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전에 신청해둔 모라이와 살리네라스 반나절 투어를 가는 날이다. 힘들게 7:40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여행사 앞으로 갔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어제 마추픽추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우리에겐 버스만 타면 잠을 자는 sleeping tour가 되고 말았다. 처음으로 간 곳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알파카 털을 자연 세척해서 실로 만들고 염색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이런 상업적인 투어 별로 안 좋아해서 인상을 썼지만 처음부터 보니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선인장에 붙어 사는 벌레, 옥수수, 각종 식물 등 천연의 재료에서 염색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자연에서 얻은 색깔은 정말 고급스럽고 고운 빛깔을 자랑한다. 인위적인 색과는 차원이 다른 아름다움이다.다음으로 간 곳은 모라이 유적지이다. 이 곳은 잉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