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 도시 타이페이로 가는 날이다.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기차역으로 갔다. 우리는 고속철도를 타고 갈거라서 신우르역로 먼저 로컬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했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오늘도 계속 되는 카카오치즈놀이
신우르로 이동하고 고속철도를 갈아타서 타이페이에 이동하기까지 2시간 정도 걸렸다. 사실 타이중에서 타이페이까지 고속철도는 49분밖에 걸리지 않은데 접근성이 좋지않다. 그냥 자강호같은거 타도 2시간이면 이동하니까 그게 더 번거롭지 않은 것 같다.
어쨌든 숙소에 짐을 두고 우리는 오늘도 우육면을 먹으러 융캉제로 갔다. 사람이 항상 많은 곳인데 1시에 갔음에도 바로 들어감ㅋㅋㅋ
이 절인야채는 우육면 먹을 때 항상 있는데 크게 두 스푼정도씩 넣어먹으면 맛있다. 가오슝에서는 밥공기만큼 넣어먹는 것도 봤다. 고추기름 소스도 살짝 넣으면 굿굿! 츄루룹
매운 거 안 매운 거 하나씩!
사실 이곳은 엄청엄청 유명하지만 평이 그리 좋지는 않다. 고기는 진짜 실하고 육수맛도 좋았다. 사실 가오슝에서 먹은 두 우육면이 너무 맛있어서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곳도 엄청 맛있었다.
융캉제에 또 유명한 총좌빙 맛집
배도 부르고 줄이 기니까 패스 ㅋㅋ
우리는 그 대신 디저트배는 있으니 망고빙수를 먹으러 삼대빙수집 정 한 곳이라는 망고스무시로 갔다. 스무시도 사람이 항상 많은데 바로 들어감ㅋㅋ
먹어볼까유? 너무 달다ㅠㅠ 별로 맛없다. 나는 원래도 이런 종류의 빙수, 아이스크림 종류에는 약한데 별로 맛이 없다. 대만 사람들이 빙수를 엄청 많이 파는데 앞으로도 빙수는 안먹어야겠다.
융캉제 구경 다하고 아니 먹을 거 다 먹고 ㅋㅋ 우리는 10타워로 버스를 타고 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지 ㅋㅋ
오늘은 정말 오르골을 사려고 성품서점을 가는데 구글맵에 찍어보니 101과 약간 떨어진 곳에 있어서 급하게 버스를 내려 20분 정도 걸어갔다. 근데 그곳은 타이중보더도 엄청 물건이 없었다ㅠㅠ 그리고 이곳 이외에도 성품서점이 엄청 많다는 것 을 알게됨 ㅠㅠ
충격을 가라앉히기 위해서스타벅스에 가서 잠시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ㅋㅋ
다시 101타워 근처의 성품서점으로 갔다. 가는 길에 오늘 너무 사진을 안찍나 싶어서 민주를 아무데나 앉히고 샂ㄴ찍음ㅋㅋㅋㅋ
이곳도 그렇게 오르골이 많지는 않았다.
이게 너무 갖고 싶었는데 2개는 너무 박스가 커서 가져가기 무리일 것 같아 하나만 샀다.
그래도 이 지점에는 타이중처럼 DIY로 만들 수 있는 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에 훨씬 예쁜 인형이나 장식품이 많았다. 생각같아서는 만들고 싶었지만 내 미적감각은 ㅠㅠ
내가 산 거 ㅋㅋㅋ
민주가 산 거 ㅋㅋㅋ
성품서점에서 나와서 타이페이101로 가는데 가는 길에서도 정말 잘 보였다.
101타원 올라가기 전에 밥부터 ㅋㅋㅋ
타이페이 101건물에 있는 딘타이펑에 갔다. 딘타이펑도 사람이 항상 많은데 5분도 안 되서 바로 들어감ㅋㅋㅋ 우리는 줄 안선다 ㅋㅋㅋ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만두를 만들고 있다.
빨리 먹고 싶오~
샤오롱바오!
찢어서 육즙을 빼면 큰 숟가락 한 가득 나온다. 완전 맛있다.
새우가 들어가는 샤오롱마이!
이건 샤오롱바오보다 피는 두꺼운데 육즙이 이것도 많다. 이것도 굿굿
군만두! 이것도 맛있다 ㅠㅠ
우육면은 전문점이 워낙 더 맛있으니까 우리는 여기서 만드만 공략했다. 나중엔 너무 많이 먹어 느끼학도 했지만 정말 맛있었다.
배고 부르고 이제 101타워로 올라갑니당! 여기서는 조금 기다렸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합리화함ㅋㅋㅋ
37초 만에 89층까니 올라간다. 느낌은 여느 전망대와 비슷한 그런 느낌ㅋㅋㅋ 사실 가지 말까조 생각했지만 갈까말까할 때는 가는게 나은 듯ㅋㅋㅋ
타이페이 101의 마스코트 일공일이! 본명은 럭키 레드 ㅋㅋㅋ
91층에 가면 실외에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88층에 가면 댐퍼가 있다. 무게만 600톤이라고 하는데 타워를 바람으로부터 중심을 잡아 준다고 한다.
나가는 길에는 역시나 뭐라도 팔려고 가게들이 즐비한데 산호였다. 섬나라다보니 질좋은 산호가 많고 최근 수집열풍이 불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이런 것도 전시되어있는데 다 판다 ㅋㅋㅋ 가격은 몇억씩한다고 다 써져있음ㅋㅋㅋㅋ
산호는 살았을 때 채집하면 붉은 색을 띠고 죽었을 때 채집하면 흰색이라고 한다.(한국 가이드 귀동냥ㅋㅋ)
이제 땅으로 내려왔다. 크기가 어마어마한 상점가 쪽에는 명품 브랜드가 즐비한데 특히 루이비통은 입구부터 남다르고 엄청 넓고 복층을 쓰고 있었다.
생각보다 오르골에서 시간이 늦어져서 샹샨전망대는 못가고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야시장 여기저기 가보니 이제 거기가 거기 같고 배가 불러 별로 먹고싶지도 않다. 사실 그런 것보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그 사이에 불편하게 복작복작 앉아서 먹고 싶지 않은 것이 더 맞겠다.
민주는 관람차 오르골과 어울리는 관림차 나노블럭 구입ㅋㅋㅋㅋ
그냥 집에 들어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에서 어묵국과 우육면 컵라면을 사가지고 들어갔다. 우육면 여러개 먹어보고 한국에 가져갈 것 고르기 위함ㅋㅋㅋ
드디어 숙소 체크인
이 숙소는 메인역과는 좀 떨어져있지만 센스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의자도 2개 있고 ㅋㅋ 베란다 그리고 향기 좋은 어메니티들까지
우리의 야식!
타이페이는 비행기 환승으로 3-4번 정도 잠시 공항에만 들러보기도 했고 여행 준비하면서 정보도 많이 찾아보고 구글 로드뷰도 많이 봐서 그런지 마치 아는 곳같이 느껴진다.
반가워,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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