맛없다고...하나같이 모두...ㅜㅜ 그래서 인터라켄에 맛있기로 유명한 피자집에 갔다. 뭐 치즈가 유명하니까 피자도 밋있겠지?
먼저 시원한 맥주부터 시켰다. 피자엔 맥주지 ㅋㅋ
오오 너무 맛있다.ㅜㅜ 내가 딱 좋아하는 맥주맛에 부드러운 거품이 좋았다.
올라오기 전엔 탄다고 했다가 실제로 올라와서 타는 걸 보니 무서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우린 그냥 플라이어 타기로 한 구간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피르스트 갈 때는 맑아서 좋았고 우리 숙소의 전망이 정밀 아름다워서 좋았다. 날씨를 봐선 알프스가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지만 베풀어주는 만큼만 즐기다가 무사히 돌아가면 된다.
기차역에서 커피, 쥬스, 물을 샀다. 모두 합쳐 12000원ㅋㅋ 스위스 물가 후덜덜
루체른에서 인터라켄 가는 길은 풍경이 예쁘기로 유명한 길이다. 호수와 알프스 산맥을 끼고 두 시간 가까이 달리면 된다. 풍경이 예뻐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이 잘 지나간다. 그런데 아침부터 비가 와서 날씨는 우중충 ㅜㅜ
인터라켄에 도착하니 해가 살짝씩 보인다. 우리는 그린델발트까지 이동해서 숙소로 찾아가야 한다. 인터라켄보다는 한적하고 전망 좋은 그린델발트 쪽에 숙소를 잡고 싶었다.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을 할 수있었는데 풍경 대박!!
우리 숙수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알프스의 하이디가 어디선가 뛰어놀고 있을 것 같은 풍경이다.
엄마도 한참을 창문 앞에서서 바라보고 침대에 누워 산 한번 바라보고 멋진 풍경에 감탄한다.
숙소에서 경치 구경을 좀 하다가 점심을 먹고 피르스트를 가려고 나왔는데 날씨가 쨍쨍라고 구름은 있지만 맑은 날씨가 좋다. 인터라켄에 있는 줄곧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우울했는데 그래도 해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들에는 작은 풀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는데 산에는 만년설이 있는 풍경이 묘하게 잘 어울려서 이런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금강산도 식수경! 아니 알프스도 식후경!
퐁듀는 사람들이 다 맛없다고...하나같이 모두...ㅜㅜ 그래서 인터라켄에 맛있기로 유명한 피자집에 갔다. 뭐 치즈가 유명하니까 피자도 밋있겠지?
먼저 시원한 맥주부터 시켰다. 피자엔 맥주지 ㅋㅋ
오오 너무 맛있다.ㅜㅜ 내가 딱 좋아하는 맥주맛에 부드러운 거품이 좋았다.
이젠 없어서는 안되는 샐러드 ㅋㅋ
피자? 맛있다! 도우도 얇고 담백하고 치즈와 소스도 맛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나는 믿지만...엄마도 맛있었겠지?
피자집 바로 앞에 피르스트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바로 탔다. 여기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었지만 엄마는 무서워서 죽어도 못하겠다고ㅜㅜ 그래서 시속 84키로로 내려오는 짚라인같은 플라이어를 타기로 하고 케이블카 표를 끊었다.
푸른 초원과 돌산의 조화가 참 아름답다. 피르스트는 해발 2100미터 정도 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물온 시간과 돈은 필요하다.
피르스트에는 클리프워크가 있는데, 바닥이 철조망으로 되어있어서 다리가 정밀 후들후들한다.
엄마도 무섭다고 엉거주춤ㅋㅋ 엄마가 이렇게 겁이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나도 무섭지만 안무서운척ㅋㅋ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안오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참 기분이 좋았다.
클리프워크 전망대도 멋있게 되어있었다. 저끝에선 무조건 사진을 찍어야해! 가자!
생각보다 무섭긴 하지만 웃자!
야호!! 에헤라디야 신난다 ㅋㅋ
원래 플라이어를 타기로 했는데 엄마가 무서워서 절대 못탄다고ㅜㅜ 엄마 겁쟁이ㅜㅜ
올라오기 전엔 탄다고 했다가 실제로 올라와서 타는 걸 보니 무서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우린 그냥 플라이어 타기로 한 구간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걷는 것도 좋다. 뭔가 대자연 속을 걷는 기분이다. 예전에 볼리비아에서 죽음의 도로 자전거 탈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2000미터 산악 지대에 소들이 풀을 뜯어먹고 있다. 스위스 소 목에는 종이 달려있는데 2-3마리가 달랑달랑 할 때는 듣기 좋다가 10마리만 있어도 엄청 종소리때문에 시끄러울 정도다.ㅋㅋ
이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소들이다. 졸래졸래 따라가는 뒷모습이 귀엽다.
양치기 소년이 아닌 소치기 아저씨들이 나타났다.ㅋㅋ
케이블카 정류장에 거의 다 와서 비가 많이 내린다. 걷는 걸 멈추고 케이블카를 타고 그린델발트까지 다시 내려왔다.
집으로 오는 길에 coop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필요한 음식을 사서 왔다. 집에 우ㅏ서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니...왜 이리 아름다운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피르스트 갈 때는 맑아서 좋았고 우리 숙소의 전망이 정밀 아름다워서 좋았다. 날씨를 봐선 알프스가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지만 베풀어주는 만큼만 즐기다가 무사히 돌아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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