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이젠 여행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겨울, 호주 여행을 준비하며 란옥이와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했다.
단순 친구 방문의 목적이 컸던 여행이었는데, 새로운 여행을 하게된 설렘이 지금까지도 지속된다.

자동차 여행을 하기위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준비물 자동차.


퍼스에서 대중교통의 불편을 느낀 란옥이가 자동차를 구입했다.

가격은 2500호주달러, 95년식 도요타 웨건.

당초 20살의 자동차를 살거라며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던 란옥이는 다행히도 17살의 젊은(?) 자동차를 구입했다. 한국에서도 사기 힘든 중고차를 호주에서 사려고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

자동차에는 나도 포함되어 보험이 들어져 있다.

내 운전 실력도 불안하지만 란옥이의 운전 실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 꾸미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는 듯 하다.



외국에서 자동차를 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 국제면허증
운전면허시험장에 여권과 사진 1장, 7000원만 가지고 가면 바로 발급해준다.
나같은 경우에는 바로 주행 합격 후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운전면허증까지 발급완료!


나는 동기가 없으면 머리도 몸도 잘 움직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동기가 생기면 바로 움직이는 행동력은 좀 빠른 것 같다. 성질이 급하다.

자동차여행이라는 큰 동기가 생겼으니 빨리 빨리 움직여보자.

10월 3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이 끝나자마자 운전학원을 등록하고 착실히 운전을 배웠다.
필기 합격 - 기능 합격 - 주행 불합격 - 주행 불합격 - 주행 합격!!
필기와 기능을 단번에 붙고 주행은 무려 3번만에 붙었다.
매번 국제면허증을 발급 받겠다는 생각으로 여권도 함께 가지고 시험을 보러갔었는데, 국제면허증은 커녕 매번 새로 주행 시험 등록만 하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란옥이는 심지어 일부러 면허 안붙으려고 하는 거냐는 소리까지 ;;;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손에 들어온 국제 면허증!

긴 자동차여행이 되리라 생각이 들지만 길 위에서 하루하루가 즐거울 것만 같은 가슴떨리는 기대를 한다.

이동중인 자동차 안에서 혹은 심심한 캠핑장에서 가지고 놀기위한 게임기, 보기위한 TV, 듣기위한 라디오, 읽기위한 책, 기록하기 위한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테블릿pc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것저것 비교를 해보다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자동차며 텐트, 캠핑용품까지 모두 준비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서 내가 해갈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한국 드라마를 가득 다운 받아가는 일일테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호주 여행 D-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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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릴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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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옹나니 2011.11.18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여와^_____^ㅋㅋ

  2. 싼지 2011.11.18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 ^^ 호주와드라이브와캠핑..생각만해도우왕굿이다 ㅋㅋ 준비하는설레임으로방학까지잘버텨보자구 ㅋ 난뭘준비하는설렘을가져볼까나

  3. 진아 2011.12.04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니가 너무 부럽다
    나도 내 삶을 개척해 나가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