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1 오늘 도서관에서 빌려서 무섭게 빠져들어 읽은 책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노희경 작가 원작 소설인데, 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세상 보통의 어머니, 아버지, 자식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어찌 씁쓸하다.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 것이 가정이긴 하나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과 서로간의 위로와 사랑을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반성과 다짐을 해본다. - 아니 어쩌면, 엄마가 못 챙긴 것은 친구의 몸이 아니라, 병이 두려워 자궁까지 들어낸 친구의 약해진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랑은 책임이야. 적어도 책임지려고 하는 노력이야. 그게 사랑인 거야. - 이런 순간에 가장 절실하게 떠오르는 사람이 영석뿐이라니!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인데, 연수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