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5-2018.02.11


10년동안 집필되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읽어보았다. 내년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를 사람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2018년을 예측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떤 곳에 돈을 쓴다는 것은 그곳에 마음이 있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돈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돈의 흐름을 잘 분석하는 것이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관심과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좋은 방식인 것 같다. 매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 경험소비는 갈수록 유목화하는 현대 사회에도 더 잘 들어맞는다. 한곳에 머물며 이동하지 않는 정주형 소비에서는 소유가 중요하다. 반면 끊임없이 이동하고 흘러가는 유목형 소비에서는 거추장스럽게 물건을 쌓아놓기보다는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 SNS의 등장은 이전과는 달리 소유물뿐만 아니라 경험, 라이프스타일, 나아가 가치관까지도 자랑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게 했다. ...중략... 경험소비는 매우 SNS 친화적이다. SNS 시대에 경험 소비가 더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 과시의 대상이 부에서 개념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 늘 그렇듯이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 기약할 수 없는 내 집 마련이나 노후 준비보다, 현재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나 자기계발에 돈을 쓰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새로운 소비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중략... 장미빛 미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 없는 오늘을 보내기 위한 삶의 원동력 중 하나가 욜로다.

- 과거에는 명품백과 같은 과시형 아이템을 ‘득템’하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제는 SNS에 공유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단연 여행이었다. 욜로 열풍은 장기 여행, 세계 여행, 오지 여행 등의 다양한 유행을 만들어내며 여행 트렌드의 지형도를 바꾸어놓았다.

- 행복을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은 물질보다 경험에 돈을 지불할 때 사람은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물건은 구입한 직후부터 실증을 느끼게 되는 반면,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기억만 남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소비자의 두 손에 무엇을 들릴 것이냐보다 소비자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 세계 일주와 같은 매우 특별한 경험에서 얻는 행복의 크기와 도서관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는 소소한 행복의 크기는 어쩌면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충분히 나눌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 행복은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빈도’의 문제인 것이다.

- 사람들이 일상에서 늬는 행복의 순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소비와 높은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음 ‘더 많은 소비가 곧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비행위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경험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실이다.

-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 워라밸 세대
- 언택트 기술
- 나만의 케렌시아
- 만물의 서비스화
- 매력, 자본이 되다
- 미닝아웃
-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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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2017.01.23

조금은 여유가 있는 베트남 여행을 위해서 준비한 책이었다. 역시나 여행을 다녀와서 한국에서 다 읽게되었지만ㅋㅋㅋ

최근의 화두, 페미니즘에 대해서 그냥 알고 싶었다. 페미니즘에 대한 지식은 없는데 뭔가 우리 사회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운 것만 같은 느낌은 계속 들었다. 그리고 유아인이 자신이 페미니스트라는데, 페미니스트는 여자들만 지칭하는 말이 아닌가? 페미니스트=남성혐오자인가? 갑자기 페미니스트들이 왜 이리 많아지지? 하는 여러가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런 나의 의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 여성이든 남성이든, 변화를 위해 늘 노력하고 성차별주의와 그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 페미니즘 투쟁이 선사한 해방의 기쁨은 나누려 애쓰고 있다.

- 단 한 번도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들만의 것이라고도, 그래야만 한다고도 생각해본 적 없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소녀든 소년이든 모두가 페미니즘에 한 발 다 다가오게 설득하지 못하면 페미니즘 운동이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확신했다.

-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금지되고 흑인이, 콕 집어 말하자면 흑인 남성이 일터에서 백인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된 민권운동의 성공 이후 백인 여성들이 자유의 확대를 주장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 페미니즘이 경력을 쌓는 도구로 변질되면서, 정치적으로 대중적인 페미니즘 투쟁에 참여해본 적 없는 여성들이 자신의 계급 상승에 유리하다면 기꺼이 페미니즘의 입장과 용어를 수영하는 기회주의가 이어졌다.

- 1980년대 들어 내면화된 성차별주의를 벗어던지게 하는 페미니즘 의식화를 거치지 않은 채 기회주의적으로 페미니스트임을 자임하는 여성들이 점점 늘어나 강자가 약자를 지배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의 명제가 그들과 다른 여성들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특히 원래 참정권이 없었으나 이제는 특권을 손에 쥔 백인 여성들이, 내면화된 성차별주의르루버리지 않은 채 계급 권력을 얻자 여성들 간의 분열이 심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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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3​

다 읽어본 첫 웹툰!

사람이 죽어서 7번의 재판을 받는다는 사후세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참신한 소재라 좋았다.

사후 세계가 있다면 정말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근데 정말 사후세계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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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17.12.17

한강의 소설이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에서 채식주의자를 빌리긴 예약이 너무 밀려있어 이 책을 읽어보았다.

책에 대한 지식 아무것도 없이 읽기 시작했다. 소재는 광주 5.18!! 광주 5.18때 광주 사람들의 모습, 생각, 마음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본 것 같은 소설이다. 현재 중국의 급부상에 대해서 쓴 정글만리나 여성으로 살아가기 힘든 한국 사회에 다해 쓴 82년 김지영은 문학적으로 접근하긴 했지만 다분히 신문 기사같은 느낌도 있었다. 근데 한강의 소설은 5.18의 아픔을 넘어선 비통함과 절박함을 엄청 섬세하게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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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2017.11.26


# 정치

- 서구의 근대사회거 시민계급의 형성과 발전으로 촉진되었지만, 그 시민계급이 만들어낸 개인주의와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에 의해 통제되지 않았더라면 인류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 자본주의의 작동원리는 ‘시장’이거, 민주주의의 작동원린 ‘합의’다.

- 정치란 무엇인가. 여러 의미와 역할이 있겠지만, 정치학 교과서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구절은 ‘사회적 가치의 권위적 분배’이다.

# 생애

- 이제 우리는 120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생지도를 찾아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 해법은 역풍이라 여겼던 은퇴인구를 새로운 인적 자원으로 인식하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이모작 경제를 실천할 수 있게끔 사회 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

- 마크 프리드먼은 은퇴자들이 사회적으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한다는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독일이 각종 제도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 노인 부양을 책임지는 이유는 결국 그것이 가족을 지켜내는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직업

- “자동화가 완성된 이후 고용은 어떻게 될까요? 시장경제를 40년간 자동화하면서 고용은 시장에서 벗어나서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들어가게 될 거에요. 비영리 부문, 제3섹터죠. 그 부문은 인간들이 다른 인간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자본을 생산해야 하든요.”(제레미 러프킨)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용 분야가 비영리 분야, 사회적 경제 영역인데 대이터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다.

# 탐구

-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테이터 기술 관련 기업이 급증하는 추세였다.

- 2016년 1월 미국의 취업전문 사이트 글래스도어는 1700개 직업 중 미래 최고의 직업으로 데이터 과학자를 선정했다.

-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원유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전문가들은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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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2017.11.06

무려 100번째 리뷰이다. 2012년에 호주 자동차 여행을 떠나면서 일기를 써보겠다며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막상 방학 중에 여행 때가 아니면 블로그가 쓸모가 없어서 책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5년만에 100권!! 사실 생각해보면 1년에 20권밖에 안되지만 나에겐 감개무량이다.

이 책은 그냥 유명해서 읽어본 책이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 읽으면서 마치 정글만리를 읽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통계 수치까지 자주 나타나면서 허구가 아니라 사실임을 증명하려 한다. 문학적인 몰입도는 떨어진다.

가끔씩 성차별적인 언행을 보거나 들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지면서 할 말이 많아지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나 싶어서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말아버릴 때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내가 입을 닫고 당당하지 못하면 앞으로의 세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 전에 나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적인 사고나 기대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 같은 남성과 여성의 대립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보고 성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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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2017.10.30​​​

- 역사는 그야말로 이야기의 무궁무진한 보고이자 그 자체가 누구도 따라 쓸 수 없는 최고의 걸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역사라는 작품은 한 명의 천재가 만들어낸 상상이 아니라 무수한 인간들이 자신의 생을 바쳐 만들어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간혹 역사에서 현재에 난제를 풀 답을 찾기도 하고, 미래를 예측해내기도 한다.

경남으로 내려오면서 학교 이동을 하려면 이동 점수라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동점수를 얻는 방법 중 하나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따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사 공부를 하다보니 참 재미있게 느껴졌다. 수능 이후 한국사를 공부할 기회가 없었는데 그때는 그렇게 딱딱하고 재미없었던 국사가 이제는 흥미롭고 신기하게까지 느껴졌다.

한 사람의 인생 그 자체로도 잘 짜여진 영화같은데 그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엮어있는 역사의 가치에 대한 무한한 공감과 감동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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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2017.10.22

- 박근혜는 해야 할 일을 너무 안 했지만, 이명박은 하지 말아야할 일을 너무 많이 했다.

- 이명박은 신이 내게 주신 선물이다. 마르지 않는 취재원이다.

- 아무래도 내가 이명박을 생각하는 마음이, 이명박이 돈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부족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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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소지나 2017.10.26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역시 주진우!!ㅋ 덕분에 한참 웃었다ㅋ

2017.10.12-2017.10.13


도움이 되는 존재

길에서 만난 아기 엄마를 도와 함께 유모차를 들고 계단을 오르는 것은 ‘약간의 도움’이지만, 상대방에겐 뜻하지 않은 행운이다. 나는 행운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순간에는 진짜 얼굴이 나타나지 않는다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설국 사람들은 겨울의 혹독함 없이 봄은 여물지 않는다는 순리를 알고 있다. 도쿄의 겨울은 따뜻하기 때문에 그만큼 봄이 되어도 향기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불행한 사람만이 희망을 소유한다

어둠 없이는 빛의 존재를 깨닫지 못한다. 인생이라고 다를 리 없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이고 나약하다

문학은 인간의 위대함만 그리지 않는다. 대부분의 문학은 인간의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슬픔과 나약함에서 인생의 진리를 배운다. 인생의 슬픔으로부터 인생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약한 본성에 굴복하고 아파하는 우리의 모습이야말로 세상에서 더없이 귀중한 진실이 아니겠느냐고 큰소리로 말해주고 싶다.

타인의 불행이 때로는 즐겁다

서툰 불평은 짜증이 나지만, 정리가 잘된 불평은 예술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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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0

학교 도서관에 공개 수업에 사용할 책이 있는지 보러 들어갔다가 괜한 네팔 여행책만 들고 나왔다. 네팔 트레킹 하러 가는 건 내가 늘 생각하고 있는 여행이다. 히말라야 봉우리를 정복하러 간다는게 아니라 나같은 저질 체력도 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다.​​​

언젠가 히말라야 산맥 언저리에서 멋진 설산이 깨끗하게 보이는 풍경을 보며 감탄을 쏟아내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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