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맛난 조식으로 하루를 배터지게 시작한다.

12시 체크 아웃에 딱 맞춰 나왔다. 오늘은 새벽 2:35 비행기이기 때문에 길에서 돌아다녀야할 시간이 꽤 길다. 오늘이 마지막 남미에서의 하루이구나...

라르꼬 길을 따라서 라르꼬마르로 갔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그런데 오늘따라 조금 후덥지근하다. 해안을 따라 걸어서 더 햇빛이 강한 것 같기도 하고 잠시 쉬어갔다.

레몬 파이와 차

잠시 쉬었다가 사랑의 공원으로 갔다. 여기 공원은 정말 사랑을 즐기는 커플이 많은데 잔디밭에서 뒹굴고 있으신다... 누구의 말대로 그래도 옷은 입었으니 다행이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보니여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한다. 볼리비아에서는 전통복장을 입은 사람들도 길에서 키스를 하거나 껴안고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긴 아예 누워있다. ㅡ.ㅡ '사랑'의 공원이라는 이 곳의 타이틀이 그들에게 마치그렇게 해도 좋다고 이야기해주는 것만 같다.

조각상도 어울리게 키스하는 모습의 연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의 타일 모자이크와 비슷한 구조물도 있다. 몇 개 되지는 않는다.

혼자 앉아 계속 셀카를 찍던 앞에 언니야!

사랑의 공원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바로 태평양이다. 여기의 바다 냄새는 꼭 한국의 바다같다. 파도가 강해서 바다물빛이 예쁘진 않다.

이 곳에는 해안선을 따라서 서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비치에는 서핑 강습을 해주거나 보드를 빌려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절벽 아래로 내려가서 서핑하는 것을 구경했다. 역시 보기만 해도 가슴 시원해지는 짜릿함이다. 한 시간 정도 앉아서 구경을 했나보다. 다시 서핑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가장 무서운 것은 피부가 너무나 까매지는 것이다. ㅡ.ㅡ

정말 서핑 보드에 누워서 바다에 둥둥 떠있기만해도 정말 좋은데!

매력적인 레포츠!

저녁 먹기 전에 어제 먹은 Manolo츄러스를 먹으러 갔다. 츄러스는 마드리드에 산 히네스에서 먹은 츄러스만큼 맛있었는데 초코라떼는 어딘가 오묘한 부족한 맛이 났다.

그래도 츄러스는 참 맛나!

punto azul의 저녁 식사는 7:00부터 시작되고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르고 세금도 따로 더 붙는다. 문이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식당 앞에 모여든다. 우리도 마찬가지!

어쨌든 우린 이 곳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처음엔 해산물 스프랑 여러가지 종류의 세비체 플래터를 시켜먹었다. 스프는 우리나라 해물탕과 비슷한 맛이 나고 세비체는 소스가 여러 종류여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먹다가 tacu tacu도 하나 더 시켜먹었다. 둘이서 두 개 먹기도 힘든 곳인데 우리는 마지막 식사라 세 개를 먹었다. 다 못 먹긴 했지만 어떤 음식인지, 어떤 맛인지 궁금했다. 언젠가부터 우리의 여행의 테마가 음식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로 우린 많이 자주 계속 먹었다.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푸짐하고 맛있는데 짜서 먹고 나면 물이 계속 먹힌다. 매번 sin sal 이라고 한다는 걸 한 번도 얘기 해보지 못했다. 그래도 마지막 식사에선 처음으로 고수 빼달라고는 이야기 했다! 키키

하나만 할 줄 아는...

숙소로 돌아와 짐을 찾고 우린 이제 공항으로 간다. 택시 타고 35솔에 공항까지 편안하게 갔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그 시간에 버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터질 것 같다. 배낭까지 매고 못 간다.

하루 종일 밖에 있어서 그런지 더 피곤한 것 같은 하루다.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씻고 남미를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ch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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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2013.01.25

국내에 나와있는 서핑책은 두 권밖에 없는 것 같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검색능력으론... 전에 읽은 책 보다는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이 들어있고 다양한 서핑 경험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보통 서핑에 빠진 사람들은 서핑은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단순한 취미 생활이 아니라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서핑은 그 어떤 스포츠보다 자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운동이기 때문에 수시로 파도를 체크하고 자연을 느끼고 순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스포츠 그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서핑의 그 달콤한 유혹, 언제 다시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을까?

한국에서의 서핑은 지리상의 조건때문에 더 큰 의지가 필요한데 나는 움직이게 될까?

나는 다시 파도를 찾아 발리로 떠나게 될까?

 

서핑을 알고 배우게 된 건 큰 행운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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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쪙이 2013.02.06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격하게 공감 :)

마지막 날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 맥주를 많이 마셨더니 목이 말랐다. 오늘은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 서핑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먹고 짐을 쌌다. 마지막 떠날 때 짐을 싸는 건 항상 왜이리 버거울까? 나중에 공항 가서 보니 캐리어가 25kg다. 대체 뭘 이리 많이 산거지?

체크 아웃을 하고 우리는 바루서프로 갔다.

마지막 서핑을 즐기자!

간만에 거품만 타서 그런지 힘든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예전보다 더 안정된 느낌? 그런데 발리 와서 서핑하면서 햇빛때문에 피부가 따갑게 느껴진 게 처음일 정도로 오늘 햇빛이 정말 강했다. 결국 오늘 최대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반도 못 채우고 피부가 아파서 빨리 들어와서 씻었다.

바루서프에서는 간판 만드는 작업이 한참중! 나중에 란옥이한테 들었는데 저기 빨간 나시 입으신 분이 어제 우리가 먹은 통닭을 만들어주신 분이라는 거! 어제 통화도 했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이야기라도 나눠볼 걸~

어쨌든 통닭은 맛있었다. 쓰읍~

씻고 바루서프에 퍼져 쉬다가 정희가 란옥이랑 내가 오늘 간다고 마지막으로 쥬스를 사준다고 해서 졸래 졸래 따라갔다. 맛있는 쥬스집이 있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다. 으윽.. 아쉽지만 와룽 토테모로 가서 정희가 맛있는 망고스무디를 사줬다. 정희는 같이 있으면 참 유쾌한 친구인 것 같다. 주변사람들도 잘 챙기고~ 한국 돌아가면 내가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

땡스, 정희 히히

와룽 토테모는 책에서는 많이 봤는데 한 번도 못갔다가 오늘 쥬스를 사러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음식도 잘 나오고 가격도 저렴하다. 그래서 우린 점심을 여기로 먹으러 왔다.

토테모는 2층까지 있어서 올라갔는데 발리는 거의 단층 건물이라 이렇게 한 층만 올라와도 시야가 확 트인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먹고 싶은 것이 많아서 못 고르고 있는데 란옥이랑 용우 오빠가 내가 먹고 싶은 걸로 다 고르라고 해서 내 맘대로 다 골랐다. 피자는 3,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발리의 참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싼 가격의화덕 피자를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마르가리따랑 화이타, 깔라마리!

오늘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너무 더운 날이다. 몸에서 썩은 냄새가 슬금슬금 올라온다. 우리는 용우오빠네 숙소에 가서 에너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쉬다가 마지막 쇼핑을 나가서 내가 사고 싶었던 비키니와 조리 마그넷, 록시 아이폰 케이스를 샀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카드를 마구 긁으며 마지막 쇼핑을 즐겼다.

우리는 현금이 없으니 카드 결재가 되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시고 쉬었다.

마지막 저녁을 먹기 위해서 토테모로 또 갔다. 오늘만 토테모 3번. 2층 테라스에서 샌드위치랑 망고쥬스를 마시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그렇게 마지막 밤도 흘러가고 있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역시 발리 공항은 참 재미가 없지만 공항에 와서 조금 둘러보고 란옥이를 먼저 보냈다. 발리에서 마지막 친구를 배웅하고 나도 이제 발리를 떠난다.

라운지에 가서 샤워를 하고 옷도 긴 옷으로 갈아입고 한국갈 준비 완료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쉬었다. 여기 라운지는 인천공항 허브라운지보다 더 좋았다. 이렇게 엉망인 공항 안에 이렇게 평화로운 라운지가 있다니...PP카드가 위력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라운지에서 밀린 블로그도 정리하고 느긋하게 게이트로 갔더니 finalcall을 외치고 있다.

발리, 안녕~ 이제 난 떠나,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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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도 야식도 많이 먹었더니 배가 빵빵, 일어나니 속이 거북, 얼굴도 부었다. 우우우 그래도 오늘도 서핑이 있으니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소화를 시키고 누워있었다. 숙소에 침구가 너무 좋아서 누워 뒹구는게 참 편하다.

오늘은 카메라를 가지고 바루서프로 갔다. 그래서 유나언니랑 사진도 찍고!

오늘은 란옥이가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서 내 보드숏과 래쉬가드를 입고 출동이닷!

이 롱보드가 내 현실이다. 어제 찍은 숏보드 사진은 사실 강사 보드가지고 찍어본건데 서핑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롱보드고 숏보드고 차이를 모른다.

너무 큰 현실과 이상의 차이다.

오늘은 오토와 함께 라인업에 나간다. 어제보다 파도가 세고 바람이 불지만 시도해보길 했다.

자~ 이제 헤엄쳐서 라인업까지 가는거야!

keep paddling!!

헉헉 죽을 것 같아!

이렇게 패들링으로 라인업까지 나가려면 정말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 라인업에 도착해서 보드 위에 앉는 순간의 쾌감은 정말 크다. 라인업 나가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정도까지는 되고 싶었는데 힘들어서 라인업 강습은 1시간만 하고 1시간은 거품 강습을 했다.

열심히 라인업으로 나가는 나의 모습!

저기 조그맣게 파도를 타고 있는 사람이 나다. 히히

오늘도 정말 재밌게 서핑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캠프생들이랑 같이 나우리로 갔다. 역기 기본은 하는 나우리~

점심 맛있게 먹고 아울렛으로 갔는데 전에 왔을 때랑 배치나 물건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전에부터 사고 싶었던 록시 바지를 하나 샀는데 셋이서 똑같은 디자인으로 하나씩 샀다. 보는 눈이 비슷비슷 훗!

이제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카드를 막 쓰고 있다. 이런...

아울렛 쇼핑을 끝내고 우리는 그리야 부가르로 가서 시야츄 마사지 두 시간씩을 받았다. 마지막 가기 전에 이 마사지는 한 번 더 받아야 안 서운할 것만 같았다.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데 비도 오고 하니까 춥고 몸도 나른하거 다들 집으로 가고 우리도 숙소에 가서 통닭을 시커먹기로 했다. 앵그리 치킨이라고 한인 식당인데 유나 언니의 강력 추천으로 양념 통닭을 시켰다. 한국 음식은 외국에서 먹을 때가 제일 맛있게 느껴진다.

그런데 오토바이로 움직이는 용우오빠가 오늘 우리 일행이랑 헤어졌는데 우리 숙소에 언락처를 남겨놨길래 연락을 해서 우리 숙소에 와서 맥주와 통닭을 함께 먹었다.

이제 발리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구나.

용우오빠가 맥주를 10캔이나 사왔는데 오빠가 5캔, 내가 4캔, 란옥이가 1캔을 먹었다. 그냥 재밌고 통닭도 맛있어서 그런지 4캔 먹은 것 치곤 내가 멀쩡해서 나도 신기했다. 주량은 정신력!

이렇게 발리에서 마지막 밤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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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시 서핑이라서 아침을 먹고 침대에 누워서 책도 보고 블로그도 쓰고 빈둥거리다가 시간 맞춰서 바루서프로 갔다. 시간은 잘도 가는구나~

우리 숙소 앞에 서핑하는 그림이다.

개도 서핑하는 곳이 발리!

오늘은 라인업에 처음 나가는 날이다. 땅케랑 유나씨도 같이 나간다. 라인업에 나가기 전에 설명을 해주는데 라인업에 나가는 것 자체가 힘들거라고 한다. 파도를 20개 30개 맞고 나간다고? 멀리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오면 패닉이 온다고?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 나가기 전부터 두근거린다.

처음엔 해안가쪽의 거품파도를 타고 연습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엔 부서지기 전의 파도를 타기 위해서 라인업으로 나간다.

오늘은 땅케도 보드를 가지고 나간다. 땅케는 리쉬도 안한다. 보드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 오늘 드디어 땅케의 실력을 볼 수 있는건가? 그것도 재밌겠다. 어쨌든 고고!

라인업에 가기 위해서는 엄청나게 밀려오는 파도를 모두 뚫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정말 엄청난 어깨의 힘이 필요한 것 같다. 패들링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앞으로 나가지지가 않는다. 땅케가 밀어주고 끌어줘서 겨우겨우 라인업에 진출! 유나씨가 축하해주는데 정말 축하받을 일이었다. 저기까지 가고 말겠다는 생각으로 오기를 가지고 미친듯이 패들링을 한다.

라인업에 가서 보드 위에 앉아서 쉴 때의 그 쾌감이 아직 나에겐 너무 좋다. 나중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겠지만... 라인업 진출의 기쁨을 맛본 서핑!

해안가 쪽에서 거품 파도를 타는 거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체력 소모와 정신력도 필요한 것 같다. 내일도 라인업에 나가기로 했는데 오늘보단 나을까?

란옥이는 힘이 드는지 해안가로 밀리고 나서 바다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는 들어간 줄 알았는데 나도 끝나고 보드를 들고 나가는데 란옥이는 그늘에 앉아서 오전 서핑 강습을 받던 사람들과 같이 놀고 있었다. 나도 같이 앉아서 놀다가 그대로 옆에 있던 짬뿌르를 점심으로 사먹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앉아 놀고 란옥이는 럼도 마시더니 얼굴도 울긋불긋!

오늘 정말 날도 좋고 라인업 타서 기분도 좋고 사람들도 북적북적하니 재밌고 좋다.

저녁 먹으러 아네카에서 만나기로 하고 란옥이는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나는 숙소에서 낮잠을 쿨쿨

침대에 누워있는데 아직도 보드 위에 있는 느낌이다. 아~ 흔들흔들거러! 판자에 누워서 파도에 출렁출렁 거렸더니 멀미날 것 같다. 우웩

좀 쉬었다가 사람들이랑 만나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대폿 아네카!

시키지도 않은 튀김이 나와서 먹을거냐고 해서 우리는 서비스인줄 알고 먹은 각종 튀김들~ 맛은 있었으나 나중에 돈이 청구되어 나온 걸 보고 뜨아했다. 쳇!

우리는 이제 vi ai pi로 갔다.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노래는 아주 소프트한 노래만! 우리는 클럽 노래가 필요했나? 훗

오랜만에 오늘 정말 맥주를 엄청 많이 마신 것 같다.

사진들이 다 검다. 요즘 맨날 아이폰으로 찍고 다녀서 낮에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되나 밤엔 저모양이다. 누가 누군지나 보이나~

영주언니는 오늘 마지막 날이라서 작별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가고 우리는 또 맥주를 마시러 갔다. 피자가 먹고 싶어서 피자랑 맥주랑 먹다가 안주도 더~~시키고 완전 많이 먹고 마셨다.

부워라, 마셔라~

불타는 금요일의 불타는 르기안 거리! 특이한 건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길거리에 모두 앉아있고 외국인들은 어디론가 들어간다. 어쨌든 사람들이 매우 많은 불금!

지훈아, 지못미!

우리는 스카이 가든 클럽에 갔다가 사람도 별로 없어서 나와서 또 맥주를 마시러 갔지만 난 이미 너무 마셔서 수박쥬스를 마셨다.

아~ 배불러러러러

내일 서핑이 11시30분이라서 다행이다. 정희는 아침 6시 서핑인데 정말 토나올 듯!

내일도 라인업으로 가자!

내일은 제대로 파도 한 번이라도 타는 것이 목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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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2013.01.18

바루서프에 있길래 빌려본 서핑책!

우리나라에는 서핑 인구가 거의 없는 편이라서 서핑 관련 책도 별로 없다. 작년에 나온 이 책은 바루서프 사장님이 발리 서핑 여행 부분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한다.

그런데 서핑 책이라기 보다는 서핑을 좋아하는 여자들의 이야기, 발리 여행 이야기 등 짧막하게 서핑 지식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약간은 주제를 알 수 없는 산만한 책인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서핑 관련 도서를 발리에서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족!

서핑은 내가 해 본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운동인 것 같다. 내가 한 달을 잡고 발리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서핑을 잘 해보고 싶어하는지 보여질 것이다.

2년 전에 처음 서핑을 한 이후로 계속 이 곳에서의 서핑이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기어이 다시 이렇게 오고야 말았다. 지금 거의 한 달이 다 끝나는 시점에서 봤을 때 한 달을 아~주 열심히 타지도 않았거니와 서핑을 배우는데 있어서 한달은 정말 짧은 시간이라는 걸 알았다. 한 달 발리에 있으면 어느 정도 다른 포인트 가서도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택도 없다. 이제 끝나려고 하니 조금만 더 열심히 탈 걸 후회가 되기도 하고 지금 발리가 마지막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왜 다시 이 곳발리로 쫄래쫄래 들어오는 내 모습이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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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아침에 느긋하게 빵과 커피를 먹는 건 내 일상의 즐거움 중에 하나다.

그것도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면 더 행복^^

아침을 먹고 오전 서핑이 9시 반이라서 방에 와서 누워서 아리랑 tv를 보고 있었다. 한 외국인이 한국의 문화를 차례대로 체험하는 것이 나오는데, 지금 우리에게도 추억인 곳만 찾아 체험해서 좀 신기하기도 하고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먼저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체험을 하는데 목욕탕도 저런 낡은 목욕탕은 찾기도 힘들 것 같았다. 두번째로 이발소에 갔는데 머리를 감겨줄 때 화분에 물주는 물뿌리개를 사용하고 식초를 넣기도 한다. 정말 이것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 중에 하나! 다음으로는 대학로의 학림 다방에 가서 노래를 들으며 커피를 마신다. 학림 다방은 그 역사가 오래되기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의 문화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 사람들이 가도 신기한 이런 곳이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되는 획일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우리가 지키고 있지 못한 모습이 진짜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한편으론 정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식초에 머리를 감고 티비에 나온 이발소와 같은 곳에서 머리를 자른다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티비를 보다 잠이 들었다. 이제 일어나사 서핑을 가자!

오홋~ 오늘도 날이 매우 맑다. 발리에 있으면서 이렇게 날이 맑은 날도 몇 번 없었는데 오늘은 정말 화창하니 기분도 좋고 서핑도 더 신난다.

오늘은 파도를 잡을 때 푸쉬 동작을 힘 있게 해줘야 파도의 속도를 잡기 쉬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푸쉬를 너무 심하게 하면 스노우보드처럼 엣지가 걸려 더 심하게 파도 속으로 쏠려 가기도 하지만 팔 힘이 중요하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안정적이었다고 자평하나 어제 서핑의 여파도 몸이 욱신욱신한다.

땅케가 내일은 라인업으로 나간다고 유나씨에게 말하라고 해서 서핑이 끝나고 말했더니 내일은 라인업 강습으로 잡아줬다. 와~ 신난다. 발리 떠나기 전에 먼 바다는 나가보는구나! 매일 똑같은 강습을 받다가 내일 새로운 걸 배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난다. 빨리 내일 강습을 받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유나씨가 타준 맛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데폿 아네카로 갔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많이 와서 한식, 일식 메뉴가 많고 맛도 좋다.

우리가 시킨 건 역시나 망고쥬스와 미짬뽕, 마파두부!

망고쥬스는 어딜가나 다 맛있구나. 짬뽕 국물도 맛있고 마파두부도 매콤하고 맛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다녀가서 그런지 벽은 낙서로 가득하다. 거기에 한몫하는 란옥이까지 히히

밥을 먹고 마타하리에 필요한 물건이랑 이제 마지막으로 한국 가져갈 물건을 샀러 갔다. 오늘은 진~짜 날이 화창하다.

마타하리 가는 길에 서핑보드 기념품을 하나 샀다. 다른 곳에선 못 본 건데 문양도 다양하고 정말 서핑보드랑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점찍어 놓은 것이다.

란옥이 하나, 나도 하나 샀다.

마타하리에서 쇼핑을 하고 griya bugar에 가서 오늘도 시아츄 마사지를 받았다. 저번에 받았을 때보다 더 편안하게 잘 받았다. 두 시간 받기는 내 몸이 무리인 것 같아서 한 시간만 받고 싶었는데 란옥이는 두 시간을 원해서 절충해서 한 시간 반!

전에 고른 마사지사보다 더 친절하고 성의껏 해줘서 더 좋았다. 다음에도 이 사람으로 해야지~ 여기 마사지 정말 짱인 듯! 그리울 것 같다.

마사지 가게와 전에 맛있게 먹었던 부부르집 라오타가 가까이 있어서 오늘 저녁은 라오타에서 먹기로 했다. 부부르 씨푸드랑 부부르 아야을 시켰는데 오늘도 어찌나 맛있던지 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치웠다. 순식간에 먹기가 내 특기가 될 듯 ㅜㅜ

집에 와서 오늘 마타하리에서 산 물건들을 펼쳐봤다.

여기서는 커피에 연유를 타서 아주 진하게 먹는데 한국 가서도 해먹어보려고 연유를 사고 라떼 저어먹을 시나몬도 샀다. 그리고 코코넛 과자랑 한국보다 많이 싼 센소다인 치약도! 티라떼, 바닐라라떼, 커피사탕~

든든하다.

맨날 카메라도 안들고 다니니 아이폰으로 찍고 먹는 음식밖에 없어서 곧 이 블로그가 맛집 블로그가 되는 건 아닌지 -_-;;;;

어쨌든 발리에서 자알 쉰다!

내일은 라인업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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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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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맛에 조식을 먹는 날이다. 내가 좋아하는 빵과 버터, 소세지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이제 아침이 기다려지겠는걸~ 나는 조식 뷔페가 왜 이리 좋을까?

우리는 싼 가격에 묵고 있지만 숙소 조식 뷔페는 꽤 괜찮았다. 음식이 다양하진 않았지만 맛있었고 깨끗해서 맛있게 먹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다.

이제 일주일만에 서핑을 하러 바다로 나간다. 오늘 아침에 어제 보다 남은 소울서퍼를 봐서 그런지 서핑을 하러 가는 발걸음이 더 즐겁다. 나는 절대 그렇게 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오늘은 파비오가 한 번도 안 밀어주고 내가 스스로 패들링을 해서 파도를 잡아탔다. 그리고 방향 전환까지! 혼자 계속 넘어지고 부딪히고 하다보니 조금씩 감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패들링도 예전처럼 엉망인 것 같진 않다. 이젠 라인업으로 나가보고 싶은데 아직은 욕심인 것 같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인 테이크오프, 일어나는 순간 말하지 못한 희열이 느껴진다. 비기너든 중급자든, 상급자든 테이크오프하는 순간은 정말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오늘은 파도도 깨끗하고 날씨도 맑고 좋아서 완전 신나게 열심히 서핑을 즐겼다. 두 시간을 열심히 타고 대충 몸을 닦고 우리는 그대로 밥을 먹으러 갔다.

룰루랄라~

비키니를 입고 아무렇게나 대충 걸치거 마음대로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 이 곳 발리에서 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오늘 우리가 간 식당은 서퍼들의 성지라고 일컬어지는 발코니라는 식당이다. 건물 안에 서핑보드로 장식을 많이 해두었고 많은 유명 서퍼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남겨져 있다.

우리는 오늘도 일편단심, 망고쥬스를 시켜 먹었다. 망고쥬스는 너무 맛있어~

바루서프에서 서핑책이 보이길래 빌렸다. 서핑을 좋아하는 세 여자들이 모여서 쓴 책인데 서핑을 하면서 읽으니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나는 점보 치즈버거를 먹었고 란옥이는 인도네시안 샐러드인 가도가도를 먹었다. 요즘 정말 고칼로리 음식을 우걱우걱 잘도 먹고 지낸다. 햄버거도 맛있고 감자칩도 맛있고 나는 빵과 고기가 너무 좋다. 서양에서 태어났어야 해!

밥을 먹고 남은 5일동안 쓸 돈도 환전하고 아주아주 강력 워터프루프 선크림도 사러 르기안으로 갔다. 이 선크림은 유나씨가 쓰던 건데 너무 강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느 순간 보면 내 손이 저 선크림에게로 가 있는 걸 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 정말 서핑 스파르타니깐!!

립컬에서 나온 건 아닌데 립컬 매장에서 판매를 한다. 가격은 95,000Rp

내 피부를 지켜줘!

그리고 2013년 조류 차트까지 하나 챙겼다. 볼 줄은 몰라도 그냥 갖고 싶어졌다.

다시 숙소로 와서 오후 서핑을 나가기 전에 잠도 자도 책도 보고 엽서도 쓰고 침대에 누우있었다. 내 침대 머리 맡엔 이렇게 여러가지나 나뒹굴고 있다.

오후에는 오전보다 파도가 깨끗하지 않고 바람이 좀 불어서 힘들개 느껴졌다. 그리고 스폰지 보드를 파도가 치는 중에 계속 잡고 있어야 하난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려고 하고, 보드 위에 올라갈 때 허벅지가 쓸려서 벌겋게 일어났다. 그리고 무릎도 울긋불긋!

이제야 이렇게 열심히 탄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제 얼마 타지도 못한다니... 몸으로 익힌 건 기억은 하고 있겠지만 언제 다시 타려나 생각하니 정말 남은 삼 일은 아~주 열심히 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힘들어서 우리는 숙소로 와서 컵라면을 끓여먹고 퍼져 쉬다가 9시도 되기 전에 잘 계획이다.

내일도 맑은 하늘 깨끗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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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시 발리로 떠나는 날!

10시쯤 숙소에서 나와서 맥스웰 푸드코트에 가서 하이난 치킨라이스를 먹었다. 이 치킨 라이스는 태국에서 길에 포장마차같은 가게에서 사람들이 줄을 엄청 많이 서있길래 그냥 같이 서서 먹어본 것이 처음이었다. 그 때의 맛은 충격적일 정도로 사실 나는 맛있었다.

이 하이난 치킨 라이스도 싱가포르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란옥이는 두유 푸딩을 먹고 나는 밥 먹고~ 싱가포르에는 두유로 만든 음식이 매우 많고 유명한데 나는 두유를 먹으면 느끼하고 속에서 안받아서 잘 못먹는다.

하이난 치킨라이스는 밥도 닭 육수로 만들어서 더 특별한 맛이 난다.

참! 푸드코트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닭의 모습! 척추가 아주 곧다. 히히

이제 공항으로 고고!

7D망고를 사려고 마트를 찾다가 인터넷에서 창이공항3터미널 지하에 7D망고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공항에서 사기로 했다. 가격은 우리나라 최저가 코스트코보다 조그 더 비싸지만 그래도 먹고 싶고 나는 코스트코를 안 가니까 기념으로 사야지~

앗! 그런데 그 마트에서 세일을 하고 있다. 뜨아~ 200g짜리 5.30S$ 사자 사자!

말린 망고는 7D가 진리다.

망고를 사고 출국장 안으로 들어가서 면세 구경도 하고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밥을 먹었다. 란옥이는 국물이 있는 완탕, 나는 로스트 치킨 라이스~

오늘은 치킨 라이스의 날이구나! 너무 맛있다.

출국장 안에 야쿤 카야 토스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으으 그래도 아쉬운대로 마지막 카야토스트를 찾아 먹었다. 저 진하고 연유 넣은 아이스 커피는 또 생각날 것 같다. 내가 한 번 만들어 먹어볼까? 어떤 연유를 쓰나? 매우 궁금해진다.

두리안 파먹는 m&m! 완전 귀엽다!

별 것 아닌 특별한 것 없는 초콜렛볼인데 참 마케팅을 잘 하는 것 같다. 뭔가 특별해 보이도록~

싱가포르 공항이 좋기로 유명한데 지나가다보니 선베드를 놓아둔 곳도 있다. 그리고 무료 발 마사지 기계도 있고 인포메이션 사람들도 참 친절하다.

자~ 이제 다시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가자!

비행기 안에서 소울서퍼 영화를 보았다. 예전에 보다가 상어가 나타나는 장면부터는 뭔가 호러 영화처럼 느껴져서 보다 말았는데 정말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는 정말 멋진 서핑 영상이 보는 내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이제 발리 돌아가서 정말 열심히 서핑을 해야겠다는 의지도 불태우면서!

영화를 보는 동안 캡쳐한 화면들이다. 정말 판타스틱하다!

발리에 도착해서 우리 새로운 숙소 best western kuta beach로 이동했다. 방은 dekuta보다 작아서 좀 답답하긴 한데 곧 적응하겠지~ 무엇보다 바루서프와 1분 거리라는 것이 엄청난 장점이다. 그리고 조식도!

짐을 정리하면서 싱가포르에서 쇼핑한 물건들을 펼쳐봘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많이 샀네ㅜㅜ 싱가포르 쇼핑하기도 좋고 먹을 것도 많고 좋은 곳이구나.

이제 내일부터는 서핑 스파르타다. 오전 오후에 각각 2시간씩 서핑을 열심히 타보자!

발리~ 나 다시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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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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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를 나가보니 바람이 계속 분다. 그러다 좀 있으니 햇빛은 쨍쨍한데 바람이 무섭게 계속 불어댄다.

선베드도 막 나뒹굴고 어수선한 수영장

아침으로 콘푸로스트를 먹고 수영을 하러 내려갔다. 기온은 높아도 바람이 계속 심하게 불어대니깐 물이 차갑게 느껴졌다. 그래도 이제 싱가포르 가면 수영을 못하니까 수영을 조금 했다. 으쌰으쌰!

차가운 물에 들어가기 전에 심호흡! 난 찬물이 너무 시르다~

수영은 짧게 하고 올라와서 씻고 밥을 먹으러 나갔다. 원래는 스미냑을 가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니깐 어디 돌아다니기도 싫고 멕시칸 음식도 먹고 싶고 해서 우리는 TJ's로 갔다.

TJ's는 20년이 넘은 멕시칸 음식점으로 이 식당의 살사소스는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분위기도 밝은 형형색색의 담장과 편안한 소파, 넓은 연못이 있어서 이색적다. 다만 어제처럼 바람만 많이 안 불었다면..ㅜㅜ

우린 퀘사디아랑 치킨 화이타를 시켜먹었는데 생각보다 치킨이 많이 나오고 또 맛도 좋아서 완전 즐겁게 먹었다. 아아~ 이번 여행으로 멕시칸 음식이 좋아지려고 한다. 맛있오~~

한국 돌아가면 살 것! jaffle 팬이랑 또띠아 만들어 먹기!

처음엔 엑셀소를 가려고 했는데 그 쪽에 갔다가 모래바람을 너무 뒤집어 써서 다시 갈 용기가 생기지 않아서 FLAPJAKS를 갔다. 와플, 팬케익, 젤라또 등등을 파는 곳인데 우리는 요즘 우리에 사랑하는 망고 쥬스를 마셨다.

아까 모래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았는지 앉아있는 동안 머리도 좀 아프고 열기가 올라오는 것 같아서 집중이 안됐다. 얼굴이며 몸이며 다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수두룩룩룩 ㅡㅡ;;;

두 시간쯤 책 보고 블로그하고 놀다가 비치워크 잠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우리 숙소가 최고야~~

비빔면 해먹고 콘푸레이크 먹고 책보고 뒹굴다가 조금 잤다.

일어나니 하가 졌다. 오늘은 밖에서 맥주를 마셔보자~ 어제 먹은 피자도 또 먹고 싶고 해서 와룽96으로 갔다.

이건 뭐 시켜놓고 보니 안주가 아니고 저녁 한끼? 완전 또 다 흡입~ 왜이리 식욕만 왕성한지...

큰 빈땅을 시켰는데 잔에 따르면 저렇게 살얼음이 왕~ 생긴다. 완전 시원한 맥주!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갑자기 모기들이 우리의 맛있는 피를 먹기 시작한다. 으으으 엄청 물렸다.

마지막 하와이안 피자 한 입을 먹으러고 하는데 으앗! 벌레ㅜㅜ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지는... 다먹었는데...흑흑

여기에선 바닥만 깨끗하게 쓸지 음식에 대한 위생관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벌레며 머리카락이며 종이며... 자주 본다. 싼 가격에 먹으니 이런 서비스 기대는 무리겠지?

이제 빨리 집에 가자.

오늘도 책을 보며 꿈나라로 슝~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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