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을 가져오길 잘 했다. 레깅스를 입고잤지만 밤사이 약간 쌀쌀함을 느꼈다. 햇살 좋은 아침이다! 수크레의 따뜻한 볕이 좋다. 우리 숙소는 엄청 깨끗하고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는 곳이다. 그만큼 정성스런 아침 밥도 기대되었다. 식당에 가보니 예쁘게 세팅이 되어있다. 빵, 요거트, 계란, 과일이 나오는데 아침에 짠 오렌지 쥬스와 바로 커피콩을 갈아서 내려주는 커피가 너무너무 좋았다. 하나 하나 정성껏 차린 느낌이 드는 기분 좋은 아침 식사다. 숙소 이름 Verde와 어울리는 녹색 식기들까지 세심하다.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숙소에서 그동안 밀린 빨래를 했다. 이과수 지역에서는 방 안에 에어컨을 빵방 틀어놔도 습도가 얼마나 높은지 빨래가 안말라서 그대로 여기까지 다 가지고 왔다. 여기 햇살에는 2시간이면 바싹하게..