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121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 오은영

릴리06 2020. 4. 14. 15:02

2020.04.14-2020.07.19

현태를 낳기 전에 이 책을 친구집에서 본 적이 있다. 유명하다고 해서 읽어봤는데 뭔가 내용이 너무 와닿지 않았다. 유명세보다 별로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차에 우연히 서점에서 읽어보다 머리를 탁 치게 되었다. 지금 나에겐 너무나도 필요한 책이었던 것이다.

-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만 꼽으라면, 기다리는 것과 아이를 나와는 다른 인격체로 존중해 주는 것이다.

- 아이에게 절대 욱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육아의 가장 상위 레벨의 가치다. 아무리 시간과 돈, 체력을 들여서 최선을 다해도, 부모가 자주 욱하면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 좋은 것을 먹여주고 보여주는 것보다, 욱하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는 백배 거 유익하다.

- 단호하게 한다고 무섭게 해서는 안 된다. 단호함에서 '무서움'을 빼려면 평정시을 유지해야 한다. 마음에서 혼낸다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 아이들은 혼낼 존재가 아니라 가르쳐야 할 존재다.

- 성인이 되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 성격이다. 성격이 나쁘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 그런데 어릴 때 아이와 먹는 것으로 실랑이를 심하게 하면, 아이 성격이 나빠진다. 먹는 것으로 아이와 실랑이 하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가 많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