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때문인지 6시도 안 되어서 눈이 떠졌다. 데크로 나가서 해뜨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반대편 하늘엔 보름달이 똭!!
에고 아무것도 안해도 좋구나!! 마음이 참 여유롭고 평화롭다.
일찍 깨니 배가 고파서 오픈 시간에 맞춰 조식 먹으러 가자고 자는 도연이를 깨웠다.
룰루랄라 마켓가는 발걸음이 가벼움ㅋㅋㅋ
아침부터 참치를 집으시는 도연씨 ㅋㅋㅋ
조식도 굿굿!!
오늘도 바닷가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밀가루 봉인 해제!!!
으흐흐 얼마만에 맘 놓고 먹는 빵들인지 ㅋㅋㅋㅋ 오예
조식을 가득 먹고 들어와 수영장에 가려고 준비!!
저 가방은 방에 비치된 가방인데 섬을 돌아다닐 때 아주 아주 유용하다.
수영장으로 갑니당~
인피니티 수영장이 있다. 옆에는 바도 있어서 음료나 알코올을 바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
아아 가슴이 탁 트이는 듯한 풍경에 기분이 좋다.
수영하러 갑시당ㅋㅋㅋ
윽 생각보다 물이 차가워... 찬물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나는 시간이 좀 걸린다.ㅋㅋ
아고 바라만 봐도 좋다.
샌드바에 들어와서 잠시 쉬었다.
나는 몰디브 모히또 ㅋㅋㅋ
도연이는 피나콜라다
힘이 남은 도연이는 한 번 더 수영을 했다. 자기는 수영을 못해서 혼자 놀면 재미없다고 했지만 나는 한 번 들어가면 두 번 들어가고 싶진 않아지더라.
다음에 같이 놀자규!!ㅋㅋ
수영장에서 놀고 돌아오는 길도 참 예쁘다.
방에 돌아오자마자 도연이는 못 다한 물놀이를 신나게 했다.
우리 숙소 앞바다도 너무 맑다.
씻고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자전거를 타고 이동!!
섬 안을 모두 걸어다니긴 넓어서 방마다 방번호가 쓰인 자전거를 구비해 두었다.
벤자롱으로 고고!!
벤자롱도 주변 바다도 에메랄드빛, 완전 예쁘다.
다리를 따라 들어가면 옆으로 아름다운 바다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벤자롱에서 중식을 맛있게 먹었다. 올인클루시브는 매일 정해진 3코스로 제공이 된다.
밥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러 워터 센터로 갔다.
오리발 장착!!
장비 빌려 다시 숙소로 이동ㅋㅋㅋㅋ
숙소에서 무장을 하고 샌드바 앞쪽에서 벤자롱 앞까지 바다에서 스노클을 했다.
핸드폰을 방수팩에 넣어갔는데 슬라이드가 안되서 가오리를 만났는데도 못 찍었다ㅠㅠ 들어가자마자 가오리가 나타나서 깜놀ㅋㅋㅋㅋ
바다 수영은 조금만 해도 지친다. 샌드바에서 망고쥬스로 에너지 충전하고 방에 돌아와서 풀에서 조금 더 수영하고 놀았다.
누가 몰디브가 할 일이 없다고 했나!! 이렇게 바쁜 것을ㅋㅋㅋㅋ
물놀이 후엔 컵라면이지 ㅋㅋㅋ
공항에서 사왔는데 꿀템ㅋㅋㅋㅋ
숙소에서 씻고 쉬다가 선셋을 보러 나왔다.
샌드바에서 데킬라와 맥주를 먹으며 저녁 시간을 기다렸다.
도연이 사진찍기 시켜놓고 떨떠름한 표정ㅋㅋㅋㅋ
몰디브 날씨가 너무 좋아~ 좋다~
씨그릴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 너무 맛있었다.
랍스터 스프
안심스테이크
핫 초콜렛 퐁당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왜 몰디브를 지상 낙원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너무나 잘 지나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음에 만족감이 가득 차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쓸데 없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최고의 힐링 여행 중이다.
'On The Road > 2018.몰디브허니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D+5] 거북이를 보다 (0) | 2018.05.05 |
---|---|
[D+4] 먹고 자고 놀고 (1) | 2018.05.03 |
[D+2] 멀어도 괜찮아 (0) | 2018.05.01 |
[D+1] 참새 방앗간, 방콕 (0) | 2018.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