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4

#129 엄마, 주식 사주세요 / 존리

2020.09. 주식을 손 대기 시작하면서 읽어본 책. 주식에 관한 기본 중의 기본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현태, 정안이가 용돈을 받을 때마다 이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보아야겠다. - 대신 생산수단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방법은 앞서 말했든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자기 사업을 하는 것으로, 이것은 직접적 자본가가 되는 일이다. 남은 하나는 이미 존재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으로, 간접적 자본가가 되는 일이다. 그는 후자를 택했다. 자본에게 일을 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밖에 없다. 첫째는 장기투자이고, 둘째는 분산투자이고, 셋째는 여유자금으로 하..

책이야기 2021.09.29

#128 방구석 미술관 / 조원재

2021.08.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그래서 미화되어 있고 거리감 있는 화가들에게서 인간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몰입해서 술술 읽힌다. 미술 '감상'이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그냥 보고 느끼는 거라고. 근데 나는 그냥 보면 아무것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 작품의 제작 과정이나 숨어있는 이야기, 배경 등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때 더 작품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재미가 느껴지는 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딱 이건데, 사실 그 안다는 것이 선입견이나 획일적인 감상의 틀을 제공한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계속 계속 많이 보다보면 나도 나만의 기준이 생겨서 흔히들 말하는 '안목'이 길러지는 것이 아닐까? 미술사는 재밌어! 2권도 있는데, 한국 ..

책이야기 2021.09.29

#127 달러구트 꿈백화점 /

2021.08. - "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뭣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손님은 담이 나올 때까지 고민했을 뿐이에요." - "그렇지. 과거의 어렵고 힘든 일 뒤에는, 그걸 이겨냈던 자신의 모습도 함께 존재한다는 사실. 우린 그걸 스스로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단다."

책이야기 2021.09.29

#126 제로 육아 / 김진선

2021.08. - 아이들은 20분 이상 한자리에 앉아 있기 힘든데, 음식이 나올 때까지 15분은 걸린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긴 이동시간과 감각 과잉으로 이미 지쳐있는 상태에서 말이죠. 아이들에게 "식사예절을 지켜라, 자리에 똑바로 앉아라"라고 지적하는 건 저의 이기적인 욕심일 뿐이었습니다. 피곤해하는 아이를 보며 제 기분이 다운되는 것은 덤이었고요. - 진짜 오감을 발달시켜주고 싶다면 바람 소리, 새 소리, 벌레 소리, 풀 냄새, 비 냄새, 꽃 향기를 느끼게 해주세요. 시간 제한 없이 마음껏 흙장난을 하고, 바위를 쓰다듬게 해주세요. 움직이는 나비를 따라 원 없이 뛰어다니고 소리치게 해주세요. 동네 공원, 뒷산, 냇가를 오감 발달 놀이터로 추천합니다. - 창의력은 그냥 길러지는 게 아니에요. 기본적으..

책이야기 202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